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잘생겼습니다. 꽃미남이로세.


일단 팝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이 내한합니다.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홍대 브이홀에서 진행하는데요, 벌써 네번째 내한공연이네요. 이번에는 특이하게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진행합니다. 더 뜨겁고 열정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음악도 달달하고 목소리도 달달한 탓에 여성분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Breezy는 어떤 여성분들에게 들려줘도 반하시더라구요. 티켓가격은 66,000원 이구요, 3월 27일 12시에 티켓 오픈합니다. 예매처는 인터파크네요. 그러고보니 하필 수요일이네요. 지방 살면 오지 말라는 거군요. 힙하고 세련된 서울러들만 데리고 공연하겠다 이건가?!




 다음은 애시드 재즈의 정수를 보여주는 인코그니토의 내한공연입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이 공연이 정말 짱일것 같습니다. 공연예정시간이 무려 420분! 네, 8시에 시작하여 새벽 3시까지, 파티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밤새 술먹고 음악듣고 놀자 이거죠. 게다가 이들이 보통 그룹입니까. Funky하고 Groovy하고 강렬하진 않아도 댄스본능을 자극하는 멋진 그룹아닙니까. 다음은 공연시간표입니다.

19:30 입장
20:00 ~ 22:00 Opening Stage
22:00 ~ 24:00 Incognito 
24:00 ~ 03:00 After Party  
 
 지금 인터파크에서 예매진행중이구요. 전석 99,000원입니다. 애시드 재즈 매니아들과 클러버들을 모두 만족시킬 멋진 파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은 5월 19일, 5월 2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재즈 페스티벌 소식입니다. 2차 라인업과 더불어 일별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라인업에서 이병우님, 박근쌀롱, 방준석/백현진/정재일 님들의 공연이 추가되었습니다. 일별 라인업이 공개되었는데, 이틀중 하루밖에 가지 못하는 저에게는 토요일 공연이 더 끌리네요. 지풍화 형님과 에릭베넷이 오니까요. 그러고보니 둘째날은 기타리스트 특집인가요. 알 디 메올라, 조지 벤슨, 이병우, 박주원. 아.. 일요일도 정말 대단하네요. 오늘, 3월 26일 인터파크과 예스24에서 12시 동시 티켓오픈합니다. 1일권 99,000원, 2일권 178,000원입니다. 




 이 외에도 재즈 피아니스트 브레드 멜다우의 내한공연 소식이 6월경으로 잡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없네요. 북유럽의 재즈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도 내한합니다. 잘 아는 뮤지션은 아니라...;; 맘 같아서는 다 가고 싶은데, 갈 수 있는 공연은 서울 재즈 페스티벌 정도겠네요. 돈이 있어야 가지.... 브레드 멜다우가 내한한다면 그것 정도 추가 되려나.. 소개한 재즈 공연들이 모두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 가능한 음악들이에요. 어렵지 않아요. 몰라도 가면 다 즐길 수 있습니다. 


 


 정차식 1집 황망한 사내의 타이틀 곡이다. 요즈음은 도통 사내의 노래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내의 노래를 만들어냈다. 이 음악을 마초라 칭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몸속에 흐르는 테스토스테론이 이 노래에 반응한다는 생각이 든다. 열다섯곡이 모두 그렇지만, 딱히 타이틀 곡이라고 대중성을 겨냥하진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독백처럼 툭툭 내뱉고 있을 뿐. 게다가 그 타겟도 완연하게 성숙한 남자다. 소년이 아니라.. 심지어 나한테 갖다 대도 나보다 연령대가 더 높게 느껴질 정도다. 아무튼 그 담담함 속에 깊은 울림이 있다. 젠더의 경계가 점점 애매모호해지고, 메트로 섹슈얼함이 당연스레 여겨지는 이 사회지만, 그래도 사내라면, 아니 적어도 사내였다면 공감할 수 있을 듯한, 그런 울림.


정차식 - 마중
 어릴적부터 날 알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인데, 난 휘성 빠였다. 정확히는 빠였다가, 애증(?)의 정서로 지켜보다가, 지금은 존중하는 뮤지션으로 바라보고 있다. 남자한테 이게 무슨 감정이야 ㅋㅋㅋ 오글오글. 빠가 된 이유는 간단했다. 국내에서 Sisqo의 Incomplete을 그만큼의 감성으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까.(물론 거의 Copy이긴 했지만 ㅎㅎ) 그리고 친구가 '휘성이 댄스곡으로 컴백했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했던 미드템포의 리드미컬한 알앤비 With Me가 나왔을 때는 이제 국내에서도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구나!라면서 감격스러워 했다. 무엇보다도 앨범보다 더욱 호소력있고 더욱 폭발하는 라이브 실력은 한참 잘 나가던 여타 아이돌가수들과 달리 '실력파 가수'라 불릴만한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얼굴도 실력파....) 뭐, 이 쯤 되면 좋아할 이유는 충분했다. 


휘성 - Here With Me (원곡은 Druhill의 Jazz가 부름. 너티 프로페서2 OST 수록곡.)

 하지만 재수생시절 자주 플레이 했던 휘성의 3집을 지나면서 잦은 언론 노출, 많은 가쉽과 늘 최악이었던 것 같은 목상태, (여전히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있었지만)들쭉날쭉하고 불안한 라이브가 계속해서 그를 따라다녔다. 그리고 더 이상 폭발적인 가창력을 들을 수 없자, 그의 음악은 나에게 더이상 '라이브'형 음악이 아니라 좋은 앨범으로 만나는 '스튜디오'형 음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다. 휘성은 With Me 시절이 좋았다고. 이제는 한 물 가버렸다고. 



 과연 그럴까. 어쨌건 지금 그는 군 복무 중이고, 어쩔 수 없이 최소 2년에 가까운 공백을 가져야 한다. 이쯤되면 중견가수가 되어버린 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풀어놓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시작한다. 어쨌건 한 때는 그의 음악을 즐겨들었었던 팬이었으니까. 이하는 휘성의 음악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이자 재조명쯤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휘성은 훌륭한 보컬리스트일까.
 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 잘하는 많은 사람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져나오고 있다.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더 보이스 등, 보다보면 우리나라에는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들과 비교해서 휘성을 비교 우위로 둘 수 있을까. 분명 소리를 내는 기본적인 잣대로 평가한다면 휘성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어릴적부터 기관지 계열이 좋지 않았던 탓도 있고, 1, 2집을 내던 어린시절에 잘 못된 발성으로 목을 혹사시킨 결과이기도 하다. 아무튼 애초에 노래를 '좋은 소리', 노래를 오래 할 수 있는 '좋은 발성'으로 부르던 가수는 아니다. 웃음짤로 여기저기 떠다니던 음이탈 영상이 있긴 하지만 음이탈은 적은편이었고, 대신 피치가 떨어지지 않은 적이 거의 없을정도로 정확한 음정을 내는데는 조금 문제가 있다. "휘성씨의 노래는요, 노래 대부분이 전체적으로 플랫돼요. 막 밑에서부터 막~~ 감정이 끓어 올라서 그걸 붙잡고 가다가, 그런 기본적인 문제들 때문에 더 이상 다가 오지를 않아요. 그게 굉장히 안타까워요.[박진영톤으로]" ㅇㅇ 박진영은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발성과 음정이 좋지 못하다. 이거 가수로는 치명적인 문제다. 더욱 치명적인 점은,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그의 강력하고 폭발적인 애드립은 이 모든 것을 커버할 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곤 했는데, 이마저도 성대결절을 거치면서 실종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최근의 모습은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발성으로 높은 애드립을 전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구사하지만, 목을 쥐어짜면서 나오던 폭발적인 느낌은 사라져 버렸다. 어쩌면 이런 결과는 좋지 못한 발성에서 오는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언제적임.



 하지만 그렇다고 그를 '좋지 못한' 보컬리스트로 단정지어 버리는 것은 조금 곤란하다. 발라드를 부를 때의 감성, 몰입하게 되는 연기력은 발군이고,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미디움템포의 곡을 리드미컬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일년이면'이나 '사랑 그 몹쓸병', '나락', '하늘을 걸어서'와 같은 노래에서의 감성은 누구나 다 낼 수 있는 수준은 분명아니다. 연기를 해도 잘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훌륭한 감성이다. 게다가, 누가 With Me와 불치병을 휘성만큼 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후반부에 폭발하는 애드립이 문제가 아니라, 곡 전반을 끌고가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많은 가수들이 따라불렀지만, 그 만큼 리드미컬하게 부르는 것은 본 적이 없다.(빠심돋네..) 

 자, 그럼 그를 자주 수식하는 '훌륭한 보컬리스트'라는 말은 맞는 말인가. '노래를 잘 한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겠지 뭐. 어자피 모든 예술은 상대적인 것 아닌가. 다만, 조금 넓은 의미로 본다면 노래를 곧잘하는 가수임에는 분명하다. 국내 가수들에게 흔히 찾아보기 힘든 리드미컬함과 특유의 애절한 감성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으니까.


휘성 - Incomplete (윤도현의 러브레터 영상. 3집때인데, 들어보면 알겠지만 성대결절로 목이 맛이 갔던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라이브영상.)

휘성은 훌륭한 뮤지션인가.
 개인적으로 뮤지션이라면 자기 노래에 어느정도 자기색을 투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노래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하거나, 작곡 혹은 작사를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가수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과 감성을 노래에 투영할 능력이 되거나. 휘성의 경우 YG에 몸담고 있던 1집부터 4집까지의 앨범에서도 작사나 작곡으로 참여한 노래들이 간혹보였지만 앨범을 주도한 것은 히트메이커 김도훈을 필두로한 YG내에서의 프로듀싱이었다. YG에서 나온 5집이후의 앨범들은 직접 앨범의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다소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보여지지만(특히 5집의 경우가 그렇다.) 대체적으로 앨범에 자신의 색을 성공적으로 입혔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6집 Vocolate은 그 동안의 정규앨범의 행보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프로듀서로서 깔끔하고 진일보한 일면을 보여준 앨범이었다. 게다가 5집과 6집 사이에 나왔던 With All My Heart And Soul의 경우에는 미니앨범이지만 상당히 완성도있는 싱글들로 밀도있게 구성된 훌륭한 R&B Soul 앨범이었다. 

 대중음악가로서 대중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느냐도 분명 중요하다. 분명, 최근의 휘성은 대중들의 구미를 완전히 잡아끄는 매력을 지니지도, 또한 아티스트로서 예술적 성취가 높은 작품을 만든것도 아니다. 다만 한가지, 꿋꿋이 자기가 생각한 것들을 결과물로 만들어낸다는 점은 분명 높이사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색히 휘성 빠돌이네?!
 아, 쓰다보니 내가 너무 휘성을 빨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객관적으로 글쓰는거 못함. 늘 주관 99% 카카오.... 씁쓸하다.... 아무튼 요즘 보이스 코리아 보면 발성 쭉쭉 잘 나오고 음정박자 정확한,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보다가 휘성의 라이브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종종있다. 좋지 못한 발성으로 흑인 Like That처럼 만들어진 목소리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발성을 고치고 자연스럽게 소리를 내니 사람들이 떨어져 나간다. 이 딜레마에 본인도 상당히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말은 휘성의 발성이나 보컬의 측면이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음악적 결과물(특히나 흑인음악에 관한..)에 대해서 였는데, 대 실패. ㅇㅇ 글써서 성공한 적이 없음. 너무 길어졌으므로 앨범과 노래에 관련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 이어가야겠음.





 


 윈터플레이와 어쿠스틱 라운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지만, 솔로 앨범도 이번이 두번째다. 앨범명은 SAZA's Blues. 블루스 앨범이다. 윈터플레이에서도 가끔 보여줬던 보컬도 이 앨범에서 무난하게 잘 소화했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건 블루스 음악 그 자체. 블루스는 태생적으로 시적이거나, 현학적이거나, 허세 가득한 가짜가사들로 채워지는 음악이 아니다. 나를 중심으로 힘든 일상을 그대로 풀어 놓지만, 결코 '나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가 아니라 '아이 존나게 힘드네 씨X!!'와 같이 쿨하고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음악이 블루스다. 게다가 음악적으로도 블루스의 틀을 유지하면서 우리의 것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 있다. 우리네 '한'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블루스'. 그 서로 다르지 않은 정서를 통해 서로 이질적인 음악의 접점을 제대로 찾아 블루스 팬도, 블루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 좋아할만한 멋진 앨범이 탄생했다.

 

SAZA최우준 - Blue Gonna Blue


 그리고 이 노래! Jazz it up으로 유명한 작가 '남무성'씨가 일러스트를 맡은 뮤직비디오. 그리고 한글이지만 한글이 아닌(?) 가사는 블루스를 그대로 품고 있다. 연주도 너무 좋고... 이런 음악은 더 알려져야한다. 이번 달 싸이뮤직 탐음매니아 상에 추천했는데, 몇표 못받음...... 쩝.


아래는 가사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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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업이 짱짱합니다잉. 일단 포스터부터.

아 구려.

 
 포스터는 구립니다만, 라인업이 짱짱합니다. 일단 일정은 2012년 5월 19~20일이구요. 토-일 양일간 진행되네요. 장소는 올림픽 공원. 잔디마당과 수변무대 등등, 시간도 좋고 장소도 좋고..

 다음은 1차 라인업입니다. 

Jazz UP Your Soul
SEOUL JAZZ FESTIVAL 2012 
In The Park 

눈부신 봄날,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정상의 재즈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개최!


<1차 라인업>

전설적인 슈퍼 밴드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

세련되고 리드미컬한 연주와 보컬, 기타 레전드 
“조지 벤슨(George Benson)”

화려한 속주의 기타 천재
“알 디 메올라(Al Di Meola)”

R&B 소울의 황제
“에릭 베네(Eric Benet)”

21세기 드럼연주의 대가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펠로우쉽 밴드(Brian Blade and The Fellowship Band)”

그래미 신인상 노미네이트, 소름 끼치는 가창력의 소유자 
“레디시(Ledisi)”

리쌍 w/ 정인”

일본 재즈계를 이끌어갈 동경대 출신의 6인조 밴드
“소노다밴드(Sonoda Band)”

조규찬 w/ 임주연

“가을방학”

세계가 놀란 집시기타의 마술사
“박주원”

한국 퓨전재즈계의 보석, 5인조 밴드 / 낯선 사람들 출신의 완벽한 음악인
“더 버드(The Bird) & 고찬용

마법의 악기 반도네온 연주자 / 부드럽고 따뜻한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고상지 & 최고은




 세상에, 이게 1차 라인업이라니.. 하아.. 일단 지풍화 횽님들이 눈에 띄네요. 아아.. 이번이 아니면 왠지 더 이상 지풍화 횽님들을 못볼꺼 같아.. 셉템버 라이브로 듣고 싶으요.... 조지 벤슨, 알 디 메올라, 두 기타 거장님 오시구요. 에릭베네, 레디시, 두 알앤비 싱어 오십니다. 아, 락페따위 안가도 이건 꼭 가고 싶은데 주말이라 못가겠네요. 국내 라인업도 좋네요.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리쌍과 정인, 더 버드와 고찬용, 고상지와 최고은, 조규찬과 임주연 등, 이거 타임테이블 보면 뭘 봐야해?!?! 라고 고민할만큼 어느 하나 제쳐놓기 힘든 라인업이에요. 

 3월 22일 Pre-Sale티켓 인터파크와 예스 24에서 오픈합니다.(12시 오픈) 1500매 한정이구요, 20%할인입니다. 경험상 인터파크쪽이 사람이 더 몰리더라구요. 정식 예매는 3월 26일에 시작이구요. 할인하면 2일권이 178000원에서 142000원으로 할인되구요, 1일권의 정가는 99000원입니다. 전 양일은 힘들고 하루라도 가야겠어요. 상황봐서...

공식 페이스북 입니다. 
http://www.facebook.com/seouljazzfestival 






 
 비욘세가 대단한 디바임은 인정하고 있었지만 비욘세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근데 이거 진짜 대단하다. 원음보다 백배 더 좋다 라이브가. 어떻게 이런 목소리로 이런 노래를 끝까지 완창을, 게다가 섹시하게 춤까지 춰가면서 할 수 있단 말인가... 노래가 흔들림도 하나도 없고, 훨씬 더 폭발적이다. 이렇게 섹시하게 옷을 입고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몸매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는 훼이크고, 아무튼 몸매보다 열정적인 무대와 노래에 더 반해서 입 떡 벌어져서 봤던 영상이다. 이런 춤과 퍼포먼스와 가창력, 카리스마. 지금 근접할 수 있는 사람이 안보일만큼 독보적인 디바라고 생각한다. 


Beyonce - Love On Top


Beyonce - [4] 딜럭스버젼 앨범 커버.

 
 노래는 복고 소울을 모티브로 한 경쾌한 곡인데, 가창력 뽐내기용인가 싶을 정도로 후반부 네번의 전조가 인상적이다. 비욘세도 이제 나이가 얼굴에 점점 더 드러나고는 있는데, 몸매는 잘 안드러나는듯 ㅎㅎ 뭐 아직 우리 나이로도 30대 초반이니까. 활동한지 오래되서 엄청 나이 많을꺼 같아. 30대 중후반 느낌. 여전히 섹시하긴 한데, 좀 무섭기도 함... 잡아먹힐꺼 같은 섹시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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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다방에서 해외 신보 알려주는 어플 얘기가 나와서 든 생각인데, 메타 블로그 같은거 서비스 하는 어플은 없나?
음악관련 웹진이랑 블로그들 모아서 서비스하는 어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신보랑 리뷰랑 음악단신, 내한 및 콘서트 정보 이런거 쉽게 접근하도록. 어자피 음악잡지는 죄다 망한 시점에서 현재는 음악 컨텐츠가 웹으로만 제공되고 있는데, 이제 슬슬 스마트폰 어플로도 넘어와야지 싶다. 물론 트위터와 페북이 소식전하는데는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음악관련 정보만 나오는 발빠른 어플이 있으면 좋을꺼 같은데.. 특히 올해 내한공연이 부쩍 늘었고, 페스티벌도 계속 늘어나는 시점에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블로그도 방문자 수가 늘어나는 시점을 보면 내한공연 안내 포스팅이 뜨고, 티켓오픈 시간이 가까워 올 때쯤이니까.

 
고3때 친구가 정기 구독한거 맨날 빌려봤던 오이뮤직이 갑자기 그립다. 나름 재밌었는데. 대학때도 뭐였더라.. 아무튼 음악잡지 집에 내려가는 길에 사서 보곤 했는데, 대부분이 얼마 못가고 망해버려서.. 쩝.

나한테는 좀 많이 유용할꺼 같은데.. 다른 사람한텐 아닐수도 있겠다. 내가 관련 업종에 있었다면 만들었을텐데.가 아니라 지금도 늦지 않았나?ㅋㅋㅋ 


 
Lenny Kravitz - Are You Gonna Go My Way

이거 봐. 이건 꼭 가야돼. 다들 예매하라고 아직 늦지 않았어. 근데 왜 우리나라에선 스탠딩으로 안하는겨 미ㅏ넝 리ㅏㅓㅁ니ㅏㅇ러 ㅣㅏㄴ어 리ㅏ


짤은 그래미에서 L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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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선가 글을 읽다가 Family Affair를 누가 불렀다는 문장을 봤는데, 그 문장을 보면서 Mary J. Blige가 떠오르지 않고 Sly & The Family Stone이 떠오르는 걸 보니 어느새 난 훵덕후가 되어버린 것이 맞다 싶었다. 예전 같으면 무조건 메리 아줌마를 떠올렸을텐데 말이지. 이제는 메리 아줌마 노래는 한참 생각해야 간주부분이 떠오르는 수준.. 예전에 왕뚜껑 CF로 유명했는데..ㅋㅋ 아. 그 왕뚜껑 CF는 스카이 CF를 패러디 했던거고 ㅋㅋㅋㅋ


 
Sly & The Family Stone - Family Affair

 슬라이 횽님이 약을 하는거까진 좋다 이거다.(그 횽님이 약을 안했으면 그런 미친 음악들이 나오지 않았을수도 있으니까.) 근데 이 횽이 너무 망가져버렸어. 지금까지 살아있는 약쟁이 횽들이 몇 안되는데 이 횽이 그래서 제일 안타깝다... 그러고보니 벌써 70에가까운 나이네. 아.. 어쨌든 노래는 참 좋다. 신나는 Funk는 아니고 소울에 가까운 노래인데,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의 명반 There's A Riot Goin' On에 수록된 명곡이다. 즐겨듣는 앨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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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ny Kravitz - Baptism



 레니 크라비츠의 일곱번째 앨범 Baptism은 분명 잘된 앨범은 아니다. 차트성적도 그저그랬고 평단 반응도 싸늘한편이었다. 앨범 전체적인 퀄리티로는 아쉬움이 분명 남지만, 여전히 좋은 싱글들은 꾸준히 배출되고 있었다. 물론 그것이 '킬링 트랙'까지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 노래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트랙은 아니고, 건조하게 비워내고 담담하게 읊조리는 소울 트랙이다. 앨범에서 이 노래만 여러번 반복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았던 노래다. 




멋있다. 아따 남자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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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듣다가 좋길래 페북에 올렸더니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여기도 올림. 미셸 페트루치아니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타고 났는데, 그 작은 체구에서도 엄청난 아우라를 풍기는 멋진 재즈 피아니스트다. 대부분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의 연주는 그 사람의 사정을 알기 때문에 연주에 음악 외적인 감상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미셸 페트루치아니의 경우는 그런 배경과 관계없이 정말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 노래는 그의 대표곡중에 하나.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10년이 넘었다. 이럴 땐, 가끔 조금 더 빨리 태어나지 못했음이 아쉽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함께 숨을 쉬고 있는 동시대의 멋진 뮤지션들에게 감사를 표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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