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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eba - Rider

요새 좀 듣는 노래다. 음악 블로그니까 음악 투척...은 당연한건데 왜 이렇게 어색하지. 너무 오랜만. 재즈민 설리번의 새 앨범 이후로 딱히 끌리는 앨범이 없었는데, Mereba의 새 EP는 잘 듣고 있다. 특히 이 노래는 과하지 않게 섞인 아프리카향이 에스닉한 느낌도 주고, 꽤 중독적이다. 이 노래도 맘에 들고. Mereba는 미레바인지 메레바인지 대체 뭐라고 읽어야 돼..싶었는데 메레바라고 발음하더라. 메레바를 처음 알게 된 건 요 노래다. Mereba- Sandstorm(feat. JID) 뒤져보면 꽤 좋은 노래가 많다. 카테고리 이름을 일년에 싱글하나로 바꿔야 하나 싶다.

2021.05.30.

1. 제자들이 교생이 되어 학교를 다시 찾았다. 나이 먹었다는 것만 또 실감했지. 지난 월요일에 그 제자 중의 한 명이 '어젯밤에 학교 가는게 너무 설레서 잠이 안왔어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세상에. 나는 출근하기 싫어서 일요일 밤마다 잠이 안오는데... 오늘도 안 올건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언젠가는 설렜던 순간이 있었던 것 같다. 그 희미한 감정위에 일상이 쌓이고 쌓이면서 잊혀졌을 뿐. 아무튼 교생들이 나오던 그 2주간, 좋으면서도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기도 했지만 지나고나니 참 아쉽더라. 1-1. 오래된 편지들을, 오래된 쪽지들을 꺼내 읽어봤다.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열심히 지낼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주일을 살자. 2. 열심히 살기..

잡담 2021.05.30

라 스포르티바 솔루션

클라이밍화를 샀다. 새거. 이전 클라이밍화는 매드락 레드라인 스트랩. 1년 넘게 이걸로 버텼는데, 이제 자주 빨아서 그런지 바닥도 미끄럽고 그래서 실력이 안 늘어! 뭐 아무튼 그래서 안 느는거. 아무튼 그래. ㅋㅋㅋ 그리고 맨발로 1년을 신었더니 신발에 냄새가 배겼어...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이 신발은 세컨으로 두고 새 신발을 사기로 했다. 약간 새 신발을 사면 올락말락한 클테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ㅎㅎ 종로 산악에 가서 스카르파도 몇개 신어보고 라 스포르티바도 몇 개 신어 봤는데, 요거 신는 순간 앞뒤 사방에서 꽉 잡아 주는 느낌 때문에 다른걸 고민 안하게 됐다. 너무 단단해서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적응하면 좋다고 하니 어떻게든 발을 적응시켜 보려고.. 비숍에서 개시. 새로 ..

지름 2021.05.18

댄싱 사이더 컴퍼니 방문

아씨... 오랜만에 삘 받아서 열심히 블로그 글을 쓰다가.. 다 썼는데 날려먹음.ㅋㅋㅋㅋ 짜증나네? 아무튼 이 글은 댄싱사이더 컴퍼니에 방문하여 사이더를 사고 작성한 글임. 얼마전에 댄싱사이더 컴퍼니라는 회사가 충주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어버이 날을 맞아 친정집이 있는 충주에 가다가 들러보았다. 일단 댄싱사이더 컴퍼니는 사이더를 만드는 곳인데, 사이더는 사과를 발효해서 만든 과실주를 뜻한다. 우리나라야 '사이다'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사이더는 사과 발효주다. 사과 특유의 산미와 단맛, 그리고 탄산이 어우러진 술이다. 충주사과 유명한건 다들 알지 않음? 사과사십쇼! 충주 지역의 특산품인 사과를 사용해서 만들고 있다니 지역사회와 공생도 되고 좋지 아니한가. 미리 전화를 하고 ..

잡담 2021.05.17

2021.04.19.

1.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야, 싶었지만. 실제 그것을 느끼고 있다. 물리적 시간이 빠르게 가는게 아니라, 감각 자체가 둔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작은 일 하나하나가 큰 이벤트일 우리 쌍둥이 조카들의 시간과, 매일이 비슷하고 시큰둥한 내가 느끼는 시간이 같을리 없다. 같을리 없지. 어쨌든 나이를 먹는 것, 시간이 흐르는 것에 이렇게 둔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2. 평론가 이동진님이 나오는 유퀴즈를 봤다. 이동진 님의 인생 모토가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전체로 보면 되는대로' 였던가 아무튼 뭐 비스무레 했던것 같다. 요즘 내가 일하면서 강하게 느끼고..아니 정확하게는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아무튼 뭐 그래. 공감했단 말. 3. 이동진님의 방..

잡담 2021.04.19

Amy

한참이나 두고보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영화 Amy를 봤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오는 Stronger Than Me를 듣자마자 가슴이 싱숭생숭하고 울컥하더니.. 결국 절반을 채 보지 못하고 껐다. BGM처럼 흘러가는 음악 하나하나만 들어도 마음이 아픈데, 그 결말까지 과연 다 볼 수 있을까 싶고.. 뮤지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고 불러야 더 감정 전달도 잘 되고 몰입이 잘 된다는건 알겠는데.. 뱃 속 깊은 곳에서 끄집어 낸 그 감정을 노래 부를 때마다 마주하는 그 심정은 어떨까.. 그렇게 부르면서 멘탈은 괜찮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같이 둔한 사람은 절대 상상할 수 없겠지.. 예전에 몇 번이고 돌려봤던 라이브 영상 하나를 올려본다. 공연이나 라이브에 대한 미련은 이제 많이..

음악 이야기 2021.03.22

2021.03.16.

1. 일이 많아졌다. 뭔가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졌다. 늘 그렇듯, 'ㅅㅂ 뭐 있겠어.' 이렇게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할 때가 되니 긴장도 되고 잘해야 하는 부담감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시 배째라 모드. 뭐, 누가 시키래? 머리털 쥐어 뜯고 흰머리가 늘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됐는데, 당분간 그럴일은 없을 듯 하다. 다행히도. 2. 다만, 나는 내성적인 사람인데 요즘 내가 가진 에너지보다 많은 에너지를 외향적으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있다. 평소 같으면 입다물고 음악들으면서 내 할 일에 집중할 시간에 귀를 열고 사람들 말을 듣고 있다. 그냥 웃고 말 상황인데 한마디를 얹기도 하고, 해본적 없던 과한 칭찬을 하기도 한다. 말하면서도 가끔 스스로가 어색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혹..

잡담 2021.03.16

2021.01.15

1. 별 생각 없이 1년을 지내는 동안 국악이 힙한 음악이 되어버렸다. 아, 이미 너무 많은 유행을 타고 난 뒤니까 힙하다고 하기엔 좀 철 지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감각적인 음악에 훅 꽂히는 훅, 그리고 중독성 넘치는 안무와 의상까지 이날치의 음악은 힙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치가 휩쓸고 지나간 뒤에는 악단광칠, 그리고 아주 예전부터 그런 음악을 해왔던 이자람도 슬쩍 주목을 받는 것 같더라.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다면 이날치의 장영규님의 또다른 프로젝트 씽씽까지.. 아니, 잠비나이나 숨까지 이야기를 해야하나. 아니야 그건 힙하다고 하긴 좀 그렇고. 2. 예전에 국악과 관련된 글을 슬쩍 썼을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사실 이런 식으로 낯설게 함으로써 새롭게 창조하는 것은 우리 국..

음악 이야기 2021.01.15

클라이밍 하고 싶다.

한 달 가까이 못가고 쉬었는데, 또 연장이라니... 절망스럽다.... 팅팅 부어있던 손가락 관절이 다 가라앉은걸 보니 관절염은 다 가신 것 같은데, 땡땡했던 전완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래도 의도치 않게(?) 손가락 부상과 손 부상은 좀 나은 것 같다.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되는데.....ㅜㅜ 자인킴의 2019 선수권대회 볼더링결승 하이라이트. 결승 2번 문제는 봐도봐도 대단하다.

잡담 2021.01.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떻게 한 해가 갔는지 모르겠다. 1년동안 한 것이 하나도 없다보니 한 해 동안 기억나는 사건도 별로 없고.. 만난 사람들도 별로 없고... 분명 아등바등 살았던 것 같은데 기억은 하나도 안나. 새해가 되고 반가운 연락들을 주고받다보니 문득 다들 또 잘 살고 있나 궁금해지기도 한다. 아무소식 없으면 진짜 잘 살고 있는거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했던 거짓말과 어제했던 bad decision, 그리고 코로나균 모두 다 비누로 씻어내는거지. Let's be new.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올해부터 일 복 터졌어요. 블로그는 이대로 망할거에요...

잡담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