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 아프다. 미세먼지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춥다고 콧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2. 광우병 때 많은 이들이 선동당했다고는 하지만, 그 때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던 이유가 단지 '소고기 수입 강행' 때문이었는지, 이 정부는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인지.. 전 정부의 학습 능력은 꽝이었다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조금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 정부의 꼬라지를 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포인트는 못보고 귀 닫고 눈 감고 에베베베베베베. 당선 되고 나서 잠깐이라도 잘하길 빌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다. 


3. 오늘 혼자서 한참을 생각하며 씩씩댔던 문구가 있었는데, 네이버 모바일 오픈캐스트 쪽이었나? 제목이 여고생의 요리 어쩌고 하면서 '시집가도 되겠다'였다. 요리 잘하면 시집가도 되겠다.라니.. 바꿔 생각해서 요리 잘하면 장가가도 되나??? 남녀 차별이니 역차별이니 여성 해방이니, 뭐 이런것들 이전에 우리 사회에는 남녀의 역할이 너무나 뿌리깊게 분리되어있다. 그런 편견들이 이런 매체들에 노출되면서 알게모르게 부추겨지고 있고. 저 멘트도 마찬가지다. 요리라는 일을 여성들의 역할이라 해석하는 것도 그렇고, 사회에서의 역할보다 가정에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길 바라는 뿌리깊은 유교적 사상도 그렇고, 남성에게 지나치게 사회적 역할만 강조하는 분위기도 그렇고. 아무튼 맘에 안들어.라고 결혼할 능력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루저가 혼자 자격지심에 빠져 발광합니다. 별 뜻없이 쓴 멘트일텐데 혼자 풀발기 ㅋㅋㅋㅋㅋㅋ 나 요리는 잘 하는데..


4. 연말이니까 철들어야지. 연초부턴 다시 철없이 살겠다. 풔킹 삼십대.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방  (0) 2013.12.25
아이패드 에어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6) 2013.12.23
2013.12.13  (0) 2013.12.14
2013.12.08  (0) 2013.12.08
2013.11.30  (0) 2013.1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