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요일에 Musiq 공연 다녀온거 후기라도 쎄우고 싶은데, 귀찮다. 의욕은 있는데 사진 찾기도 귀찮고(의욕이 있는데 왜 귀찮은거...) 무엇보다 시간이 음슴. 원래는 강의 준비 후딱 해버리고 쓰려고 했는데, 강의 준비 하고 보니 귀찮아 졌다.... 하아.... 사실 엄청 좋았던 공연은 아니었다.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과 비교해보면 레니 땐 온 몸으로 즐기고 공연 자체를 뮤지션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영적으로 맞닿은(....그래, 사실 좀 사이비 교주느낌도 좀 났어.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온거...) 공연이었는데, 뮤직의 경우는 그냥 연예인의 공연을 보고 온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음향이 너무 발음향이어서... 레니때의 60%밖에 안되는 티켓가격이지만 돈 값했다는 느낌.... 보다 약간은 모자른 느낌인데, 그래도 추억속 노래가 라이브로 나오니 움찔움찔 소름소름 돋고 그랬음. 아무튼 시간되면 다음 주중에 후기를 써야겠다.



143이랑 Girlnextdoor 안 불러줘서 좀 빡치긴했지만.. 아무리 별로였어도 Musiq는 여전히 좋다. 근데 다음에 또 내한오면 안 갈 것 같다. 그렇다고 내 맘이 변한건 아냐. 뭐래냐.



2. 요즘 통진당 보면 개갯기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옴. 엑스맨들이다. 가카는 욕하기도 지쳤고, 재철이 얼굴만 봐도 개갯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왜 자꾸 개갯기들이 늘어나는겨.



얼굴 누가 저래놨어.




3. 4월 중순부터 약 한달간 음악 듣는 양이 줄어든거 같아.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요즘 귀에 확 꽂히는게 없다.... 그냥그냥 들으면 들을만 한데 확 꽂히는게 없어. 그나마 Robert Glasper의 앨범이 괜찮았고, Fun.도 제법 괜찮았다. 신스팝계열의 록-팝 앨범이나 가벼운 록음악들을 유난히 많이 들었는데, 그냥그냥 좋다였지만 몇 번 플레이하면 금세 질려버려서.. 당분간 그런 음악 안들을 듯. 요즘은 또 애시드 재즈 쪽 음반들이 끌린다. 더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록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잭 화이트가 그룹 해체 이후 발매한 솔로앨범... 이제 겨우 지나가면서 한 번 들었을 뿐이지만 좋은 것 같다. 더 들어봐야겠지만 ㅎㅎ





4. 맥스웰 앨범 안내냐 이 개갯기야. 뮤직은 내한도 하는 판에 내한은 커녕 새 앨범도 안낼래?!


5. 요즘 주변에 힘들어서 빌빌대고 있는 친구들 많은데 힘내라. 나도 살잖니. 나 아직도 두달 반 남았다. 참고로 두달 반 지나면 지구 멸망할지도 모름.


6. 요즘 페북하는 것도 줄고 블로그 포스팅을 못해서 할 말이 무진장 많았는데 다 까먹었다. 올리고 공유하고 싶은 음악들도 많았는데 생각 안남. 영화도 봐놓고 안 썼다. 블로그에 수학 관련 폴더를 하나 늘려서 관련 포스팅도 할 생각이었는데..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정리할만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정리하고 수학적 체계를 세우는 과정은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묘한 지적 쾌감을 안겨주는데, 문제는 체계를 세워서 새로운 수학적 지평이 머릿속에 펼쳐질 때까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 그게 없다고. 난 수학 좋아하는 뼛속까지 이과생인데 블로그질 하면서 문과생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는데 이과생 다 티남.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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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뒤쳐지기 싫어서 어벤져스를 봤다. 개인적으로 모든 영화는 영화적 특성과 감독의 의도를 고려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모든 영화에 한가지 잣대, 특히 시나리오나 스토리의 개연성, 내러티브로 영화를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물론 많은 좋은 영화가 갖추고 있는 것이긴 하다.), 이는 상당히 편협한 잣대라고 본다. 스토리와 개연성과 관계없이 비틀고 과장된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B급영화나 시각적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중시한 감독 특유의 미장셴이 잘 드러난 영화나 일상과 우연에 근거해 특별한 갈등이나 스토리 없이 툭 던져진 영화나.. 모두 각자의 감상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다. 아니, 내가 그런 영화가 재미 없다는데 왜 그렇게 봐야함? ㅇㅇ 맞는 말이다. 다만, 편협하게 볼 수록 감춰진 영화적 재미를 덜 느낄 뿐. 난 좀 더 폭넓게 보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많은 영화를 시간낭비 없이 즐기면서 볼 수 있잖아?ㅎㅎ








 그럼 요 어벤져스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걱정했던 것이 그 많은 슈퍼히어로가 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 딱 산만하고 산으로 가기 쉽상이다. 그 많고 독특한 캐릭터들을 영화 안에서 모두 다 살리려고 오바하다가 그저그런 망한 슈퍼 히어로 물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걱정은 물론 기우, 아이언맨과 헐크를 중심으로 적절히 안배하고 캐릭터 특징을 잘 살린 캐릭터 난장의 끝판왕격 영화다. 는 좀 오바 ㅋㅋㅋ 입 놀릴 상대가 늘어서 더 신난 토니 스타크와 반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진짜 사기 캐릭터 헐크는 이 캐릭터 자체가 영화의 최고 백미.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려고 아둥바둥 대지도 않으면서 각자의 매력을 충실히 보여준 것이 이 영화가 흥한 이유라고 본다.



아이언맨 짱.

헐크는 사기. 특히 갑작스레 로키를 패대기 치는 장면은 영화 최고의 명장면.



 영화 평은 그다지 할 것이 없는게, 스토리와 스타일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슈퍼히어로물이다. 마블답게 만화적 상상력에 충실한 영화. 하지만 치고 받고 때리고 부수는 액션영화의 쾌감과 현실로 구현된 듯한 만화 속 세상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혹자는 슈퍼 히어로 물의 새 지평이라고 하는데, 새 지평은 다크나이트가 맞고 이 영화는 새 지평이 아니라 킬링타임용 슈퍼 히어로물의 정점으로 보는 편이 더 낫겠다. 다음 어벤져스에서는 판타스틱4도 리부트 해야할 판인데, 스파이더맨하고 엑스맨도 협조해주면 안됨?ㅋㅋ 특히 스파이더맨이라도.....





아이언맨에서 블랙 위도우의 치명적이고 뇌쇄적 매력에는 못 미쳤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스칼렛 요한슨. 스핀오프판으로 개봉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솔직히 수트때문에 좀 맘에 안드는 캐릭터가 캡틴 아메리카인데.. Old-Fashioned의 짠함이 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진지진지 열매 먹은 두 캐릭터는 토니 스타크, 헐크와 만나 좋은 시너지를 형성함.


저 사슴뿔 때문에 사람들 계속 킥킥댐. 만화적 매력이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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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 분명 어디선가 재밌단 얘기를 들었었고, 그 때문에 핸드폰에 볼 영화 목록에 저장을 해뒀었다. 그리고 어제에야 결국 봤는데, 이게 왜 이렇게 웃기냐 ㅋㅋㅋ 주인공 역할 했던 빈센트 갈로 덕분에 완전 빵빵 터지면서 봤네. 진짜 못 된 남자다. 누구 말마따나 병신 머저리. 돌이켜보면 전형적인 찌질이 나쁜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결국 여자들에게 나쁜남자의 로망을 키워주기만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거 너무 모성애를 자극하잖아. 결국 라일라(크리스티나 리치 분)가 침대에서 꼭 끌어안으며 그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포용해주고, 결국 빌리 브라운(빈센트 갈로 분)이 그로인해 개과천선(?)하게 되고 ㅋㅋ 정말 전형적으로 '나쁜남자를 길들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나쁜남자 선호사상(?)을 뒷받침 해주는 영화라 이거지. 흥. 한 번 나쁜남자는 계속 나쁜남자야. 착한남자인 척에 속지 말라고.



이 장면이 인상깊었다.


 어쨌든 엄청 쎄보이고 마초냄새 물씬 풍기는 나쁜 상남자도 결국 생리현상과 같은 기본적인 욕구에는 어쩔 수 없는 평범한 남자다. 결국 그렇게 참다참다 보면 병 되는겨. 저 친구가 처음부터 오줌 못 싸서 신경질 적인 사람이 되었듯이, 어릴적 부터 겪었던 부당함(혹은 부당하다는 느낌), 애정결핍 같은게 자기 방어적 기질과 폭력성 등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잖아. 참지마. 저 빈센트 갈로처럼 삐뚤어진 찌질이가 될 뿐. 물론 결국 있는 그대로의 이해와 사랑으로 그것이 극복된다고 영화는 이야기 하지만, 현실도 그럴진 잘 모르겠고. 아니, 현실에서도 물론 가능하겠지만 저렇게 쉽게 되지는 않으니까. 대부분이 일시적일 뿐이고. 애들 가르치면서 느낀거다. 그래서 환경, 특히 어린시절의 환경이 정말 중요한건데.

 


내가 좋아하는 미키루크 횽님. 잠깐 출연하심.


 아무튼, 무엇보다 여러가지 미장셴들이 과장된듯 독특하게 구성되서 좋았다. 위의 목욕씬이나, 식탁에 네 가족이 둘러 앉아있던 모습이나, 아래 첨부할 침대씬들. 저 비스듬하게 차려자세로 누운거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생각보다 훨씬 가벼워서 재밌게 봤음.












아이코 좋다. 나쁜남자에 치를 떨어하는 처자들도, 이 장면을 싫어할 여인네 어디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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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닉 때 꼭 와줬으면 하는 밴드.

2006년이던가 펜타포트때 한번 왔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 번 더 올때 되지 않았나. 앨범은 총 세 장이 발매되었는데, 아마도 3집이 나오고 나서 참여한 글래스톤베리인듯. 올해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긴 한데,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이 아자씨들 너무 매력있음. 한국 사람들 한 번 더 춤추고 싶어 합니다. 오세요.







Tracklist:
01.- The Dark Of The Matinée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02.- No You Girls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03.- Do You Want To (From The Album: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
04.- Turn It On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05.- Michael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06.- Walk Away (From The Album: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
07.- Bite Hard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08.- Take Me Out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09.- What She Came For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10.- The Fallen (From The Album: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
11.- 40'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12.- Outsiders (From The Album: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

Encore:
13.- Jacqueline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14.- Ulysses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15.- Lucid Dreams (From The Album: Tonight: Franz Ferdinand)
16.- This Fire (From The Album: Franz Ferdinand)



 일부가 온다지만 일본에서 국내에 첫 런칭하는 공연인만큼 ㅅㅂ 이거 가야돼???? 갑자기 이거 가봐야 방사능 일본새끼들 배만 불려주는 꼴인데 솔직히 섬머소닉 라인업이 좀 좋아야지ㅜㅜㅜ  그린데이, 리아나, 뉴 오더, 자미로콰이, 프란츠 퍼디난드, 시규어 로스, 케샤, 포스터 더 피플, 더 백신스 등등. 다오는건 아니라 방금 얘기한 섬머소닉 라인업중의 일부가 올 예정이라고 함. 첫 런칭이라 신경 좀 쓸거 같기도 한데, 생각보다 맥빠진 공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날짜는 8월 14~15일. 광복절을 끼운 평일이지만 주말이 바쁜 나에겐 딱이다. 개인적으로는 프란츠 퍼디난드, 자미로콰이, 리아나 요 셋은 꼭 왔으면 좋겠다.... 셋 중에 둘만 와도 가겠어. 근데 왠지 프란츠 퍼디난드는 올 듯. 강한 촉이 와. 드디어 올해 보는건가..


 근데 이거 일본 방사능 잡것들...... 아 요즘 진짜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듯.



Musiq 셋리스트 아는 사람 있음?? 있으면 나 좀 알려줘..... 정말 여기저기 찾아봐도 고작 찾은게 지난 2010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서의 셋리스트 밖에 음슴.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정식 셋리스트 전체가 나온 것이 거의 없지만 열심히 구글링한 결과, 100% 셋리스트는 아니어도 나올 가능성이 높은 곡들을 추릴 수는 있었음. 그래서 간단한게 1집부터 6집까지 훑어 가면서 앨범들을 뒤돌아 보고 예상 셋리스트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음. 그러고보니 벌써 앨범이 여섯개구나. 1,2집 나올때부터 들었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참고로 빨간색은 예상 셋리스트 파란색은 불러줬으면 하는 곡들임.




1. 1집 [Aijuswanaseing]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앨범이고, 또 많은 골수 Musiq 팬들 사이에서 베스트 앨범으로 회자되는 앨범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단순히 정통소울을 계승한 차세대 Neo-Soul주자에서 스리슬쩍 탈피하여 메인스트림과의 절충점을 찾아가는 앨범들이 발매될수록 1집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내가 듣고 싶은 것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며... 물론 이해한다. 필자도 최근 앨범에 수긍은 하지만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각설하고, 이 앨범은 스티비 원더나 마빈 게이를 비롯한 소울 대부들을 회상하게 하는 음악스타일로 맥스웰이나 디 안젤로와는 차별화된 네오-소울 노선을 천명한 앨범 되시겠다.

예상 Set List : 너티 프로페서2 수록곡이자 데뷔곡인 JustFriends, 국내에서 꽤 큰 호응을 받은 발라드 LoveGirlnextdoor까지 이 세 곡은 무조건 나온다고 보면 됨. Marygoround와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143도 가능성이 꽤 있음. 추가적으로 SeventeenMy Girl정도를 들어주시면 1집의 예습은 충분히 된다고 믿음. 많다고? 뮤직님이 은근히 1집 노래들을 많이 부르더라고. JustFriends, Love, Girlnextdoor, Marygoround, 143까지 이 앨범에서 엄청 좋아하는 곡들인데.. 엄청 기대하고 있다!!






2. 2집 [Juslisen]
 이 앨범도 개인적으로 좋아함. 1집과 묶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듯. 1집에 이어서 역시나 주옥같은 발라드 트랙과 끈적하지 않고 순수하면서 로맨틱한 노래들이 다수 포진되어있다. 상업적으로는 1집에 이어 연속으로 플래티넘을 기록하였고,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며 상업적 위치를 다짐과 동시에 그래미에도 노미네이트 되며 평단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사실 최근에 나온 앨범들에 비하면 1집이나 2집이나 조금 어색하고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그만큼 순수하고 묵직하게 자기 색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앨범들임.

예상 Set List :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Halfcrazy? 있습니다. Dontchange? 가능성 상당히 높습니다.(개인적으로 가사가 좋아서 상당히 좋아하는 곡임.) 펑키한 Caughtup도 가능성 높습니다. 그 외? 아쉽게도 예상되는 곡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Newness나 조지 해리슨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Something 같은 곡들도 불러주면 잘 어울릴꺼 같은데. Religious도 좋을 것 같고. 뒤의 세곡은 그냥 희망사항.







3. 3집 [Soulstar]
 국내에 뮤직 소울차일드가 알려진건 이 앨범을 낼 즈음인 것으로 기억한다. 대체적으로 전작들의 기조를 유지하지만, 트랜디함을 가미하여 리드미컬해지고 더 유연해진 느낌이랄까. 다만 조금 중간중간 길을 잃고 산만하게 느껴진다. 다만 확실한건 담백하고 적당히 트랜디함도 갖춘 것이 다른 네오소울 뮤지션에 비해 우리나라 정서에 더 맞는 앨범이라는 점~ 다만 전작들의 깊은 소울의 맛은 살짝 상쇄되었다는 점~ 기억하기론 빌보드 차트 성적은 생각만큼 신통치는 않았던거 같은데, 그 것 과는 별개로 국내에서 유명한 곡들이 몇 곡 있다. 확실히 국내와 미국의 성향차이를 느낄 수 있던 대목. 

예상 Set List : 놀랍게도, 국내 서울 소울 페스티벌때 국내에서 ifuleave 다음으로 유명한(아마도....) Forthenight를 제외하고는 3집의 곡이 불린것이 거의 없다. 그나마 Forthenight도 늘 불렸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꽤 히트했었던 Whoknows조차도 불렀다는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불러주길 기대해본다. 둘 다 국내에서는 인기를 꽤 많이 끌었으니까. 여기에 더하기 SoulstarRomancipation같은 곡들도 해주면 안되여? 목이 터져라 해줘여 내 목도 아닌데.








4. 4집 [Lovanmusiq]
 음악적으로 완성된 느낌의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앨범이 1집, 2집이지만 서툴고 투박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던(그래서 더 좋았지만) 앨범들이었고 국내에서의 인지도에 비해 살짝 아쉬웠던 3집을 거쳐 비로소 궤도에 올랐다는 느낌. 1, 2집의 장점도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다가, 3집에서의 길을 잃고 방황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적정선을 지키며 변화와 실험 모두 성공함.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앨범이다. 

예상 Set List : 음악적으로 풍성하고 강한 비트로 음악적 변화를 예고한 첫곡 B.U.D.D.Y와 특유의 순수하고 일상적이며 로맨틱한 소울 발라드 Teachme How to love는 나온다고 봐도 된다. 거기에 추가로 신나는 BettermanGreatestlove, 한 곡 더 추가하자면 Makeyouhappy 정도 들어주시면 4집의 복습은 대충 OK. 개인적으로는 Ms. Philadelphia Lullaby가 듣고 싶다. 안되면 할 수 없구요.








5. 5집 [Onmyradio]
 5집과 가장 최근 앨범인 6집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보면 되는데, 여기서부터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것 같다. 특히 남부힙합 스타일의 마지막 곡 Radio 때문에 말이 많았다. 대체 왜? 그냥 힙합의 느낌을 주기위해 강한 비트를 사용한게 아니라, 트랜디한 남부스타일을 그대로 시도한 곡이었고, 게다가 앨범의 마지막 곡이었으며, 게다가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했다. 아, 처음 이 앨범을 플레이 하다가 마지막 곡에서 으잉??하며 당황하던 그 느낌 아직도 생각난다 ㅋㅋㅋㅋ 그러나 분명한 건 이 노래를 제외한 다른 곡들은 전작처럼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Musiq의 보컬과 앨범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으며, 전작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듀싱과 음악스타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예상 Set List : 논란이 되었던 곡 Radio도 할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악스홀에 스탠딩이고, 지금까지 몇번 불렸기도 했고. 메리제이 블라이즈와 함께한 빅히트곡 ifuleave는 무조건 포함되리라 예상해봅니다. 간드러지는 팔세토 창법이 돋보이는 Sobeautiful도 부른다고 보면 되니 필청하실 것을 권하는 바. 거기에 플러스 발라드곡 Until정도. 개인적으로는 Moneyright이나 Someone도 좋음.






6. 6집 [Musiqinthemagiq]
 전작과 같은 색채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역시나 메인스트림도 적당히 수용하면서 본인이 그 동안 계속해서 추구해온 사운드도 적당히 안배했음. 그리고 전작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앨범이다. 대단한게, 한 앨범에서 어떠한 변화를 추구하고, 이후 앨범이 발매되면서 그 변화가 안정되고 완성된다는 느낌을 늘 받는다. 얼마나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걸까... 이 앨범은 사실 최근 앨범인만큼 그냥 다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하니, 이번 공연명이 Musiqinthemagiq이기도 하고, 이 사람이 첫 내한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지난번 내한때는 6집이 나오기 전이었고, 그래서 1집부터 히트곡들을 골고루 불러줬는데, 이번엔 새 앨범이 나오고 다시 내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6집에 수록된 곡들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단 말이다. 라는건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다.ㅎㅎㅎ 그래도 한번 꼽아 봅시다.

예상 Set List : 개인적으로 Radio처럼 너무 엇나가지 않고 적당히 트랜디함을 흡수한 좋은 싱글이었다고 평하는 Anything, 쿨하게 '난 여자가 있는데'라고 말하고 있는 Single, 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60년대 복고스타일의 LoveContract, 현장에서 더 큰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은 The answer is Yes!!, 차분한 러브송 BeFriends 등은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면 되구요. 비트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로맨틱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Sayido, 여성들의 치료제 Medicine도.. 가능성이 꽤 높고.. 또 다시 의외였던, 신디사이저로 마무리하는 마지막 트랙 Likethesun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8곡이네요. 예상하는 의미가 없다.......ㅜㅜ 그러니까 그냥 다 들으시는게 좋다고 했잖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 투어 때 불렸던 노래들로 구성한 예상 셋 리스트입니다.... 



결론 : 음슴체로 시작해 반말하다 존댓말로 끝낼 수 없으니 다시 음슴체. 글이 길어져서 그런거니 이해해주길 바람. 암튼 지난 서울 소울 페스티벌때 21곡이나 해대는 바람에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6집 수록곡의 비중이 조금 높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 그리고 어디선가 Motown Tribute이라고 써있는걸 봤는데, 모타운 시절 노래들을 불러줄수도 있을듯 함. 템테이션즈의 My Girl같은거. 어디선가 스티비옹의 Ribbon In The Sky를 부른 영상도 있는데, 암튼 본인의 곡이 아닌 다른 곡들도 불러줄 가능성이 있음. 이렇게 따지면 몇 개냐. 나올 가능성이 높은것만 따져도 대략 30곡 정도 되겠다. 이게 뭐야...... 뭐 사실 예습 안해도 그만이긴 한데, 남들 즐길 때 같이 즐겨야 되지 않겠음? 남들 따라부를때 혼자 뻘쭘하면 또 재미없잖어. 안그류?


라이브 영상 몇개 첨부.


Musiq Soulchild - Justfriends(Live)



Musiq Soulchild - Halfcrazy (LIVE)



Musiq Soulchild - B.U.D.D.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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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헐.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늘어서 보니까 이디오테잎이 검색어 링크 상위에 랭크되어있다. 알고보니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출연했단다. 점점 유명해지네, 공중파도 나오고 ㅋㅋ 누구는 팬질한 보람 있겠다. 왠지 그동안 봤던 플레잉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지만 궁금해서 나중에 한 번 봐야겠다. 지난번에 첨부하지 않았던 온스테이지 영상 두 개를 더 첨부해본다.


이디오테잎 - 0805



이디오테잎 - Hey Day


 하지만 역시 영상미도 노래도 Even Floor가 가장 좋다. 많이 들으니 조금 질리긴 한다만 그래도 좋다.




2. 어제 UFC145가 있었다. 아침에 이것저것 나갈 준비를 하면서 집중해 보지는 못했는데, 기억나는 장면은 브랜든 샤웁과 벤 로스웰의 마지막 장면. 어어? 어어? 하고 엉키는데 끝나버렸다. 분명 정타는 브랜든 샤웁이 먼저였는데, 생각보다 충격이 적었던 건지 브랜든 샤웁이 먼저 다운당했다. 그리고 샤웁의 떠나가는 멘탈을 허우적거리며 잡는 세레모니 ㅋㅋㅋㅋㅋㅋ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



벤 로스웰 - 브랜든 샤웁. UFC145.



 이전경기인 마이클 맥도날드의 경기는 충격적이었음. 타격에서 밀스가 앞서고 있었는데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 우리 동현킴과 같은 웰터급인데, 동현킴도 저렇게 압도적인 레슬링을 보여..주긴 하지 참. 안정적으로 레슬링을 운영하다보니 파운딩 횟수가 적어서 그렇지. 약 안빨고 하는거 보면 그거 대단한 스킬이긴 한데.. 아무튼 동현킴 차기 대전 꼭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역시 최대 관심사는 메인이벤트. 



 사실 5라운드까지 가긴 했지만 의미가 없었다. 1라운드는 에반스가 거리를 재보느라 조심스러운 느낌이었고, 2라운드에서는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손을 뻗는 타이밍에 펀치를 단타로 꽂아넣으며 아주 약간의 선전을 보여주지만 존 존스는 아직 아껴둔 것이 좀 있는듯 여유로워 보였다. 그리고 스탠딩 상태로 팔을 접어 넣으며 엘보우 ㅎㄷㄷ 이건 정말 사기다. 원숭이에 가까운 팔 길이를 가진 존 존스이기에 가능한 타격방식인듯 하다. 반 접어도 길어... 에반스는 할 수 있는걸 5라운드 내내 조심스럽게 다했으나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분명한 경기력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 럭키타라도 터져서 에반스가 이기길 바랬건만..




 사실 존 존스를 싫어한다. ㅇㅇ 처음엔 독특한 스타가 탄생하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이건 괴물이다. 독특한 방식으로 타격하고, 무시무시한 팔길이와 다리길이를 이용해 유리하게 거리를 잡아가면서 상대를 어찌하지 못하게 만들고 레슬링 실력 또한 출중하다. 그야말로 괴물이지. 근데 재미가 없다....... 경기가 너무 압도적인 이유도 있지만, 손을 길게 뻗어서 잡는 거리감 때문에 뒤엉키지도 못하고 거리 싸움만 하고 있다. 물론 격투센스가 좋기 때문에 자기 거리 유지를 잘 하는것도 있지만, 마치다와 다르게 존 존스는 압도적으로 긴 리치라는 신체적인 이점을 이용한다는 것. 이 부분이 내가 마치다를 좋아하지만 존 존스를 싫어하게 되는 이유인것 같다. 물론 둘 다 경기가 흥미진진하진 않지만.ㅎㅎ


맘에는 안들지만 괴물인건 확실.



3. 


 이거 샀다. 완전히 꽂아넣어야 하는데 적당히 꽂아 넣고 주입하다가 바람만 다 새버렸었다. 지금은 빵빵하다. 확실히 동사무소에서 휴대용 펌프로 바람 새가면서 끙끙 집어넣던거랑 완전히 다르다. 이건 신세계 ㄷㄷ 휴대용 펌프로 집어넣을땐 50psi나 들어갔을까. 160psi까지 가능하다던데, 일단 100psi정도 넣었음. 빵빵하니까 확실히 울퉁불퉁한 곳을 다닐 때 쿠션감이 좀 떨어짐. 물론 잘 나가긴 엄청 잘나간다. 도로 주행시는 좋은데, 동사무소 앞에 배관공사 하느라 동네 전체를 뒤집어 놔서 타고 다닐때 좀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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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배경음악. 







벚꽃, 충주에서, By I-Phone4






작년만해도 벚꽃필무렵 사진찍겠다고 펜탁스 카메라들고 자전거타고 나갔었는데.. 올해는 그럴 겨를이 전혀 없다. 굳이 시간을 내자면 다녀올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 피곤하다. 응. 결국 핑계이긴 한데, 정말 그랬다. 아무튼 결국 즐길수 있는 방법은 동사무소 앞에 공원에 핀 벚꽃정도. 점심시간에 나가서 음악들으면서 벚꽃 구경하는 것이 이번 봄의 유일한 꽃놀이였다. 물론 혼자. 페이스북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꽃놀이 원래 혼자하는거 맞댄다....... 내 친구들은 참 좋은 친구들이다.^^


 아이폰 기본어플로 HDR켜고 찍어서 벚꽃도, 하늘도 살리고 싶었는데, 둘 다 생각보다 안 살았다. 아이폰 포토샵 어플로 아주 살짝 보정함. 






 자칭 호러영화 매니아다. 특히 호러영화는 함께 보면 공포감이 반감되기 때문에 절대로 영화관에서 보지 않고, 집에서 혼자 헤드폰쓰고 불끄고 본다. 그런 분위기라면 적당히 중간 이상의 공포영화도 제법 찌릿함을 느껴가며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피튀기고 온 몸이 난자되는 슬래셔, 고어 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은 편이고, 외국 공포영화보다 한국 공포영화에 더 몰입되는 편이다. 


 호러영화를 볼 수록 느껴지는게 뭐냐면, 처음엔 갑툭튀하는 귀신이나 강렬한 소음이 무서웠는데, 점점 현실 밀착형 공포영화가 훨씬 무섭다는 거다. 흔히들, 스스로를 가장 공포에 몰아 넣는것이 '상상력'이라고 한다. 감수성이나 상상력이 풍부할 수록,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더욱 쉽게 몰입된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편은 아니다. 미스터리나 미신을 별로 믿지 않는 경향탓인듯 하다. 그렇다면, 공포영화가 공포스럽기 위해서는, 내가 공감할 수 있을만큼 현실과 가깝거나, 미스터리한 세계를 아주 디테일하고 치밀하게 묘사,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미스터리라도 뜬금없어서는 안되고, 충분한 공감과 내러티브가 필요하다는 말.





 이 영화는 현실 밀착형은 아니고 미스터리 스릴러+호러 정도의 영화다. 어디서 이 씨리즈가 꽤나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벼르고 있다가 어제 봤는데, 이건 뭐.... 일단 첫째, 연기가 엉망이다. 조연들의 연기는 어설프기 짝이 없고, 스토리의 대부분을 끌고 가는 박은혜의 연기도 조금 모자란 느낌이다. 정신병동에서의 연기는 제법 잘 소화했지만, 전반적으로 호러의 분위기를 잘 살리진 못했다. 둘째로 연출이 더 엉망이다. 공포영화의 경우 클리쉐를 완전히 피해갈 수 없다. 다만 적당한 클리쉐와, 예상가능한 지점에서의 의외의 연출이 섞여있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클리쉐 뿐. 유치하고 오글거려서 몰입이 되지를 않았다. 불도 끄고 헤드폰도 썼지만 안되는건 안됨. 마지막으로 시나리오가 병맛이다. 처음부터 '이건 이런영화야 앞으론 이렇게 전개될 영화고.'라고 홍보하고 들어간다. 흔한 소재에, 내러티브도 빈약해. "연쇄살인에 이유있는거 봤냐" 그래서 "미스터리 공포물에 이유있는거 봤냐" 뭐, 이렇게 묻고 있는거???? 무슨이유로? 왜? 왜 거기서 그렇게 전개되는건데? 이 물음들은 대답안해줄꺼냐? 공감없는 공포는 껍데기 뿐이다. 





 딱 한가지 그나마 좋았던 것은 결론. 스포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상깊은 대사 : 

손종범(선배) : 저 여자가 말하는건 진실이야. 하지만 사실은 아니지.

김재만(기자) : 요즘 믿을게 어딨어요. 논문도 표절하는 세상에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 클리셰 범벅의 전통적 공포영화의 공식에 충실한 영화가 '굳이' 보고 싶다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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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내 아이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장르는 보사노바를 비롯한 MPB 스타일의 음악이다. MPB, 포르투갈어로 에미 뻬 베, Música Popular Brasileira (무지까 빠뿔라 브라질레이라)의 약자이다. 뭐 대충 눈치로 때려맞추겠지만, 영어로 쓴다면 뮤직 파퓰러 브라질리언 정도. 쉽게 말해 브라질 팝 음악의 총칭이다. 다만, 워낙 그 지역이 대중음악에 남미 특유의 지방색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특별히 MPB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서 통용되고 있는 듯 하다. 오늘 소개할 이 노래는 2004년에 발매된 앨범, Para Gershwin e Jobim(거쉰과 조빔을 위해)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명에서 알 수 있듯이, 거쉰과 조빔의 노래들을 MPB 스타일로 편곡한 앨범이다. 


 삼바같은 브라질 음악이 후끈한 여름과 잘 어울리는건 알겠는데, 확실히 보사노바는 봄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래. 벚꽃 하늘하늘 휘날리는 맑은 날의 공원에서 듣는 보사노바. 절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근데 그럴 새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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