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의 "Hotline Bling"은 작년 7월에 발매되어 수 많은 커버곡들을 생산해낼 정도로 화제였고, 화제성만큼이나 차트 성적도 좋았다. 물론 드레이크는 이미 미국에선 유명인사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힙합 팬들과 알앤비 팬들, 그리고 힙스터들을 아우르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도 역시 드레이크의 음악 커리어의 정점은 "Hotline Bling" 이었던 것 같다. 확실히 이 곡으로 드레이크는 영미권을 뛰어넘는 뮤지션이 된 것 같다. 음악성도 그렇지만, 상업성으로도 그렇게 되었단 이야기.


 드레이크는 OVO Sound라는 레이블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Noah "40" Shebib이나 Nineteen85같은 걸출한 프로듀서들이 포함되어 있다. 40야 워낙 유명한 프로듀서였지만, Nineteen85는 드레이크랑 같이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는 내 기준이라 아닐 수도 있다...), 드레이크의 "Hold On, We're Going Home"이나 방금 이야기한 "Hotline Bling"은 모두 이 친구의 작품이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겠지만, 1985년생이다. 내 친구임.ㅇㅇ



이렇게 좀 띨하게 생김. 그래도 음악 하나는 기똥차다.


  이쯤에서 들어보는 드레이크의 노래.


Drake - Hold On We're Going Home


"Hotline Bling"은 포스팅도 이미 했었으니 생략.


Drake - Too Much 도 역시 85가 만든 노래. 뜨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다.



Jessie Ware - Desire 역시 85가 프로듀싱한 노래.


 85 대변인은 아니지만 내 친구니까(?) 내가 홍보 좀 해줌. ㅇㅇ. 어쨌거나 OVO Sound에서 요즘 심상찮은 뮤지션의 음악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dvsn. dvsn이 대체 누구냐면 앞서 이야기한 내 친구 85가 프로듀싱하는.... 프로젝트인데... 음.. 노래도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싱어가 따로 있는 듀오일 수도 있고..... 사실 아는게 없다. 사실 저 위에 쓴 제목 "dvsn은 대체 누구야??" 이건 내가 알려주려고 쓴 게 아니라 진짜 물어보려고 쓴 거 ㅋㅋㅋㅋㅋㅋ 여기가 지식인이냐..



알고 있으면 알려 달라는 거...



확실한건 사운드 클라우드에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대박인 싱글들이라는 것. 그리고 85가 프로듀싱을 한다는 것. 정체를 궁금해하는 건 나만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 이쯤에서 잡소리는 그만하고 노래 좀 들어보자.


 

dvsn - The Line


 약간은 올디한 알앤비의 느낌도 나는데 사운드 자체는 굉장히 트랜디한 발라드 트랙이다. 확실히 요즘 잘 나가는 프로듀서의 음악임을 감지할 수 있다. 



dvsn - Too Deep


 심플한 사운드와 섹시한 슬로우 잼에 가스펠 느낌의 백 보컬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악도 오랜만. 



dvsn - Hallucinations


 그리고 이 노래는 진짜 미쳤다 ㅋㅋㅋㅋㅋ 노래하며 사운드하며... 등골이 다 짜릿하다. 어셔의 클라이맥스를 처음 들었을 때랑 비슷하고, 티나셰의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 생각도 나고.. 


 정체가 궁금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한달에 한 번 꼴로 싱글이 나오고 있고, 나올 때마다 좋은 노래들이니 그냥 닥치고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나랑 같이 닥치고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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