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이 엄청 많았던 공연이었다. 미리 휴가는 받아놨고, 일찌감치 서울에 가서 간만에 까페에 앉아서 여유 좀 즐기면서 허세 + 된장남의 포쓰 좀 풍기려고 아침 11시에 충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이내 고속도로위를 올라탔고, 난 여유있게 Facebook을 확인하고 있었다. 페친중의 한명이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티켓을 배송받았다고 인증샷을 올렸다. '오.. 재밌겠다. 부럽군. 저 기분을 알지.'라는 생각과 함께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씨익 웃었다. 오늘 난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을 보는 날이니ㄲ........... ????? 음?? 응??? 아뿔싸, 2주전에 배송받은 티켓을 가방에 챙겨넣은 기억이 없다.... 헐... 순간 오른쪽으로는 충주휴게소가 스쳐지나간다. 그래, 난 아직 충주야. 티켓은 내 책상 밑에서 두번째 서랍속에 고이, 매우 안전하게, 신주단지 모셔놓듯 모셔놓았고. 근데 난 중간에 내릴수도 없이 난 서울로 가고 있어. 티켓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순간 내 멘탈은 베를린 장벽....... 건장한 청년이 미친듯이 내 멘탈을 부수고 있는 장면이 지나간다. 하아.. 애초에 생각하던 된장짓은 8:45 하늘나라로. 서울로 갔다가 충주로 바로 다시 출발하여 택시를 타고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올 생각이 아찔하다. 서울에 도착하면 5시쯤 되겠다. 나 무슨 부산에서 임진각가냐?? 배타고 인천에서 제주도 가냐??

 

 

 

그 동안의 멘붕은 멘붕도 아니었음......

 

 

 

 다행히 실제로 왕복하지는 않았고, 버스나 기차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네트워크식의 퀵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지인에게 듣고는 거금 4만원을 더 들여서 서울에서 수령하였다. 그러므로 난 그 곳에 있던 다른 관객들보다 장당 2만원이라는 가격을 더 주고 공연을 본 것이다! 아깝냐고?? 전혀!!!!! 오히려 레니형님에게 돈을 더 쥐어주고 싶을 지경이었다니까?!?! 이는 분명, 내 생에 최고의 공연이었다. 그냥 블로그에 쓰기 위한 사탕발림이 아니라, 앞으로 이보다 더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 그냥 최고였다. 아니 최고라는 말로 부족해. 하아.. 이걸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현장에 있어야돼. 이건 진짜.. 말이 안돼..

 

 

 

1. 레니 형님은 공연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단순히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을 앞둔 어떤 뮤지션이라도 할 수 있는 말이다. 근데 레니 형님은 그냥 늘 그렇게 말하는 관습적인 발언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눈 느낌이었고, 1층 플로어뿐만 아니라, 2층, 3층의 관객들까지 모두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기자 회견 때. 사진의 출처는 티브이 데일리. 링크 :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34212463304367010

 

 

2. 사실 공연 전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 표가 많이 팔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당일 현장에도 2층과 3층에 비어있는 자리가 꽤 많이 보였다. 레니형 공연시작하고 실망하는거 아냐?! 공짜표도 많이 풀린거 같은데, 관객들 반응에 실망하는건 아닐까?! 아니였다. 첫 세곡이 끝난뒤 선글라스를 벗고 관객들을 바라보는데, 다 차지 않은 관객석을 보면서도 뿌듯함, 뭉클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치 그 뭐냐, 게릴라 콘서트에서 "안대를, 벗어주세요!!"했을때 나오는 그 표정이었달까. 레니 크라비츠는 그래미 어워드 록부분 4회연속 수상을 비롯해서 상도 엄청 많이 타고 앨범도 3500만장을 팔아치운 슈퍼스타인데, 이보다 더 큰 공연장을 꽉 채우고도 여러번 공연을 했을텐데, 이 횽, 진짜 겸손하고 '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그 뿐만이 아니라, 공연에 참여한 브라스 섹션의 세명, 키보디스트, 드럼, 베이스, 기타까지 모두에게 든 생각이었다. 록밴드인데, 이 사람들 하나도 '양아치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고, 겸손하고 진짜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공연 내내 들었다.

 

 

Stand By My Woman. 이거 부를 때 진짜 눈물 날 뻔 했다. 목이 터져라 따라부름. 높은데서 찍은 영상이라 그런지 음향이 조금 아쉽다.

 

 

3. 이건 진짜 중요한건데! 이 횽의 공연이 진짜 대단하고, 앞으로 이런 공연이 또 있을까 라고 극찬하는 이유는, 레니횽이 원래 고음을 빽빽 잘지르거나 샤우팅을 잘하거나 하는 등의 포풍 가창력(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의 가창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거다. 그리고 그 흔한 폭죽 하나 안터지고 와이어 같은것도 없었으며, 아주 평범한 조명시설과 록밴드 치고 트롬본, 섹소폰, 트럼펫 같은 브라스 섹션과 아프리카 타악기 st의 퍼커션 작은거 하나, 플루트 등의 악기들이 함께해서 음악적으로 풍부하다는 것 외에는 내세울게 없었다. 그럼에도 그 공연장의 1층 플로어부터 3층 꼭대기 관객석까지 어느 한부분 소홀하지 않고 완전히 휘어잡았다는 것. 이게 대단하다는 거다. 난 소름이 수십번 돋았다. 그 이유가 고음도 아니고 화려한 공연장치도 아니고 단지 훌륭한 음악과 무대매너, 그리고 공연에 임하는 그들의 태도에 있었다는 것. 이게 진짜 중요한거다. 그래서 내가 지금껏 최고의 공연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내 보이고 있는거고.

 

 

사진 출처 : 티브이 데일리 링크 :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34326530305207011

 

 

4. 구체적인 공연 이야기를 해보자면, 스탠딩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첫 곡 Come On Get It이 시작하자마자 1층 플로어는 모두 기립했고, 공연내내 앉아서 감상한적이 없다. 의자 때문에 뛰는데 조금 불편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내 마음 내키는 대로 소리지르고 반응하기에 모자름은 없었다. 이 곡을 여러분들이 잘 알지 모르겠다며 장난끼 섞인 말로 시작한 그의 대히트곡 It Ain't Over 'Til It's Over, 두 팔을 양쪽으로 넓게 벌리고 도입부의 음악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나도 같이 온 몸으로 전율! 아 진짜 행복했다. 차별없는 진짜 "사랑"을 이야기 하는 9집 타이틀 Black And White America를 지나 그의 Favorite이라는 2집 수록곡 Fields of Joy와 Stand By My Woman을 들으면서, 왜 빠순이들이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울면서 보는지 이해가 될 지경이었다. 엉엉 날 가져요 레니ㅜㅜㅜㅜㅜㅜㅜㅜ 그의 가성은 앨범이 나오던 시절에 비하면 약간 거칠어진 것이 사실이다. 예전엔 완전히 섹시하고 미끌미끌했는데, 분명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아, 지금 또 소름돋았어. 여전히 엄청 섹시하다! 목소리 뿐만이 아니라 퍼포먼스도 말투도 완전 섹시하다! 마초적이고 섹시해. 진짜 부럽다!!!!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키보드, 드럼, 기타, 브라스에게 충분한 솔로 연주시간을 주었는데, 이는 레니의 공연이기도 하면서 완전하게 레니 크라비츠 "밴드"가 주인공인 공연임을 확실히 느끼게 해줬다. 특히 Mr. Cab Driver에 이어서 나오던 트럼펫 솔로 끝내줬고(거의 한곡분량을 트럼펫이 주도하여 연주하였다.), 공연 내내 Craig Ross의 기타는 명불허전이었으며, 데이빗 보위 밴드에서 활약하던 게일 앤 도우시의 베이스는 안정감과 리듬감을 보태주었다. 여기에 키보드 솔로, 섹소폰, 트롬본 등등, 그들도 연주를 즐기고 있었고 나도, 관객들도 모두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날 가져요 레니. 엉엉 ㅜㅜ

 

 공연은 Stand부터 Rock And Roll Is Dead, Rock Star City Life, Where Are We Runnin'?를 쉴새 없이 달리면서 미친듯이 뛰게 만들었다. 도입부 기타리프 만으로 진짜 미칠꺼 같았다. 앨범에서 별로 였던 락 스타 씨티 라이프 같은 곡들도 현장에서 듣는데 왜 이렇게 좋은거지???? 분명 그것이 라이브의 힘. 쉴 틈을 안주고, 한 명 한 명 눈 맞추며 끊임없이 호응을 유도하고, 화려하게 터지는 기타,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경쾌한 브라스, 묵직한 드럼과 시종일관 안정감과 리듬감을 이끈 베이스까지. 오르가즘도 이런 오르가즘이 없다. 수십번 터졌다. 그리고 마지막곡 Are You Gonna Go My Way!! 아.. 진짜 쓰면서도 왜 자꾸 소름이 돋는거냐...진짜 후반부는 대단했다. 워낙 레니 크라비츠의 노래들이 후렴구가 명확해서 따라부르기도 좋고, 임팩트있는 기타리프로 시작하기도 하기 때문에, 노래 시작할때마다 다들 환호했고, 눈치 보지 않고 목이 터져라 함께 불렀다.  공연 내내, 한 곡 한 곡, 정말 내가 팬이 맞긴 맞는지 그렇게 열심히 예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전부 따라부르게 되더라. 덕분에 목이 맛이 갔다. 오늘.

 

 

It Ain't Over 'til It's Over. 이 노래 좀 갑자기 시작해서 현장 분위기는 미쳤지만 시작부터 이 노래를 찍은 영상이 있을까 ㅎㅎ 진짜 노래 시작할때 완전 감동 먹었음 ㅜㅜ

 

 

 공연은 끝났는데, 아무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아니, 어떻게 앉아?? 이렇게 미치겠는데?? 그리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LENNY! LENNY! LENNY!!!!!"를 연호했다. 빨리 나와서 Let Love Rule을 불러달라구요! 그리고 다시 나왔다. 예상하던 앵콜곡 중에 Push, I Belong to You는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고, 그리고 Let Love Rule은 분명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어느 관객의 요청으로 그의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Again을 불러줬다. 한국에서만 특별히!! I Wonder if I ever see you again!! 그래요. 우리 조만간 다시 꼭 봅시다ㅜㅜ 씨유 어겐 씨유 어겐 ㅠㅜ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미쳐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라는 감동적인 멘트와 함께 그가 아주 어리던 시절냈던, 그의 데뷔 앨범, 데뷔곡 Let Love Rule이 연주됐다. 레니는 마지막 곡이니만큼 모두 앞으로 나와서 즐기자며 플로어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끌어냈다. "We got to let love rule!!" 그리고는 사랑교 교주님의 본격 퍼포먼스가 시작되었다. 어딘가의 셋 리스트에서 이 노래가 10분간 연주되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날은 삘 받으셨는지 무려 20분간 연주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1층으로 내려와 나훈아 횽님처럼 "손 한번 잡아주이소" 하며 다니긴 했지만, 이번엔 2층 까지 올라가 한바퀴 순회를 시작하셨다. 끊임 없이 두팔을 V자로 벌리고 "Let~ Love~ Rule~ We got the let love rule"을 따라 부르게 하면서. 한 번 끝날때마다 다시 "Sing it!" 아놔, 난 이미 목소리가 맛이 가서 따라부르기도 힘들다구요.... 하면서 또 어느새 난 양팔을 벌리고 따라부르고 있다. 목소리도 안나오면서ㅋㅋㅋ 분명한건,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려고 한다던 그의 기자 회견장에서의 말을 다시금 수긍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1분 부터 보면 된다. 대략 이런 분위기ㅋㅋ 성령 대부흥회 수준이다.ㅋㅋ

 

이건 마무리. 서정민 기자님이 찍으심. 음질은 매우 안좋은데, 마무리가 멋있어서 ㅋㅋ

 

 

5. 진짜 화끈했다. 끝났는데 자리에 털썩 앉아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같이 간 친구에게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여운을 즐겼다. 지하철역으로 울면서 걸어왔다. 하... 내가 이런 공연을 다시 볼 날이 있을까.. 프린스의 내 두눈으로 직접 본다면 분명 이보다 더 진한 감동을 느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만큼 관객들과 교감하면서 모두를 흥분시키고 감동시킨, "공연 그 자체"로서 훌륭하고 감동적인 공연이 될까.. 하는 건 미지수다. 아... 정말 씨 유 어겐, 순. 합시다. 그리고 프린스횽 생일 때 가서 잘 좀 말해주세요. 매년 가시는거 알고 있어요. 한국이 끝내주는 공연장이라고!

 

레니크라비츠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과 글. 곧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믿어줄께요 횽님 꼭 빨리 와주세요!!

 

 할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탈이다. 감동, 또 감동, 감격. 아. 읽기 싫겠다. 길어서. 남들에게 보여주려는 포스팅의 의미보다 그냥 잊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소중하게 남겨두련다.ㅎㅎ

 

 

※ 참고 :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은 20분이 지연되어서 8시 20분에 시작해서 10시 20분쯤에 끝났다. 근데 공연 끝나고 20분 지연되서 늦게 시작했다고 짜증내던거 기억 난 사람이 있을까? 없을 듯. 24시간 기다려도 기다렸던거 생각 안 났을듯. 진짜 대단한 공연 이었다.

 

 

Set List

Come On Get It  (9)
American Woman (5)
Always on the Run (2)
It Ain't Over 'Til It's Over (2)
Mr. Cab Driver (1)
Black And White America (9)
Fields of Joy (2)
Stand By My Woman (2)
Believe (3)
Stand (9)
Rock And Roll Is Dead (4)
Rock Star City Life (9)
Where Are We Runnin'? (7)
Fly Away (5)
Are You Gonna Go My Way (3)

앵콜

Again(베스트 앨범)  
Let Love Rule (1)

 

 어쨌건 균형의 추는 어느정도 선은 지키되 왔다갔다 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번 총선에서는 원내 1당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소야대만큼은 이뤘어야 했다.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될 줄 알았고. 사실 좀 충격적이었다. 애초에 정권심판만을 주구장창 밀어부친 민주통합당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참담하다. 새누리당에서 흘린 수 많은 떡밥들 다 못 주워먹고, 그렇게까지 이슈화 됐어야 했나.. 싶었던 김용민 막말은 야당 표 다 깎아먹었고.(김용민의 경우 이슈의 쟁점이 사고방식에 있었어야지 '막말'그 자체에 있을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데.. 잘못은 분명하지만 사퇴까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논문 표절, 민간인 사찰 등이 더 문제지. 그런데 이게 쓸데없이 엄청나게 커졌단 말이다. 그래서 야권에 꽤나 큰 타격을 입었고.) 야권이 방심한 틈에 여권이 결집해서 이정도까지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온거 같은데, 이를 계기로 야권이 더욱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연말에 있을 대선에서. 솔직히 가카 뒤가 너무 구리다. 어물쩡 스리슬쩍 넘기기엔 4대강 단 하나만으로도 너무 빡침.



피닉제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네 ㅋㅋ 6선째.. 이 사진 올리면 왠지 블로그가 잘 될 것 같다.



 K팝스타 거품이 꺼졌다. 박지민 혼자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감정잡고 잘 나가다가 뒷부분에서 항상 몰입이 방해된다. 박진영 때문인지 초반에 잠잠하다가 후반부에 빵터트리는게 공식처럼 되어버린거 같은데, 문제는 초중반 다져놓은 감정이 후반부 고음때문에 망가져 버린다는 것. 가사의 주인공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갑자기 3자인 가수가 튀어나와 '내 노래는 이정돕니다만!!!!!'이라고 외치는 느낌이다. '이 쯤 되면 고음 한번 질러주겠지..'라고 예상까지 하는데 어떻게 감동을 받겠나. 물론, 노래 실력하나만큼은 토를 달 수 없다. 나이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조금 더 성숙해지고 많은 걸 경험하면 좋은 가수가 되리라 믿는다. 물론 그것은 이하이도 마찬가지. 난 이하이가 부르는 가요도 좋았는데. 초중반 저음과 감성몰입. 더 자라고 다듬으면 정말 멋진 가수가 될 것같다. 이하 생략.



 레니 크라비츠 공연이 내일이다. 앉아서 볼 생각 하니 벌써부터 김이샌다. 레니크라비츠 오늘 한국 도착했겠지? 일본 투어도 마쳤는데 ㅋㅋ


















“땡큐, 박성연” 1+7 Jazz Voices Concert


일시: 2012년 5월6일(일) 오후6시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출연: 박성연, 이부영, 말로, 여진, 써니킴, 혜원, 허소영, 그린티, 게스트-전제덕
티켓: R석 66,000원  S석 55,000원
예매: 인터파크 티켓, 마포아트센터
문의: 02) 3143-5480

 

 

한국 재즈보컬의 살아있는 역사와 현재의 스타들이 모두 모인다
‘재즈계 대모’ 박성연과 후배들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재즈 콘서트

 

“박성연선생님,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 한국 재즈 보컬 스타들이 모두 모이는, 아름다운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5월6일(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재즈계의 대모인 박성연과 그의 후배 보컬 10명(6명의 보컬과 1개 보컬팀)이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만들어진다. 
이번 무대는 한국 재즈 발전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평생을 헌신해온 박성연의 열정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를 따르던 후배 보컬들이 자청해서 성사됐다. 그래서 공연명도 ‘땡큐, 박성연’. 
함께 하는 보컬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부영, 말로, 여진, 써니킴, 혜원, 허소영, 그린티(혼성 보컬팀) 등 각자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한 한국 재즈씬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음악적 개성이 뚜렷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사건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박성연과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도 뜻을 함께 하기 위해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다. 이번 무대의 음악 감독은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맡았다.
이번 무대에서 박성연은 자신의 오랜 애창곡인 <It don’t mean a thing> <I’m a fool to want you> <My way> 등을 혼자 부를 예정이며, 자신의 오리지널 곡인 <물안개>는 후배들이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인다. 
한국 재즈보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영원한 재즈 현역인 박성연은 재즈 불모지 한국에서 연주자들이 설 무대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 올해로 34주년이 된 재즈클럽 ‘야누스(Janus)’는 그의 분신이다. 사실상의 한국 최초 재즈클럽인 ‘야누스’는 1978년 신촌에서 시작해 대학로시대를 거치고 이화여대 후문, 청담동에서 머물다 지금의 서초동에 정착했다. 그러나 야누스는 대중들의 기호에 맞춘 음악적 타협을 하지 않은 탓에 항상 운영난에 시달려왔다. 
박성연은 최근 운영난 때문에 평생 소장해온 LP음반 전부를 경매에 내놓겠다는 안타까운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야누스 발전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시련조차 되레 음악적 축복으로 여기는 박성연은 담담하게 말한다. “외롭고 괴로울 때면 난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 난 블루스를 더 잘 부르게 되겠구나”. 
재즈를 향한 종교적 열정으로 긴 여정을 걸어온 박성연에게 무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무대는 그 경건하고 빛나는 박성연 현재의 한 때를 기록할 것이다.


“땡큐, 박성연” 셋 리스트


1. It don’t mean a thing 
2. Love is here to stay (with 혜원)
3. Corcovado (with 여진)
4. Lover come back (with 허소영)
5. 물안개  
6. I’m a fool to want you 
7. I will wait for you (게스트-전제덕)
8. Fly me to the moon (with 그린티)
9. God bless the child (with 써니킴)
10. Everytime we say goodbye (with 이부영)
11. Gracias a la vida (with 말로)
12. My way


“땡큐, 박성연”… 뮤지션들 헌사


- 조건없는 사랑으로 재즈와 호흡하는 선생의 아름다운 삶을 본받고 싶습니다 <이부영>
- 한국의 재즈 보컬들은 모두 선생에게, 선생의 인생에 빚졌다 <말로>
- 귀한 열정으로 항상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진>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던 선생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써니킴>
- 선생의 낭만과 무대에 헌신하는 그 아름다움을 배우고 싶습니다 <혜원>
- 한국 재즈가 꺼지지 않도록 횃불을 들고 오신 선생께 경의를 표합니다 <허소영>
- 인생은 선생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그린티>

 

 


좋은 취지의 공연이고, 좋은 많은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공연입니다.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http://cafe.naver.com/musicy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음악취향Y에서 진행하는 공연초대 이벤트도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참여하시구요.

“외롭고 괴로울 때면 난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 난 블루스를 더 잘 부르게 되겠구나”. 라는 말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박성연 - 물안개





 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든 영화냐 라고 묻는다면 '시간때우기 용으로는 나쁘지 않아.' 정도로 대답할 것 같다. 장점과 단점이 이만큼  적나라하고 분명하게 드러난 영화도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영화가 참 재밌었다. 공감도 많이 되고..ㅎㅎ


1. 영화를 보고나서 알게 된 일인데, 봉태규는 소문난 힙덕이란다. 아마 이 영화의 감독이자 조연으로 출연한 변성현씨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힙합'과 '힙합뮤지션'을 얼마만큼 맛깔나게 표현했는가? 힙합은 Bad, 힙합뮤지션은 Good. 일단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친 힙합을 하는 Rampages임에도 '메기 썅년'이외에는 딱히 컨셉과 부합하지 않는(OST를 생각했을 때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음악에서 공감을 얻기 힘들었고(음악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둘이 랩을 참 못한다.. 물론 직접 OST에 참여한 것은 칭찬해 줄만한 일. 근데 배우가 발음이 왜 이렇게 구린거야... 반면에 힘들게 언더그라운드에서 랩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조금 과장되지만 맛깔나고 디테일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은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언더 힙합쪽에서 밥한끼에 비트를 건네주는 일이 허다하며, 저작권 개념이 제대로 안잡혀있고,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워낙 씬이 좁아 터져서..





2. 봉태규의 연기는 역시나!! 매력적인 찌질함과 절규하던 마지막 모습. 이 친구 연기 진짜 잘한다. 정말 독특하고 비현실적이라 조금 껄끄럽기는 했지만 매력이 엄청 넘치던 곽지민. 깐족깐족, 약간 어색한 연기를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잘 채운 변성현. 다만 같이 주인공을 연기한 이영훈의 연기는, 멍청함과 허세 그 둘 중에 어느것도 완전히 채우지를 못했다. 안 어울렸다.


3. 시나리오와 연출. S비디오와 그로인해 다시 뭉치게 되고 서서히 밝혀지는 그 시절의 진실들. 뻔한 소재, 뻔한 전개다. 그런데, 여주인공이던 곽지민이 짧게 툭툭던지던 말투만큼, 길지 않은 호흡으로 툭툭 뱉으면서 연결해나가는 연출은 장르가 가진 장점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 샘플들을 중간중간 짜깁기해 만드는 힙합음악처럼, 과거와 현재의 교차편집이 늘어질 틈을 주지 않는다. 물론, 그 중심에는 봉태규가 자리하고 있고. 쓰레기통속에서 대충 휘적거리다 꺼낸 말처럼 불만과 허세, 치기로 가득찬 나레이션도, 은근한 공감과 은은한 울림을 안겨줬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울렁이는 마음속 '그루브'를 느낄 정도로.


비트가 울리면, 마이크를 잡아.

덕분에 어제는 하루종일 힙합음악이 땡겼다. 영화의 영어 제목이 The Beat Goes On이라서 띄워보는 노래는 이 것.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이 것.


사람은 100%드러난 잘못에만 진짜로 미안해해.
재밌는건,
잘못이 드러나기 전까지 느끼는건,
잠깐의 죄책감정도라는 거야.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영화 속 곽지민은 3인칭 말투를 쓰는 컨셉이 오그라들긴 했지만 또라이 같은 캐릭터를 정말 매력있게 잘 소화했다. 특히 목소리랑 매치가 너무 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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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와 로맨틱 코메디의 중간.

그 절충점으로 삼은 것이 손예진이다 싶었는데.. 손예진은 역시 제 몫을 다 해줬다.

 뭐랄까. 사실 손예진이 가진 연예인의 이미지는 개인적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닌데, 배우로 가진 이미지는 제법 괜찮다고 해야 할까. 작업의 정석에서 봤듯이, 특히 로맨틱 코메디에서의 연기는 몰입을 할만한 코믹함과 거부할 수 없는 예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나 예전엔 손예진 예쁘다고 꽤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 정도는 아니고.. 그러나 정말 예쁘긴 하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도 손예진의 사랑스러움은 그대로 드러난다. 남주로는 조금 약한 존재감을 가진 이민기의 연기도 주연과 조연사이를 오가던 지난 영화의 역할들만은 못해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고.

 다만, 연출력이 조금 부족하다 느꼈다. 호러보단 확실히 로맨틱 코메디에 중점을 둔 것 같은데 뜨듯미지근한 전개가 살짝 아쉽다. 호러를 조미료처럼 친 건 좋았는데, 로맨스를, 그리고 코메디를 이끌어가는 연출력이 조금 미흡하단 말이다. 물론 그럼에도, "그러는 당신은 어떻겠어."라고 말하는 이민기의 마지막 고백은 조금 뭉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괜찮아, 가 아니라 내가 이런데 당신은 어떻겠어라고 말하는 매우 이타적인, 정말 절절한 사랑이 느껴지는 그 대사하나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치. 사랑은 그런거지. 찡하다.

 

언제 : 이게 사랑일까, 궁금한 사람에게.

누구와 : 시작하는 연인들. 혹은 시작하는 그 마음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혼자라도 괜찮다. "넌 왜 그래?"라고 말할 만한 커플이라면 조금 위험하다.

 

 




 오늘은 4월 3일이고, 이례적으로 눈이 왔다. 물론 난 못봤지만.

이런 날 갑자기 떠오른 노래가 한 곡 있으니, 그것은 프린스의 Sometimes It Snows In April.

프린스의 히트곡인 Kiss가 수록된, Parade의 마지막 곡이다. 이 앨범 내가 좋아라 하는 앨범이다.

종종 꺼내 듣는 앨범이고.

유투브 영상이 제대로 된게 별로 없어서 이거 가져오긴 했는데, 지금 들을수가 없어서 맞는 음원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왠 물고기 영상이냐...



집에가면 오랜만에 이 앨범 꺼내들어야 겠다.



Sleigh Bells - Born to Lose


헤비한 기타리프에, 의외로 소녀스러운(?) 팝 보컬이 어우러진 록 혼성 듀오다. 지금 순식간에 많은 밴드의 이름들(록 혼성 듀오를 중심으로..)이 스쳐지나가는데, 이제 두번째 앨범을 발표한 슬레이 벨즈는 과연 어느 이름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과거의 재현과 새롭고 참신한 시도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는 화이트 스트라입스를 떠올릴만 하기는 한데... 물론 직접비교는 아직 불가하지만ㅎㅎ


 지난 첫번째 앨범은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이번 앨범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헤비한 기타 리프와 걸그룹 출신의 조합이 전혀 안어울릴듯 자꾸만 잡아 끈다. 메탈의 강렬함만을 품고 있는게 아니라, 의외로 귀여운(?) 멜로디 라인과 P-Funk스타일의 샘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더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이건 틴팝도 아니고 메탈도 아니여...제목만큼이나 강렬한 가사들도 인상적이다. Road To Hell, D.O.A., Demons, Crush 등등.. 위 노래도 제목 봐. 태생적으로 루저의 운명이라는거 아냐. 음악도 러프하고 정신도 러프하다. 이런게 멋있는걸 보니 난 아직 낭만이 남아 있나보다. 



Sleigh Bells - Comeback Kid


 2집인 Reign of Terror는 헤비한 메탈의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고 하고, 1집은 힙합, 테크노를 포함한 일렉트로닉, 혹은 인더스트리얼 쪽의 느낌이 많이 난다고 한다. 1집이 들어보고 싶어졌다. 


2집 앨범 커버.. 이.. 이거 상상하게 만든다...




이건 Official Video. 이상하게 라이브 영상이랑 다른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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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실 지른지는 좀 됐다. 레니크라비츠는 예매한지 한달이 넘었고 클락스 데져트 부츠는 월요일에 주문. 

그리고 어제 도착 ㅋㅋ

사실 어제 학원에서 즐겁게 강의하다가 마지막 시간에 빡쳐서 쓰린 속을 붙잡고 집에 왔는데,

이것들이 배송와있어서 너무 기뻤음.



박스 안에 들어있던 카탈로그(?) 비스무리 한거. 왠지 포장도 고급스럽고 내용물도 고급스럽다. 사대근성 쩌네.



사실 이 사진을 보면서 데져트 부츠에 끌렸는데, 이 색깔은 한정판이란다. 아쉽다.


이것도 역시 카탈로그. 데져트 부츠와 왈라비, 데져트 트렉의 간단한 소개. 여기 있는 데져트 부츠가 가장 인기 있는 Sand 색이다.



OAKWOOD 색인데, 색은 이것보다 살짝 연하다. 원래 롤업 안하는 바지를 롤업했더니 이상하다.. 롤업을 하지 않고 신어도 괜찮지만 롤업을 하는편이 더 이뻐보인다. 이건 그냥 신발 잘보이게 하려고 접은거... 하지만 매우 맘에 든다. 너무 얄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더 무난해서 아무데나 막 신을 수 있을듯.


벌써 예매한지 한달이 훌쩍 넘어서 기분이 식을만도 한데, 요 티켓 오고 나니까 또 가슴이 두근두근.....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결론 : 맘에 드는 지름들이었음. 아직도 살게 남아있어...... 나가는건 돈 뿐인데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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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Broderick - Everything I Know



Peter Broderick - I Am Piano



Peter Broderick - Colin



 내 아이폰에는 늘 들어야할 앨범 리스트가 적혀있다. 찾아서 다운 받은 음반은 지우고, 어디서 괜찮다고 하는 음반의 리스트가 또 들어간다. 그래서 언제 적었는지도 모르는 음반을 뒤늦게 접하는 경우도 많고, 앨범에 대한 정보는 이미 잊은채 아이폰에 MP3로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다. Peter Broderick의 앨범 <http://www.itstartshear.com>도 역시 마찬가지 였는데, 어떤 장르의 앨범인지도 모른채 플레이 시켰다가 의외의 음악을 만나서 매우 놀랐다. 앨범명만 보면 딱 하우스, 트랜스 계열의 일렉트로닉 앨범 아닌가. 그런데 의외로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전자음악의 성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포크를 기반으로 하여 앰비언트, 네오 클래식을 섞은 익스페리멘탈 팝이다. 꽉 차고 정신없고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 여백이 많고 고요한 음악이다. 한 밤에 어울릴만한 음악이다. (저 이상한 앨범명이 멜로디와 섞여서 나오는 노래도 있다. 정말 특이한데 그럭저럭 어울린다.) 앨범명에 있는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앨범의 아트웤과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과 가사, 그리고 곡에 대한 배경 정보까지 제공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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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고 제작이 무산된 영화 26년. 개인적으로 그 어떤 강풀의 만화보다 영화화가 되는 것을 반겼던 만화였기도 했고, 이를 통해 '과거'로 잊혀져가고 있는 그 아픔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영화화가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더욱 안타까웠다. (지금 그 분한테 경호까지 붙여가면서 하는 짓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음모론(?)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럽다.)

 

 

 투자자를 얻지 못해서, 소셜 펀딩형식으로 투자가 진행되며, 모두가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20000원 후원시 시사회 티켓을 두장주고, 50000원을 후원할 시, 시사회 티켓과 DVD, 그리고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한다. 이거 생각보다 금방 모아질 것 같기도 하다.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었던 청어람이니만큼 이번에도 좋은 영화로 제작 되리라 생각한다.

후원 링크

위의 후원 링크를 클릭하시면 오른쪽에 금액을 선택하시고 프로젝트 후원하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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