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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 청춘

한로로의 입춘 영상의 댓글에 이런게 있더라. 인디씬에는 3개의 봄이 있는데, 그게 난춘, 청춘 그리고 입춘이라. 새소년의 난춘, 우효의 청춘, 한로로의 입춘. 다 너무 좋은 노래지. 맞다. 특히 새소년의 난춘은 너무 좋아했었고, 우효의 청춘도 좋지만.. 나한테 봄은 뜨거운 감자의 청춘인걸..... 20대에도, 30대에도, 지금에도. 늘 한결같이 마음 한 켠이 간지럽고 눈을 질끔감게되는 노래다. 각자의 봄이 있고, 뭐가 더 좋다는 당연히 없지만, 그냥 그래. 세월이 켜켜히 쌓인 그 기분에 이 노래는 나한테 그래. 특히 1절이 끝나고 나오는 간주의 기타 멜로디. 그 멜로디 하나로 수많은 장면이 흘러가.">

한로로 - 입춘

한동안 한로로의 음악이 자꾸 들렸다. 이런 류의 음악들은 많이 나왔고, 또 많이 흘러갔다. 홍대병st.라던가 혹은 자우림st.라던가.. 그것들과 다른 특이점이 있는가..라고 물으면 사실 나는 잘 모르겠어서 특별히 와닿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어제 오늘 한로로의 음악을 쭉 정주행해보니 생각보다는 훨씬 더 음악의 폭이 넓더라. 그리고 한편으로는 음악속에서 20대의 나를 계속해서 반추하게 되었달까. 그때였다면 참 많이 좋아했을텐데.. 그리고 그 노래들을 사랑하던 그 시절의 내 감정이 조금은 생각날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좋았다. 그 시절 사랑하던 음악을 듣고 그 시절을 추억하는 느낌과는 다르게, 그 시절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느낌. 살짝 몽글몽글해졌다. ">

클라이밍 잡담

클라이밍을 시작한게 2019년이니까 벌써 만으로 7년이 되었다. 햄스트링, 팔꿈치, 손가락 등 자잘한 부상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큰 부상 없이 지금까지 하고 있는것만으로도 승리자 ㅋㅋ 이건 클라이밍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말이 아닌가 싶다. 다만 햄스트링, 팔꿈치는 그래도 2-3주 쉬고 나았는데 손가락은 관절염이 만성이 되어서 충분히 쉬어가면서 운동중이다. 보통 주 1회, 많으면 주 2회만. 어쨌거나 이만큼이면 이 운동을 꽤나 오랜기간을 즐겨왔는데, 그 원동력은 확실한 보상, 성취감. 이런 것들이다. 여러번 시도하면서 동작을 하나하나 수정하면서 완등하는 과정이 즐겁다. 요즘은 보통 암장에 카탈로그라고 해서 세터가 의도한 무브를 정답지처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보면 재미가 없어.. 그건 ..

잡담 2026.07.09

멍게무침, 대몽제, 명란아보카도 덮밥, 닭곰탕, 초당옥수수국수

멍게무침. 이건 좀 맛있어. 좀 많이 맛있어.명란구이. 버터 조금 넣고 종이호일로 감싸서 구우면 맛있고 튈 일도 없다. 그냥 구우면 난리남.경주 갔다가 막걸리를 파는 곳이 있길래 한병 가져와봤다. 언제 먹는게 제일 베스트냐고 물었더니 바로 먹는게 좋다더라. 그래서 경주 다녀온날인가, 그 다음날인가 바로 마셔봄. 산미는 거의 없고 달달하고, 요즘 고도수 탁주답게 꽤나 걸죽했다. 알콜내 없는 것이 얼음과 물을 조금 타서 먹으면 편하게 마실만하다. 다만 그렇게 내 타입은 아니었다. 안주는 차돌숙주.요즘도 종종 먹는 명란 아보카도 덮밥. 명란도 감칠맛이 어마어마한게 사기재료 중 하나다.밑에 아이스크림 퍼담고 딸기 얹고 호두정과 썰어서 얹으면 보기 좋은 디저트 완성.닭껍질을 충분히 익혀서 감칠맛을 올리고 거기에 ..

먹.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