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게무침. 이건 좀 맛있어. 좀 많이 맛있어.

명란구이. 버터 조금 넣고 종이호일로 감싸서 구우면 맛있고 튈 일도 없다. 그냥 구우면 난리남.

경주 갔다가 막걸리를 파는 곳이 있길래 한병 가져와봤다. 언제 먹는게 제일 베스트냐고 물었더니 바로 먹는게 좋다더라. 그래서 경주 다녀온날인가, 그 다음날인가 바로 마셔봄. 산미는 거의 없고 달달하고, 요즘 고도수 탁주답게 꽤나 걸죽했다. 알콜내 없는 것이 얼음과 물을 조금 타서 먹으면 편하게 마실만하다. 다만 그렇게 내 타입은 아니었다. 안주는 차돌숙주.

요즘도 종종 먹는 명란 아보카도 덮밥. 명란도 감칠맛이 어마어마한게 사기재료 중 하나다.

밑에 아이스크림 퍼담고 딸기 얹고 호두정과 썰어서 얹으면 보기 좋은 디저트 완성.

닭껍질을 충분히 익혀서 감칠맛을 올리고 거기에 물을 부어 끓이면(+해물코인육수) 간편한 닭곰탕 완성. 보기와 같이 매우 기름지고 맛있다. 깔끔한 닭곰탕과는 거리가 멀지만(아마 그걸 원했다면 다리살을 쓰지 않았겠지) 푹 익은 김치랑 먹으면 아주 좋다.

초당옥수수국수. 콩국수처럼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옥수수대로 옥수수육수(?)를 내고 육수와 알맹이를 함께 갈아서 면 삶고 얹으면 끝. 거기에 새우랑 올리브유. 콩국수와 비슷한 식감과 매력이 있는데, 초당옥수수 특유의 달달함과 향 덕인지 먹다보면 살짝 질리는 감이 있다. 근데 종종 또 생각나.

남은 오징어와 남은 리가토니를 활용한 파스타. 근데 나는 뭔가.. 집에서 만든 토마토 파스타는 나폴리탄처럼 소세지 잔뜩 넣고 만든게 제일 맛있더라.. 그냥 왠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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