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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so Fonseca - Bom Sinal

Celso Fonseca - Bom Sinal 아이폰을 새 노래들로 대거 교체를 하고 나면 늘 음악이 듣고 싶어 안달이 난다. 점심시간은 내가 근무중에 맘 놓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시간인데, 어제는 데이빗 보위의 앨범을 듣겠다고 헤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따듯하다. 봄이 오려나. 왠지 말랑말랑한 노래가 듣고 싶어. 갑자기 방향을 급 선회하여 Celso Fonseca의 음악을 Play했다. 음.. 좋아... 이거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자화자찬. 보사노바를 듣고 있으니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보사노바는 봄에 들어야 제맛! Gilberto Gil의 기타리스트로 시작하여 많은 앨범에 참여했지만 솔로 앨범은 20년간 단 세장. 이 앨범 참 좋다. 목소리도 좋고.

Bush - Come Down

부쉬 내한공연의 마지막곡이었다. 아직도 너무 아쉬운게, 이 노래 후렴구에서 반주 끄고 마이크를 관객쪽으로 돌렸는데, 목소리들이 너무 작은 것이었다. 분명, 부쉬의 공연은 엄청났는데, 목소리가 생각보다 작아서 그들도 조금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나도 못 불렀다. 부쉬가 다음에 내한한다면 이 노래를 꼭 외워서 누구보다 큰 소리로 외치리라. Bush - Come Down 정말 좋은 노래들이 많았고, 정말 훌륭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98년인가에 한 번 내한했었다는데, 제발 플리즈 한번만 더 내한해주세요. 아니면 내가 영국으로 날아가든지 ㅋㅋㅋㅋ

UFC 144

기대되는 흥미로운 매치업 가득한 UFC 144. 일단 메인 매치인 에드가 vs 헨더슨 무시무시한 회복력과 체력을 보여준 프랭키 에드가가 과연 장기집권체제로 갈 수 있을까. 한국계 파이터인 벤 헨더슨이라면 만만치는 않을듯 하다. 워낙 신중하고 영리한 파이터라서.(꼭 한국계라 그런건 아님.) 흥미진진한 격전이 될만 함. 라이트급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볼 수록 흥미진진하다. 이게 다 에드가하고 그레이 메이나드의 명경기 덕분인듯. 아키야마 vs 제이크 쉴즈 이 경기는 사실.. 지면 퇴출 매치네 ㅋㅋ 둘다 연패중이고. 다만 추성훈은 맨날 힘든 경기만 한다. 최근에 하려다 실패한 애들도 차엘 소넨하고 네이트 마쿼트. 차엘 소넨은 이번에 타이틀 매치가는 애고 네이트 마쿼트는 만년 2인자. 다시 ..

잡담 2012.02.22

잠비나이 1집 '차연' 발매 기념공연 후기(120218 @Cafe Common)

힘들어도 가야한다. 고대하던 공연이니까. 전날 에반에센스/부쉬의 내한공연에 초대로 가서 열심히 뛰어놀고 집에 도착하니 12시 반. 아침 열한시부터 강의를 네시간 반 빡빡하게 하고는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몸이 성할리가 없었다. 엄청 피곤한 상태였고, 어제 지나치게 흔들었던 탓인지 목이 너무 아팠다. 서울로 가는 차안에서, '이거 가야돼나?' 싶을 정도였다. 버스가 지겨웠다. 그리고 이 날 엄청 추웠다. 그래도! 예전부터 고대하던 공연이 아니던가. 막상 가면 생각이 달라지리라 믿고 힘겨운 몸을 이끌고 홍대에 있는 까페 Common에 들어섰다. 한희정님이다! 읭?? 따땃한 레몬차를 받아들고 주변을 살폈다. 공연이 제대로 될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의 크기. 하지만 그만큼, 뮤지션과의 거리도 가까웠다. 나중에 ..

공연소식/후기 2012.02.21

Lana Del Rey

어설픈 힙스터. 미디어가 만들어낸, 그리고 그 공식에 충실한 짝퉁인디. 우리나라에서 홍대 여신이니 어쩌고 얘기하면서 음악성은 잠시 접어두고 방구석 뮤지션, 보헤미안이나 히피를 이상향으로 삼는 여러 여성 뮤지션들과 그 맥락을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아, 무작정 나쁜건 아닌데, 그런 외면적인 것들이 음악적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이슈화되기도 하고, 스스로가 자기 최면에 빠져있다는 느낌이 좀 들때가 있다. 아, 다 그렇다는건 또 아님; 까임방지용) 솔직히 말해서 음악성이 꽝은 아니고, 나름 특유의 어둡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려고 노력하)는 음악들이 엿보이긴 하지만 정작 일관성도 없고 음악적 컨셉도 모르겠다. 노래 하나하나 뜯어 보더라도 특유의 개성이나 아우라 없이 그저 어설프게 쫓고 있구나, 라는 느낌. 본인이..

잡담 2012.02.16

Esperanza Spalding, Algebra Blessett - Black Gold

작년, 예상을 뛰어넘고 그래미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새 싱글입니다. Black Gold. 나보다 한 살 많은 누나(84년생)인데, 어려보이고 귀염상입니다. 하긴 갑자기 생각하니까 산다라박은 대체 뭐임.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모습을 할 수가 있지? 아무튼 그렇습니다. 2월 13일에 발매된 이번 싱글은 Algebra Blessett이라는 네오소울 뮤지션이 함께 노래를 했는데 그게 누구임...ㅜㅜㅜ 찾아보니까 안소니 해밀턴이랑 투어 같이 하고, 인디아 아리랑 콜라보 했다는데 모름...ㅜ 그 전에는 Bilal이랑 Monica의 백그라운드 보컬도 했다는데 알턱이 있나..... 아무튼 2008년에 앨범 하나 냈는데 망했나봄. 뮤비는 학교끝나고 쫑알쫑알 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Lenny Kravitz And Trombone Shorty Jamming at Minneapolis soundcheck

제목 그대로다. 아마 미네아폴리스에서 사운드 체크 하면서 있던 즉흥 잼(Jam)인것 같다. 트롬본 쇼티의 앨범은 딱 두개 들어봤다. 가장 최근 앨범인 For True는 지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있고, 작년에 발매된 Backatown은 타이틀곡의 Featuring이 레니라는 이유 하나로 듣다가 괜찮길래 찾아듣게된 앨범이다. 레니 크라비츠의 내한 기념으로 레니 대표곡을 포스팅 하려다가 이런 재밌는 영상을 발견해서 올리게 됐다. 다들 아시겠지만, 기타치는 사람이 레니, 트롬본 부는 사람이 트롬본 쇼티. 참고로 이야기 하자면, 트롬본 쇼티의 최근 앨범 For True는 매우 괜찮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들어보길 추천. 레니의 앨범들은 조만간 한번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내한공연 기념으로다가.

[공연정보] 레니 크라비츠 내한공연! AudiLive 2012

아.. 프린스의 클론중의 하나인 레니 크라비츠가 내한하신다. 4월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Funk와 Soul 그리고 Rock이 합쳐진 멋진 음악을 하는 뮤지션. 내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뮤지션 중에 하나다. 이 횽 진짜 간지남. 아 나 벌써부터 떨리네.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작년에 9집 앨범 나왔을 때 엄청 돌려 들으면서 리뷰도 썼는데(리뷰 보러가기)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게 될 줄이야..ㅎㅎ 초기 1,2,3집 노래들도 많이 할라나.. 조만간 또 최근 공연 Set List 좀 찾아봐야겠음. 이건 꼭 가야해.. 만사 제치고라도 가야돼 무조건 가야돼 공연 정보 확인 : http://audilive2012.audi.co.kr

공연소식/후기 2012.02.13

Musiq Soulchild - Dontchange

Musiq의 많은 앨범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1집에서 Mary Go Round - 143 - Love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세 곡 모두 Musiq의 1집 뿐만 아니라 전체 앨범을 통틀어서 좋아하는 곡들이고, 특히 그의 1, 2집은 한참 힘들게 공부하던 고3시절에 큰 위안이 되던 노래들이다. 그래서 참 특별하다. 다른 어떤 Neo Soul 뮤지션보다 Musiq는 팝적이면서도 사랑을 이야기 하는 특유의 발라드가 늘 인상적이었다. 위에 열거한 곡들처럼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가장 감동을 받았던 곡은 따로 있다. 바로 이 노래, 아름다운 러브송, Dontchange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애틋한 사랑에 대해 무뎌지기도 하고, 그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것들은 전혀 걱정..

Evanescence 내한 공연 일정 및 Set List 예상

갑자기 여길 가게 될 줄이야..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녀오게 됐습니다. 물론 후기 컨텐츠 작성을 전제로; 두 팀 모두 아주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어린시절 에반에센스의 1집을 인상깊게 들었던 저에게는 Bring Me to Life와 같은 곡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래는 예상 셋 리스트인데요, 에반에센스가 이번 공연은 첫 내한이니만큼 1,2집의 곡들도 충분히 연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곳저곳 리스트를 참고 해본 결과, 멕시코에서 있었던 1월의 투어가 가장 비슷한 셋리스트가 될 것 같더라고 조심스레.. 예측을.. 음.. 예상 Set List What You Want (3) Going Under (1) The Other Side (3) Weight of the Worl..

공연소식/후기 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