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있었는지, 왜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메이즈의 앨범이 우리집에 있었다. 그것도 무려 카세트 테이프로 ㅋㅋㅋㅋ 아마 당시 레코드 가게 힙합 섹션에서 할렘 들어간 앨범 제목 보고 홀리듯 산 게 아닐까 싶은데 ㅋㅋㅋ 어린나이에 긁어모은 카세트 테이프 하나, 씨디 한 장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돌려들어야 정상인데.. 왜인지 메이즈의 이 앨범만큼은 자주 듣지 않았던 것 같다. 음.. 일단 톤이 귀에 잘 안감겨.. 그리고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메이즈가 퍼프 대디 사단이었다는데 있었던거 같다. 퍼프 대디는 뭐랄까.. 힙합 상업화의 선구자 같은 느낌이라서 힙부심 가득한 중학생 입장에서는 잘 용납이 안되는거지 ㅋㅋㅋ 힙합은 늘 차갑고 어둡고 반항적이어야 하는데 음악이 너무 상업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