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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 Chocolate Box (Feat. Q-Tip)

국내 발매 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프린스가 본인의 웹사이트에서 독자적으로 판매했던 씨디 세장짜리 음반 Lotusflow3r/MPL Sound에 들어가 있는 노래. CD1 Lotusflow3r는 마치 80년대의 퍼플레인 앨범을 연상케하는 Funk-Rock쪽이고 Cd2 MPL Sound는 일렉트릭 Funk넘버들 위주로 채워져있다. 세번째 씨디는 프린스가 프로듀싱한 여자 뮤지션 끼워팔기였고. 세번째 씨디는 몇번 듣다가 말았음 ㅎㅎ 오늘 링크할 노래는 MPL Sound에 수록된 Chocolate Box인데, 사운드에서 묘하게 릭 제임스가 생각난다. 왜 그, 엠씨 해머가 U Can't Touch This에다가 샘플링한 그 음원 주인공. 릭제임스를 닮은 사운드와 멜로디에 프린스의 착착 감기는 노랫말이 절로 흥겨운..

Italo Disco 노래 두개.

이딸로 디스코(Italo Disco)라는 장르가 있다. 80년대에 이탈리아를 근원지로 해서 생긴 장르인데, 당시로서는 상당히 우주지향적인(?)음악을 표방한 디스코였다. 쿵짝쿵짝 단순한 비트에 뿅뿅거리는 전자음들이 미래지향적, 우주지향적이라고 느끼게 해줬을지도 모르겠으나 지금 들어보면 그저 촌스러운 80년대 음악일 뿐이다. 그럼 뭐 어때, 신나면 됐지. 이 이딸로 디스코는 나중에 '유로 비트'라는 신나는 댄스플로어 장르로 탈바꿈하여 유럽을 강타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곡은 2000년대에 나온 이딸로 디스코다. 당연하겠지만, 아직도 이 장르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Master Blaster - How Old Are You. 촌스럽기 짝이 없다. 노래도 촌스럽고, 뮤비는 더 촌스럽다. 느껴지는가? 과거..

Joss Stone, Birdy, 그리고 K-pop 스타.

백인, 게다가 나보다 어릴 줄은 몰랐어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Joss Stone을 아는가? 내가 Joss Stone의 2집을 들었던 때가 2006년쯤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런 정보 없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나서 당연히 90년대 한참 잘나가던 소울 뮤지션의 음반인줄 알았다. 더군다나 백인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일단 백인이라는데서 한번 놀랐고, 200만장 이상이 팔린 그녀의 2집 앨범 [Mind, Body & Soul]이 나온 것이 그녀가 우리 나이로 고2밖에 되지 않았을 때라는데서 제대로 뒤통수 맞았다. 세상에, 고등학생때도 그런 소울이 나오는게 가능하다니. 가수로 데뷔하는(정확히 아이돌로 데뷔하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과 너무 비교되서 참 많이 아쉬웠다. Joss Stone - Fell In L..

음악 이야기 2012.01.28

Edan - Fumbling Over Words That Rhyme

이 언더그라운드 래퍼가 랩을 잘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과거 90년대 초반에나 들어볼법한 촌스러움까지도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 친구의 이 앨범이 좋은 이유는 앨범 전반적으로 흐르는 싸이키델릭+힙합의 음악스타일과 랩이 그럭저럭 잘 어울린다는 점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실험적인 사운드를 부담스럽지도, 오버스럽지도 않게 잘 뽑아냈다. 한마디로 음악이 좋다. 랩은 나쁘지 않은 정도고. 요즘은 개인적으로 '그냥 힙합'은 잘 안듣게 된다. 아직도 가끔은 랩으로 떡칠된 음반에서 라임과 플로우와 펀치라인에 놀랄때도 있지만 예전에 느끼던 그런 감동은 사뭇 줄어든 기분이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대안적인 힙합음악들을 즐겨 들으면서, 내가 원래 좋아하던 힙합과, 나중에 좋아하게된 다른 장르들을 어떻게 결합 시켰는지가 ..

스켈리톤 키

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둔 영화들, 꽤 있다. 반전영화의 대표격으로 뽑히는 식스센스의 M.나이트 샤말란 감독 같은 경우는 그런 소재를 즐겨 사용하기도 하고. 이 영화의 반전은 제법 근사했다. 아니, 근사하진 않았는데, 어쨌든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긴 했다. 생각지도 못한 이유는.. 혹시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밑에다가 따로 적어야 겠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반전영화들만 엄청나게 찾아봤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확 질려버렸는데 그 이유가, 반전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구성이나 내용을 지나치게 굳어버리게 하기 때문이었다. 내러티브가 엉망이거나, 혹은 전개부분은 적당히 스릴러나 공포에서 잘 쓰일법한 클리셰들로 범벅을 해 놓던가. 이 영화도 그렇다. 중간에 꺼버리고 싶을 정도로 엉성하..

영화 이야기 2012.01.28

The Time - Jungle Love

Naked Funk란 말을 아는가. 발가 벗고 하는 Funk가 아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안다. 그게 뭔지. 언젠가 한 번 설명할 일이 있을 것 같다. 아님 말고... The Time은 프린스의 절친이기도 했던 모리스 데이를 주축으로 해서 만든 Funk밴드인데, 프린스의 곡도 많이 받아서 연주하고 불렀지만 한 때는 프린스보다 인기 많을 때도 있었다. 프린스가 뜨기 이전에..ㅎㅎ 그도 그럴것이 이들의 Funk가 더 신났기 때문에! 사실 프린스의 초창기 Funk는 좀 매니악 하지 않는가. 이 사람들 앨범 다섯개 정도 나온거 같은데, 두 개 정도 들어봤다. 들어본 결과는 엄청 신남. 아래 라이브 영상 참조하세요. Ice Cream Castle에 수록된 이들의 대표곡중의 하나. Moris Day & The T..

잠비나이 1집 '차연' 발매 기념 콘서트(120218 @ Cafe Common)

2011 헬로루키 심사위원 특별상, 잠비나이. EBS 스페이스 공감이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란거 알고 있고, 가끔 인터넷에서 영상으로 접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언제 하는지도 모르고 본적도 없다. TV를 잘 안봄.. 그래서 헬로루키에서 걸출한 신인들이 많이 나왔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챙겨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칵스, 국카스텐, 프렌지, 아폴로 등을 알게 된것은 이들이 상 받고 뜨고난 뒤다. 오늘 이야기할 잠비나이라는 뮤지션도 헬로루키 출신인데, 상당히 뒤늦게 알게 된 뮤지션이다. 거기선 제법 또 유명했었나 보다. 나는 네이버 온스테이지에서 보고 알았는데, 이것도 나온 당시가 아니라 나오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보게 되었다. 사실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이 만큼 멋진 예술작품은 흔치 않다. 근데, 이거 딱 듣는..

공연소식/후기 2012.01.25

Prince - Kiss

주변에서 프린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오랜만에 복귀했던 신작 Musicology를 통해서였던 사람도 있었고, 아주 오래전 명반속의 명품 발라드송 Purple Rain을 통해 알고 있던 사람도 있었다. 이 곡도 역시 프린스의 대표곡들중 하나인데, 이 곡을 통해서 프린스를 알게 되는 경우는 드물어도 프린스를 알고 난 후에는 꼭 좋아하게 되는 노래중에 하나다. 원곡은 아주 심플한 전자음들과 단순한 멜로디가 반복되는 전형적인 프린스식 일렉트릭 펑크(Funk)인데, 단순하기 때문에 프린스의 팔세토 창법이 더욱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가벼운 Funk리듬과 섹시한 목소리가 간질간질 긁어주는 기분이다. 오늘 링크될 영상은 프린스의 라이브영상인데, 라이브인 만큼 원곡보다 더욱 풍성하고 Funky한 사운..

Yolanda Be Cool (Feat.Crystal Water) - Le Bump

발매한지는 벌써 두 달이나 되었는데 난 이제 들었다. 기본적으로 이들의 빅 히트곡 We No Speak Americano와 유사한 Nu Disco장르다. 밤에 듣고 즐겁고 춤추기에 이만한 장르는 없다고 본다. 들썩들썩 너무 신나!! 다만 우리 나라에 유명한 노래가 이들의 곡밖에 없어서 그렇지. Afro Nuts는 아프리카의 느낌을 잘 살려서 상당히 이국적이었는데 이 노래로 다시 회귀. 브라스가 강조된 Nu Disco만으로 앨범을 채우기엔 좀 지루할것 같고, 다양한 스타일이 버무려져 있는 정규 앨범을 기대해본다. 뮤직 비디오는 할머니와 젊은 여자의 춤 씽크가 좀 많이 안 맞긴 하지만 이해해야지. 결론이 아시발꿈일까 돌아가시는걸까 궁금했는데.. 음 결과는 그랬다. 아무튼 초 90개는 징글징글하더라.

Two Ton Shoe - Medicine

Two Ton Shoe - Medicine.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불렀던 라이브 영상. 그들의 노래 중에서도 유난히 Funky한 곡이다. 이들은 교수님들로 구성된 미국의 Acid Jazz밴드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은근히 인지도 있다. 2008년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도 나왔고 위의 영상처럼 스페이스 공감에도 나왔고. 스페이스 공감은 정말 보물 프로그램이다. 잘게 쪼갠 Funky한 비트위에 쿵짝쿵짝 신난다! 춤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