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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Maxwell) 내한 확정!!!!!

라울미동, 인코그니토, 래리칼튼, 허비행콕, 마마스건, 뮤지끄, 세르지오 멘데스, 마르케타 이글로바 등 정말 맘에 쏙 드는 뮤지션들만 골라서 내한을 추진해왔던 서던스타가 이번에 제대로 한건 했다. 안 그래도 8월쯤인가? 맥스웰과 디의 합동 내한공연 떡밥을 슬쩍 올려서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더니 요즘 트위터에 10일에 걸친 퀴즈랍시고 떡밥들을 던지고 있다. 근데 딱봐도 이건 무조건 맥스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미넴이 현카 슈퍼콘서트 티저 때 나왔던 것만큼의 모를수가 없는 힌트들 ㅋㅋㅋㅋㅋㅋㅋ 날짜는 올해 12월 8일 토요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이다!! 진짜 내가 맥스웰 팬 된게 딱 10년인데, 10년 팬질의 보람이 있다. 으허어허어러어렁허어러어러허어 이건 무조건 갑니다. 흑덕들의 무서운 티켓전쟁이 시작되..

공연소식/후기 2012.09.22

KAMF(Kaist Art & Music Festival) Preview.

지난번 F.ound Week에 이어 좋은 페스티벌이 있길래 소개해보려고 한다. 흔치 않게 충청권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KAMF(Kaist Art & Music Festival). 넓은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아기자기한 페스티벌이다. 라인업도 그렇고 컨셉도 그렇고 록페보다는 GMF분위기가 나는데, 내가 끌렸던건 단지 이 곳에 나오는 뮤지션들 라인업이 아니라 구체적인 컨셉과 기획때문이었다. 첫번째는 자연친화적 컨셉. 재생지를 이용한 포스터를 비롯해 자연친화적인 페스티벌을 컨셉으로 잡고 있는데, 사실 외부음식 반입금지나 나무젓가락 사용 금지등, 여러 기획들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이런 컨셉 매우 환영이다. 꼭 필요하기도 하고. 두번째는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 문화 페스티벌을 추구한다는 것. 수..

공연소식/후기 2012.09.13

Opossom - Girl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기분 좋을 때가 약간 푸른빛이 가실랑 말랑 하는 햇볕이 내리쬘때다... 사실 요즘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그런건 못느낌........ 뭐 아무튼 햇볕은 내 삶의 유일한..건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햇볕을 못보면 하루종일 우울하고, 햇볕을 받으면 뭘해도 기분이 좋다. 아주 추운날도, 아주 더운날도 햇볕 하나면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그래서 내가 늘 주장하는 것이 사람이 광합성을 해서 비타민 D를 생성하는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소 라는거..... 영국 같은데서 살면 난 당장에 우울증에 걸려버릴지도 모른다. 사설이 길었다. 음.. 60년대 비치보이스류의 음악을 선샤인 팝이라고 하는데, 차가울 것만 같은 전자음으로 따뜻하고 풍요롭고 시원한, 따뜻한 햇살이나 한 여름의 바다와 같..

나희경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

1 / 3 Samba Em PreludioSamba Em PreludioHDChega De SaudadeHD사랑하오HD Samba Em Preludio, Chega De Saudade, 사랑하오까지. 좋아하는 노래들 세곡. 프렐류드의 삼바는 뭐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울리는 그녀다운 곡이었고, 셰가 드 사우다쥬는 조금 어색한듯 간결한 터치에 들썩들썩 신났고, 사랑하오는 으허.. 좋다. 노래는 조금 흔들렸지만 나희경씨가 한글로 부르는 노래가 난 훨씬 더 듣기 좋다. 따뜻해. 그녀의 목소리는 확실히 특별함은 없다. 그래서 더 좋다. 보사노바에 그대로 녹아있는 듯한 목소리. 조근조근 수줍게 말하는 듯한 노래가 맘에 들어. 나도 그녀처럼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녀는 그래..

레알 Black Gold! Esperanza Spalding 내한공연 후기

공연을 보고 아직 부푼 마음이 채 가라앉기 전에 썼어야 했는데, 벌써 좀 늦었다. 3일이 꼬박 지나고 나서 글을 쓰려니 쓰려고 했던 말들, 셋리스트, 그리고 공연장에서 그녀가 했던 말들이 잘 떠오르지는 않지만, 그 날 있었던 전반적인 분위기라도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 있어 다른 지방에 잠깐 들렀다가 서울에 빠듯하게 올라갔는데, 당연히 공연 시작 30분전에 입장 할 줄 알았더니 1시간 전부터 입장이더라. 아, 이번 공연은 대부분이 지정좌석이고 뒤쪽 부분만 스탠딩이었는데, 악스홀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스탠딩석을 예매했었다. 예매번호는 3번 4번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늦었다. 서울와서 여유부리다가 생각보다 더 늦었다. 그래도 스탠딩 입장 제때 못한다고 조바심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가 ..

공연소식/후기 2012.09.11

Tom Waits - Ol' 55

탐 웨이츠는 담배피는 사진이 멋있다. 병신같이 멋있어 ㅋㅋㅋㅋㅋ 으이그, 저 인간, 얼굴을 봐도, 하는 짓을 봐도, 목소리를 들어 봐도, 담배피고 찌들어 사는게 당연하지. 근데 나름, 낭만이 있어. 허접하지만 마음까지 허접하지는 않은 마초의 낭만. 이 노래는 1973년 앨범 Closing Time의 수록곡이다. 스튜디오 버젼과 1999년에 나온 라이브 버젼이 있는데, 1973년 버젼은 역시 좀 심심하다. 그의 노래의 포인트는 다 깨져가지만 절대로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굳건함이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거든. Album Ver. Live Ver.

Trey Songz - Heart Attack

트레이 송즈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 Chapter 5가 발매되었다. 이번앨범도 여전히 준수하다. 명반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하기야 어반에서 명반을 만들기란 더욱 쉽지 않은일 같다. 아무래도 좀 더 대중적인 노래들로 가득차 있으니까. 이러나저러나 늘 1%씩 모자란 앨범차트 성적만 가지고 있던 트레이송즈가 드디어 이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그 동안 앨범차트 1위한번하는게 소원이었을듯 ㅋㅋㅋㅋ 그만큼 그 동안의 차트성적이 안타깝게 2등 3등까지만 하고 1등을 못했어서.ㅎㅎ 이 노래는 이 앨범의 첫번째 싱글컷된 노래이다. 근데 이 노래 듣는데 왜 자꾸 태양이 떠오르지?ㅋㅋㅋㅋ 태양이 트레이송즈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왜 난 역으로 떠오를까 ㅋㅋㅋ 이 익숙함..

Feeling Good 이야기

곡 단위보다는 앨범 단위로 노래를 듣는다. 어느 앨범의 어느 곡이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 꼭 그 노래가 담긴 앨범을 찾아듣는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기준이 명곡보다는 명반쪽에 더 많이 기울어져있다. 그래서 가끔은 엄청 익숙한 멜로디인데도 제목을 보고 갸우뚱하는 경우가 있다. 분명 어느 누구의 커버곡인데 도통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 답답해. 물론 그래도 앨범 단위로 듣는건 상당히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장편이 되던, 단편소설 모음집이 되던, 옴니버스가 되던, 한 권의 책, 혹은 한 편의 영화를 온전히 다 보는 기분이랄까. 한 곡만 들어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뮤지션의 생각, 감정이 더 깊숙히 전달되는 것 같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이 노래 Feelin' Good도 이 ..

음악 이야기 2012.09.03

가볍게 써보는 [F.ound Week] 31일 공연 후기

내가 갔던건 31일 금요일 공연이었고, 시간 관계상 앞서 있었던 인디 필름 상영회는 못갔다. 공연장에 7시 조금 넘어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고 악스홀에 들어서니 피아니스트 이진욱님이 공연을 하고 계셨다.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관을 소유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인데, 아마 이런 스탠딩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을 것이다. 전혀 스탠딩하고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니까ㅎㅎ Bon!Bon!,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 그녀에게 말하다와 같은 나름 유명한(?) 그의 노래들을 들려주고, 즉석에서 관객들을 초대해 젓가락 행진곡을 함께 연주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많은 빈자리.. 그리고 너무나도 짧은 공연시간. 아쉬운 맘을 그의 대표곡으로 달래본다. 그리고는 JustD..

공연소식/후기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