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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q Soulchild 내한공연 후기.

1. 왜 하나같이 내한공연은 제시간에 시작을 안하는겨.. 게을러 빠져서. 안 그래도 스탠딩이라 7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공연은 20분가량 지연되서 8시 20분에 시작. 20분 기다리는게 그렇게 초조할 수가 없었다고. 2. 스탠딩 50번대라 A구역 가운데에 두세번째 줄 쯤에 자리잡을 수 있었음. 가끔 우리 앞으로 와서 웃으면서 노래 부르는데 눈 몇번 마추친건 자랑.이라기도 애매하다. 난 남잔데... 사실 여자였어도 설레진 않았을것 같다. 그냥 귀염귀염 곰돌이 푸 느낌. 아무튼 공연시작전에 Justfriends부르던 흑누나들 생각남? 그 흑누나들 A구역 끝쪽에 있었는데 사람들 사이를 마구 헤집고 다니더니 내 뒤쪽까지 온거 ㅋㅋ 근데 이 흑누나들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겁나커서 귀청 찢어질 뻔. 짜증났던건 ..

공연소식/후기 2012.05.14

5월 13일 새벽, 요즘 근황.

1. 금요일에 Musiq 공연 다녀온거 후기라도 쎄우고 싶은데, 귀찮다. 의욕은 있는데 사진 찾기도 귀찮고(의욕이 있는데 왜 귀찮은거...) 무엇보다 시간이 음슴. 원래는 강의 준비 후딱 해버리고 쓰려고 했는데, 강의 준비 하고 보니 귀찮아 졌다.... 하아.... 사실 엄청 좋았던 공연은 아니었다.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과 비교해보면 레니 땐 온 몸으로 즐기고 공연 자체를 뮤지션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영적으로 맞닿은(....그래, 사실 좀 사이비 교주느낌도 좀 났어.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온거...) 공연이었는데, 뮤직의 경우는 그냥 연예인의 공연을 보고 온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음향이 너무 발음향이어서... 레니때의 60%밖에 안되는 티켓가격이지만 돈 값했다는 느낌.... 보다 약간은 모자른 느낌..

잡담 2012.05.13

어벤져스(2012)

시대에 뒤쳐지기 싫어서 어벤져스를 봤다. 개인적으로 모든 영화는 영화적 특성과 감독의 의도를 고려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모든 영화에 한가지 잣대, 특히 시나리오나 스토리의 개연성, 내러티브로 영화를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물론 많은 좋은 영화가 갖추고 있는 것이긴 하다.), 이는 상당히 편협한 잣대라고 본다. 스토리와 개연성과 관계없이 비틀고 과장된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B급영화나 시각적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중시한 감독 특유의 미장셴이 잘 드러난 영화나 일상과 우연에 근거해 특별한 갈등이나 스토리 없이 툭 던져진 영화나.. 모두 각자의 감상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다. 아니, 내가 그런 영화가 재미 없다는데 왜 그렇게 봐야함? ㅇㅇ 맞는 말이다. 다만, 편협하게 볼 수록 감춰진 영화적 ..

영화 이야기 2012.05.07

그대의 이름은 순정마초. Buffalo '66

이 영화 분명 어디선가 재밌단 얘기를 들었었고, 그 때문에 핸드폰에 볼 영화 목록에 저장을 해뒀었다. 그리고 어제에야 결국 봤는데, 이게 왜 이렇게 웃기냐 ㅋㅋㅋ 주인공 역할 했던 빈센트 갈로 덕분에 완전 빵빵 터지면서 봤네. 진짜 못 된 남자다. 누구 말마따나 병신 머저리. 돌이켜보면 전형적인 찌질이 나쁜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결국 여자들에게 나쁜남자의 로망을 키워주기만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거 너무 모성애를 자극하잖아. 결국 라일라(크리스티나 리치 분)가 침대에서 꼭 끌어안으며 그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포용해주고, 결국 빌리 브라운(빈센트 갈로 분)이 그로인해 개과천선(?)하게 되고 ㅋㅋ 정말 전형적으로 '나쁜남자를 길들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나쁜남자 선호사상(?)을 뒷받침 해주는..

영화 이야기 2012.04.29

Franz Ferdinand Live at Glastonbury Festival(Full ver.)

슈퍼! 소닉 때 꼭 와줬으면 하는 밴드.2006년이던가 펜타포트때 한번 왔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 번 더 올때 되지 않았나. 앨범은 총 세 장이 발매되었는데, 아마도 3집이 나오고 나서 참여한 글래스톤베리인듯. 올해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긴 한데,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이 아자씨들 너무 매력있음. 한국 사람들 한 번 더 춤추고 싶어 합니다. 오세요. Tracklist: 01.- The Dark Of The Matinée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02.- No You Girls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03.- Do You Want To (From The Album: You Could Have It So Mu..

썸머소닉 한국 오다! 슈퍼!소닉 페스티벌 2012.

일부가 온다지만 일본에서 국내에 첫 런칭하는 공연인만큼 ㅅㅂ 이거 가야돼???? 갑자기 이거 가봐야 방사능 일본새끼들 배만 불려주는 꼴인데 솔직히 섬머소닉 라인업이 좀 좋아야지ㅜㅜㅜ 그린데이, 리아나, 뉴 오더, 자미로콰이, 프란츠 퍼디난드, 시규어 로스, 케샤, 포스터 더 피플, 더 백신스 등등. 다오는건 아니라 방금 얘기한 섬머소닉 라인업중의 일부가 올 예정이라고 함. 첫 런칭이라 신경 좀 쓸거 같기도 한데, 생각보다 맥빠진 공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날짜는 8월 14~15일. 광복절을 끼운 평일이지만 주말이 바쁜 나에겐 딱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란츠 퍼디난드, 자미로콰이, 리아나 요 셋은 꼭 왔으면 좋겠다.... 셋 중에 둘만 와도 가겠어. 근데 왠지 프란츠 퍼디난드는 올 듯. 강한 촉이..

공연소식/후기 2012.04.25

Musiq Soulchild 훑어보기!! 단독 내한 공연 예상 Set List!!!

Musiq 셋리스트 아는 사람 있음?? 있으면 나 좀 알려줘..... 정말 여기저기 찾아봐도 고작 찾은게 지난 2010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서의 셋리스트 밖에 음슴.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정식 셋리스트 전체가 나온 것이 거의 없지만 열심히 구글링한 결과, 100% 셋리스트는 아니어도 나올 가능성이 높은 곡들을 추릴 수는 있었음. 그래서 간단한게 1집부터 6집까지 훑어 가면서 앨범들을 뒤돌아 보고 예상 셋리스트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음. 그러고보니 벌써 앨범이 여섯개구나. 1,2집 나올때부터 들었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참고로 빨간색은 예상 셋리스트 파란색은 불러줬으면 하는 곡들임. 1. 1집 [Aijuswanaseing]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앨범이고, 또 많은 골수 Musiq 팬들..

음악 이야기 2012.04.25

4월 23일 잡담(이디오테잎, UFC 145, 자전거 펌프 GIYO GF-31)

1. 헐.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늘어서 보니까 이디오테잎이 검색어 링크 상위에 랭크되어있다. 알고보니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출연했단다. 점점 유명해지네, 공중파도 나오고 ㅋㅋ 누구는 팬질한 보람 있겠다. 왠지 그동안 봤던 플레잉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지만 궁금해서 나중에 한 번 봐야겠다. 지난번에 첨부하지 않았던 온스테이지 영상 두 개를 더 첨부해본다. 이디오테잎 - 0805 이디오테잎 - Hey Day 하지만 역시 영상미도 노래도 Even Floor가 가장 좋다. 많이 들으니 조금 질리긴 한다만 그래도 좋다. 2. 어제 UFC145가 있었다. 아침에 이것저것 나갈 준비를 하면서 집중해 보지는 못했는데, 기억나는 장면은 브랜든 샤웁과 벤 로스웰의 마지막 장면. 어어? 어어? 하고 엉키는데 끝나버..

잡담 2012.04.23

벚꽃

이것은 배경음악. 작년만해도 벚꽃필무렵 사진찍겠다고 펜탁스 카메라들고 자전거타고 나갔었는데.. 올해는 그럴 겨를이 전혀 없다. 굳이 시간을 내자면 다녀올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 피곤하다. 응. 결국 핑계이긴 한데, 정말 그랬다. 아무튼 결국 즐길수 있는 방법은 동사무소 앞에 공원에 핀 벚꽃정도. 점심시간에 나가서 음악들으면서 벚꽃 구경하는 것이 이번 봄의 유일한 꽃놀이였다. 물론 혼자. 페이스북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꽃놀이 원래 혼자하는거 맞댄다....... 내 친구들은 참 좋은 친구들이다.^^ 아이폰 기본어플로 HDR켜고 찍어서 벚꽃도, 하늘도 살리고 싶었는데, 둘 다 생각보다 안 살았다. 아이폰 포토샵 어플로 아주 살짝 보정함.

사진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