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이유로, 작년에는 12월이 되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올렸던 연말결산을 새해가 된 2015년에 올린다. 해외편과 흑인음악편을 나눴던 지난 2년간의 결산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심플하게 해외편 뭉뚱그려 약 30개의 음반을 추려봤다.(사실 좀 넘음..) 왜냐하면 시간도 없고 올해 들은 음반은 흑인 음악쪽의 비중이 많더라. 올해는 이미 늦어서 구구절절 앨범과 추천곡을 쓰기 애매하고 그냥 한줄평과 함께 올렸어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재미로 봐주시길.


 순서는 무순입니다. 그냥 앨범커버 30개 드래그해서 그 순서 그대로 올리는 거라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 발매일 기준입니다.




Future - <Honest>

가장 트랜디한 힙합음반. 질린다. 그래도 신나! 게다가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

7 Days of Funk - <7Days of Funk>

 시대를 풍미한 대가와 현대 펑크 씬에서 가장 센스 넘치는 두 거장의 만남. 그리고 재현. 올 초에 가장 흥미롭게 들었던 음반.

Sia - <1000 Forms of Fear>

 시아는 이 음반으로 완전히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선 듯. "Chandelier"는 여러모로 굉장하다.

Pharrell Williams - <Girl>

 누구에게나 잘 먹힐 퍼렐표 음악. 새로울 건 없지만 매력적이다.

How To Dress Well - <'What is This Heart?'>

 뚝심있는 방구석 알앤비.

Beyonce - <Beyonce> 

 비욘세의 뜬금포 만루홈런.

Big K.R.I.T - <Cadillactica>

 서던 힙합의 현재이자 미래. 올 해 들은 힙합 앨범 중에서 첫 손으로 꼽고 싶다.

Flying Lotus - <You're Dead!>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플라잉 로터스의 일렉트릭 재즈의 세계.

Grouper - <Ruins>

 아방가르드함과 아름다움이 공존가능해? ㅇㅇ 가능하다. 

Andy Stott - <Faith In Strangers>

더욱 확장된 특유의 사운드 스케이프. 기괴하고 음산하기 짝이 없다.

Damie Rice - <My Favorite Faded Fatasy>

쓸쓸함으로는 쌀아저씨를 따라올 자가 없지. 가을에 참 많이 들었다.


FKA Twigs - <LP1>

 독보적으로 치명적인 그녀의 음악과 목소리. 들을 때마다 가슴과 등짝을 후벼파서 연달아서 들을 수 가 없는 음반.

Luke James - <Luke James>

 주목받는 신인의 잘 만들어진 데뷔앨범. 

Logic - <Under Pressure>

 구미를 확 당기는 플로우와 스토리텔링. 여유를 갖는다면 더 멋진 괴물(?)이 될 것 같다.

Jack White - <Lazarretto>

 여전히 시크한 블루스장인의 새 앨범. 잭 화이트는 이미 경지에 다다른지 오래다.

Jessie Ware - <Tough Love>

 싱글에서 받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elis - <Food>

 꾸준한 음악적 도전에도 한 번도 실망시킨적 없는 컬리스 누님.

La Roux - <Trouble In Paradise>

 엘리잭슨 날 가져요ㅜㅜ

 

Royal Blood -<Royal Blood>

 두 명으로 구성된 앨범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헤비하게 폭발하는 앨범. 

 Michael Jackson - <Xscape>

 한 곡의 킬링트랙과 그에 대한 강한 향수로 이 리스트에 넣게 됨, 

Paolo Nutini - <Caustic Love>

 찐득찐득한 블루 아이드 소울. 

Prince - <Art Official Age>

이 앨범은 미국의 Rock/Funk 아티스트 프린스의 앨범입니다.

Banks - <Goddess>

신비롭고 다크한 여신(?)님의 데뷔 앨범. 라이브는 더 좋다더라...

Run The Jewels - <RTJ2>

킬러 마이크와 엘피의 두 번째 랩 폭격. 킬러 마이크의 랩은 항상 나의 취향 저격 ㅜㅜ

Sharon Jones and the Dap-Kings - <Give The People What They Want>

동시대에 이렇게 멋진 Soul/Funk 뮤지션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Ariana Grande - <My Everything>

노래도 잘 부르지만 음악도 참 잘빠졌다. 귀요미 아리아나 그란데.

St. Vincent - <St. Vincent>

내한 왔을 때 이 누나를 못본게 아직도 너무 아쉽다.. 장르를 넘나들고 예측을 뛰어넘는 음악들의 향연.

The Roots - <...And Then You Shoot Your Cousin>

앨범의 발매만으로 이 리스트에 반드시 들어가는 뮤지션이 몇 있다. 루츠의 평범한(?) 이 앨범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Lenny Kravits - <Strut>

침체기를 딛고 이제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다시 한번 드러낸 음반. 9집에 이은 연타석 홈런.

Tinashe - <Aquarius>

(나한테는) 2014 최고의 신인.


Theophilus London - <Vibes>

칸예와 손 잡고 1집의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Jesse Boykins III - <Love Apparatus>

남다른 색도 있고 완성도도 있다. 이런 뮤지션은 많아져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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