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ossom의 데뷔 앨범 Electric Hawaii 커버.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기분 좋을 때가 약간 푸른빛이 가실랑 말랑 하는 햇볕이 내리쬘때다... 사실 요즘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그런건 못느낌........ 뭐 아무튼 햇볕은 내 삶의 유일한..건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햇볕을 못보면 하루종일 우울하고, 햇볕을 받으면 뭘해도 기분이 좋다. 아주 추운날도, 아주 더운날도 햇볕 하나면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그래서 내가 늘 주장하는 것이 사람이 광합성을 해서 비타민 D를 생성하는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소 라는거..... 영국 같은데서 살면 난 당장에 우울증에 걸려버릴지도 모른다.


 사설이 길었다. 음.. 60년대 비치보이스류의 음악을 선샤인 팝이라고 하는데, 차가울 것만 같은 전자음으로 따뜻하고 풍요롭고 시원한, 따뜻한 햇살이나 한 여름의 바다와 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아마도 따뜻한 목소리와 멜로디의 힘이 아닐까 싶다. 대표적 바다음악인 Surfin USA를 들어보면 된다. 들어보면 아! 이 음악!!이라고 할듯. 아무튼 그 음악에 대한 오마쥬이자, 그것들을 왜곡하고 싸이키델릭하게 재해석한 음악이 있으니 아래에 나온 Opossom의 음악이다. 이러다 앨범 리뷰 쓸 기세네. 나중에 써야지.


 Opossom은 뉴질랜드의 뮤지션인데, 밴드하다가 나온 Kody Neilson의 원맨프로젝트이다. 날씨 얘기하다가 비치보이스 얘기하다가 막 이야기가 마구마구 섞였는데, 결국 이 노래 얘기 할라고......... 이 노래 햇살 좋은날 밖에서 듣기 좋다고......... 참 결론 한 번 내리기 힘드네. 왜곡된 목소리가 싸이키델릭 한 것이 낮술먹고 내려쬐는 햇빛 받으며 아무벤치에나 누워있을 때 저 멀리 아련하게 들리는 음악같은 음악. ㅇㅇ 내가 해봤다는 건 아니고..... 근데 그러고 싶다........ 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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