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출근길에 오늘의 날씨를 올리는 사촌동생이 오늘의 출근길 BGM이라면서 Musiq의 Love를 골랐길래, 오랜만에 냉큼 집어 들었다. 사실 요즘은 Musiq의 노래를 듣는다고 특별한 감동이라던가 그런걸 느끼는건 아닌데, 어릴적부터 들어온 목소리라 그런지 참 편안하다. 갑자기 처음 Musiq의 목소리를 들었을때가 생각난다. 이미 맥스웰이나 디안젤로의 간드러지고 섹시한 가성을 먼저 접했던터라 뮤직의 두텁고 직선적인 가성에 별 매력을 못느꼈었는데.. 이렇게 잘 어울리지도 않는 가성을 자꾸 써야되나 싶었지만 나중엔 그마저도 적응이 되더라 ㅎㅎ 어쨌거나 힘들었던 나의 고3생활을 함께해준 친구중에 한명이니까.. 내한온다면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