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랑해마지 않던 그의 사후앨범이 나왔다. 으례 그렇듯 사후앨범은 좋을 수가 없다. 작업을 하다가 떠났던 비기의 Life After Death 정도를 제외하면 기억에 남는 앨범이 단 하나도 없다. 그도 그럴것이 사후 앨범의 작업방식은 보통 이전에 작업해놓은 라이브러리에서 그나마 나은 곡을 찾아서 꾸역꾸역 채워넣고 발매한다. 의도와 컨셉을 가지고 만드는 정규 앨범과 달리 이미 보물과 같은 작업물 사이에 있는 버려진(?) 노래들도 채워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사연을 팔아 홍보하지. 죽은 사람들이 퍽이나 좋아하겠다. 생전 인터뷰 내용을 보면 프린스는 항상 만들어 놓은 노래가 많다고 했고(기억에는 수백곡이 있다 했다), 실제로 엄청난 다작 뮤지션인만큼 이미 저장된 노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