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토 유니온 같은 Funk 음악을 좀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어쨌든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꿋꿋이 가는 모습이 멋있다. 언젠가 지하철에서 얼굴 시커멓고 옷 이상하게 입은 아저씨 있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김반장 아저씨였던 것 같다. "논다"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에서 시작하여 사람의 행복과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었다. "놀 때 뭐해요?" 술마셔요(...). 어른들이 참 노는 것을 못한다. 생각해보면 요즘 청소년들도 쉴 때 모여서 노래방가고 사진찍고 SNS하고 술마시고 이러고 놀고 있다. 어른이 잘 못 노는데 어린 애들이라고 뭐 다를까. 특히나 우리 윗세대는 그게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그걸 보고 배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술에서, 특히 고주망태가 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