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eranza Spalding 4

레알 Black Gold! Esperanza Spalding 내한공연 후기

공연을 보고 아직 부푼 마음이 채 가라앉기 전에 썼어야 했는데, 벌써 좀 늦었다. 3일이 꼬박 지나고 나서 글을 쓰려니 쓰려고 했던 말들, 셋리스트, 그리고 공연장에서 그녀가 했던 말들이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그 날 있었던 전반적인 분위기라도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있어 다른 지방에 잠깐 들렀다가 서울에 빠듯하게 올라갔는데, 당연히 공연 시작 30분전에 입장 할 줄 알았더니 1시간 전부터 입장이더라. 아, 이번 공연은 대부분이 지정좌석이고 뒤쪽 부분만 스탠딩이었는데, 악스홀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스탠딩석을 예매했었다. 예매번호는 3번 4번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늦었다. 서울와서 여유부리다가 생각보다 더 늦었다. 그래도 스탠딩 입장 제때 못한다고 조바심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가 ..

공연소식/후기 2012.09.11

7월 15일 잡담.

1. 수업이 하나 휴강이라 뭐라도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막상 쓰려니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잡담. 잉여력이 쌓이고 쌓여서 사리나올 지경이었는데, 아무생각도 안나는 걸 보니 이건 무엇인가. 영화는 최근에 본 게 없고, 전에 맥주 포스팅 하려던 것은 이미 맛도 다 까먹음. 음악은 이것저것 틈나는 대로 듣고 있지만 딱히 써야겠다고 생각나는건 없음. 무슨 얘기 할까. 2. 에라, 음악 얘기나 쓰자. 자미로콰이 공연은 예매했고,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스탠딩 1, 2번 예매해놓고 입금을 안함. 재미로 따지면 자미로콰이가 완전 재밌을꺼 같고,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공연은 그냥 너무 보고싶다. 근데 사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 둘다 가기엔 너무 부담스럽다. 그래서 예매도 안된김에 귀찮아서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공..

잡담 2012.07.15

Esperanza Spalding, Algebra Blessett - Black Gold

작년, 예상을 뛰어넘고 그래미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새 싱글입니다. Black Gold. 나보다 한 살 많은 누나(84년생)인데, 어려보이고 귀염상입니다. 하긴 갑자기 생각하니까 산다라박은 대체 뭐임.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모습을 할 수가 있지? 아무튼 그렇습니다. 2월 13일에 발매된 이번 싱글은 Algebra Blessett이라는 네오소울 뮤지션이 함께 노래를 했는데 그게 누구임...ㅜㅜㅜ 찾아보니까 안소니 해밀턴이랑 투어 같이 하고, 인디아 아리랑 콜라보 했다는데 모름...ㅜ 그 전에는 Bilal이랑 Monica의 백그라운드 보컬도 했다는데 알턱이 있나..... 아무튼 2008년에 앨범 하나 냈는데 망했나봄. 뮤비는 학교끝나고 쫑알쫑알 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