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피 끓는 청춘>을 보았다. 스토리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캐릭터들도 좋고 연기들도 엄청 잘하더라. 찌질한 이종석과 양아치 김영광도 그렇고, 전혀 안 어울릴 것 같던 박보영도 엄청 잘 어울리고 예쁘더라. 박보영에 대한 사랑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나는 중. 충청도라는 배경만 독특할 뿐, 영화는 너무 밋밋해서 다 끝나고 나니까 생각나는게 박보영 얼굴밖에 없더라 ㅋㅋㅋㅋ


2. 쓰던 글들이 대충 마무리 되어간다. 오늘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그건 실패할 듯. 뻘글이 그립다.


3. 세월이 흘러간다고 가장 잘 느끼는 건, 내 나이도 아니고 늘어가는 흰머리도 아니고 결혼 소식도 아니고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씩 사라질 때 인 것 같다.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이별도 벌써 5년이 흘러있었고, 또 다시 다른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준비하고 맞이한 이별임에도, 처음이 아님에도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그런 이별들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더욱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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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북에 떠돌아다니는 이하나의 냉면 제조 영상을 보았다. 귀엽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때 부터 금요일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봐왔고, 윤도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하나가 그 프로그램을 맡아도 잘 어울리겠단 생각을 했다. 이하나를 처음 알게 된 것이 2008년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페스티벌 레이디를 할 때였다. 실제로 페스티벌에 간 것은 아니었고, Basia의 "Astrud"를 부르는 영상을 봤었다. 근데 여리여리 예쁘게 생긴 여자가 정말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아... 여신이야....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몇 번을 돌려봤다. 이후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와서 웃긴 자작곡도 하나 공개했었고 ㅋㅋㅋ 어쨌거나 이하나의 페퍼민트는 6개월만에 종영했고, 윤도현을 급하게 하차시키기 위한 땜빵이었다는 오명만을 남기고 지금의 유희열에게 그 바통을 넘겼지... 당시에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하나가 노래부르는 것을 꽤 여러번 볼 수 있었는데, 프로그램 하차이후로는 노래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다시봐도 빵빵터지는 자작곡 콩아.


2008 GMF에서. 영상은 이게 맞는데 화질도 별로고 싱크도 안맞는다.


2. 그러고보니까 희열옹 처음에 스케치북 맡고 나서 비쥬얼가수가 드디어 비쥬얼로 먹고 살기 시작하려나보다, 하면서 괜히 호들갑 떨고 그랬는데.. 진짜 엄청 떠버렸어 ㅋㅋㅋㅋㅋ


3. 확실히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다. 오늘도 뭘 했는지 모르는데 지나버렸다. 그나마 끄적거린건 착각해서 저장도 안하고 꺼버렸다. 음악이나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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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층에서 서있던 엘리베이터가 8층에서 한번 섰다. 그리고 내가 기다리고 있었던 1층에 도착했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10층으로 올라오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떠올린다. 누군가 계단에 숨어 있지는 않을까. 엘리베이터 천장에 누가 있는 것은 아닐까. 문이 열리는 순간 칼 든 남자가 서있진 않을까. 거울속에 내가 날 보면서 씨익 웃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문이 열렸다. 물론 아무것도 없었다. 피식 웃고 집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공포감을 느끼는건 다 상상력 덕분. 어릴땐 지나친 상상력 때문에 누구보다도 겁이 많았는데, 요즘은 상상력이 고갈됐나보다. 공포심만 없어졌다면 나쁘지 않았을텐데, 뭔가 같이 사라진게 많은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


2. 밖에서 삼겹살에 쏘주 먹고 취해서 비틀거리는 정신 꼭 붙잡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그립다. 설령 그게 회식과 같은 불편한 자리라고 하더라도, 불판은 지글지글, 주변은 시끌시끌, 술을 술떡술떡 넘기면서.. 여기 생활이 이제 좀 외로운가보다. 


3. 김태용이 탕웨이를 꼬시는 동안 나는 무얼했는가.


4. 탕웨이가 현빈과 열애설이 났을 때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다니 자기가 기회를 놓친 것인양 땅을 치고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더라. 


5. 유투브에서 영상보기 전에 나오는 광고를 끝까지 다 본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그게 탕웨이가 나왔던 광고였음. 어자피 내 생활반경 안에 있는 사람은 아닌지라 아쉽진 않다. 난 실존주의자니까...... 근데 부럽긴 함 ㅋㅋㅋㅋ


6. 어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봤는데, 진짜 재밌더라.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좋아하게 될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영화 리뷰 같은건 최근에 쓸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 당분간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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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 어마어마하게 쏟아지고 있다. 기다리던 신보 소식도 많이 접하고 있고... 갑자기 왜이러지??ㅋㅋㅋ 시간만 많으면 코멘트라도 다 하고 싶은데,

   1. 일단 생업이 바쁨.

   2. 시간이 생겨도 새로 맡게된 부업에 힘써야 됨.

덕분에 블로그는 매일 접속은 하지만 딱히 글 쓸 엄두는 못 내고 있다. 7월되면 시간이 좀 생기니까 그 때 다시 써야지. 사실 음악들을 시간도 별로 없다. 자기전에 헤드폰 쓰고 누워봐야 앨범 하나를 채 듣지 못하고 잔다.


2.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초라한 블로그에 자꾸 음악 웹진이 되고 싶은 욕심을 부리는 것 같다. 제정신이 아님 ㅋㅋㅋㅋㅋㅋ


3. MJ기일이었다. 6월 25일. 그가 살아 있을 때는 그의 퍼포먼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8-90년대 그의 퍼포먼스 영상을 보며 즐거워 했던 기억이 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건 정작 그가 죽고난 이후..... 뒤늦게 좋아한 그의 음악이지만, 흘러간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그에 대한 그리움이 굉장히 크다. 그렇게 울컥하면서, 동시대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많은 뮤지션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다. 


이거지...이 영상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이것도.


4. 친구들 만나서 실없는 소리나 했으면 좋겠다. 노래를 부르고 비트박스를 하며, 지나간 추억과 여자 얘기를 하고 낄낄대고 싶다. 그러면 좀 젊어질 것 같아. 마음이라도.


5. 오늘 이 글을 볼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만은.. 오늘 내 생일임. 


 혼자 와인먹고 안주도 만들어 먹고. 어쨌거나 축하는 환영.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한 사람이 태어난건 어쨌건 축복받은 일 아니겠음?? 게다가 이 세상에서 만으로 29년이나 살아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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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금 뜬금없지만 모 음악싸이트에 올릴 글을 쓰는데 조금의 도움을 주기로 했다. 글솜씨가 비루하니 최대한 고심해서 천천히 써야지.. 정제된 글을 써본게 너무 오래돼서 민폐나 끼치지 않으면 다행... 미뤄뒀던 앨범리뷰들을 블로그에 마구 업데이트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좀 힘들겠다. 신보 듣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아무튼 엄청 기대되고, 또 엄청 걱정된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해야지.


2. 밤안개가 어마어마하게 끼었다. 반대편 아파트가 안보일정도로. 갑자기 밖에 나가고 싶어졌다. 좀 변태인듯.


3. 3-4년전 페북 시작할 때 썼던 유물이나 다름없는 사진이나 글들을 학생들이 돌려보고 있다. 그 허세에 찬 글과 개드립을 왠지 진심으로 쓴거라고 받아들이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 좀 당황스럽다. 변명하기도 애매하고 ㅋㅋㅋㅋ 심지어 부모님도 보여드렸다는 친구도 있음. 헐. 우리 부모님도 안 본 걸. 어쨌거나 실제로 허세끼가 다분하다는건 함정ㅋㅋㅋㅋㅋㅋ 전체공개를 취소해야되는데 귀찮다. 알려주지도 않은 페북주소 굳이 찾아와서 옛날 글들이라도 보겠다는데 까짓꺼 서비스한걸로 치지 뭐. 그러고보니 여기도 들어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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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 누워서 헤드폰끼고 노래를 듣다 잘껀데,

그게 존나 설레고 행복해. 오늘의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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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버이날이네. 불효자는 놉니다.



2. 으리의 으리배우 김보성의 활약이 요즘 으리으리하다. 오늘은 왠지 마무으리로 핸드드으리-ㅂ 대신에 아메으리카노가 땡기는 날이네. 광고주는 갑 나는 으리니까가 제일 기발한듯 ㅋㅋ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 같은 영화나 한편 더 나왔으면 좋겠다. 



3. 지난주에 바빠서 겨우 하루 운동하고, 이번주는 놀다가 오늘 겨우 하루 운동했다. 그새 몸이 많이 둔해지고 힘이 빠진느낌.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운동하고 몸무게를 쟀는데 분명 탱자탱자 놀고 먹는 동안 쪄있어야 할 살이 오히려 빠져있는게 아닌가?!?!?! 내 근육들이 으리를 져버리고 근손실이 생긴게 분명해.... 어쩐지 운동할 때 유난히 힘들더라니.... 



4. 봄이 거의 다 지나갔다. 그것에 빡쳐있는 사람은 비단 나뿐이 아니겠지. 아니, 그전에 연휴가 끝난것에 빡쳐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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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먹방. 대부분이 다 대충 후다닥 만든것들.



가지, 애호박 등을 넣은 소고기 덮밥. 약간 데리야끼 식으로 만들었는데 맛있었던 걸로 기억.. 좀 오래됨 ㅋㅋ 어릴때 별로 안 좋아하던 가지인데, 요즘은 완전 사랑함. 후라이가 잘 됐다.


사진은 좀 지저분하지만 앞다리살로 만든 김치찜. 한 입크기로 썰어서 안주하기 딱 좋다.


치맛살로 소고기 찜이라고 만들었는데, 맛이없진 않았지만 담부터 그냥 불고기로 해먹는 걸로..


보쌈과 달래무침. 봄나물 씨즌이 끝나서 아쉽다...ㅜㅜ 보쌈에 와인먹는 허세라고 친구들이 깠지만, 보쌈에 와인 안 먹어본 사람은 몰라. 얼마나 잘 어울리는데! 와인은 에피카 까베르네 쇼비뇽이었는데, 할인하길래 가져옴. 나쁘진 않았는데, 할인 안하면 내가 저걸 먹을까....


더치를 얼려봤음. 향이 좀 날라가서 얼린 것에 대한 메리트가 그렇게 크진 않은듯. 더치 아메리카노 먹을때 얼음 덩어리랑 섞어서 넣으면 끝까지 적당한 농도가 유지되는건 좋은듯.


이렇게 라떼로 넣어봤지만 겉보기만 그럴듯.


알리오 올리오식인데, 방울 토마토를 썰어넣음. 파마산 치즈 가루까지 넣으니 소금간이 따로 필요 없다.


오비에서 나온 에일맥주, 에일스톤. 가격이 좀 싸서 메리트가 나름 있긴 하지만, 좀 비싸더라도 퀸즈에일이 조금 더 나은듯. 어쨌든 국산 맥주도 다양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이거 그냥 밤에 안주로 만든거 같은데..


35 싸우쓰 까베르네 쇼비뇽. 적당히 드라이하고 향도 괜찮고.. 가성비로는 이만한 와인이 없는 듯.


와인먹을 때 냉장고 싹 털어서 만든 안주. 토마토는 진짜 진리인듯. 소금 안 넣어도 간 되고.. 볶음밥, 비빔면, 파스타, 제육볶음, 라면까지 그냥 대부분의 음식 만들 때 넣어 먹어봄 ㅋㅋㅋㅋ 미친 실험정신 ㅋㅋㅋㅋㅋㅋ 볶음밥, 비빔면, 파스타는 꽤 괜찮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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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때, 정부를 비판해야 깨어있는 시민 취급을 받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반하여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이 마치 선동된 사람인양 취급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웃긴건, 정부를 비판하면서 '자기는 스스로가 좀 깨어있다'라는 말도 안되는 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이 꽤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지금 정부편을 들며 '팩트' 찾고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말도 안되는 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 팩트를 구분하고 선동되지 않는 '냉철한 이성'을 소유했다면서 ㅋㅋ 자기가 믿는 것이 레알 참 트루라고 생각하는 오만방자함은 어디서 나왔을까. 


2. 

 그리고 오늘에서야 박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죄송하단 말을 했다. 사죄하고 내부 단속을 해도 충분할 것을.. 확실히 리더로서의 처세는 매우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국민이 무서운 줄은 아는데, 혼나기 싫어서 책임회피하는 것 같아. 초딩, 중딩들이 잘 취하는 태도인데.. "쟤가 하자고 했어요~", "얘가 먼저 그랬어요~" 


3. 기어코 뷰민라를 취소시켰다. 술, 담배, 클럽, 관광, 섹스, 야동, 체육, 농담 따먹기 다 끊고 사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지난주에도 썼지만 이런 분위기가 싫다.


4. 원래 잡담 폴더는 페북에서 못하는 개드립과 허세를 위한 곳이었는데, 우울한 얘기밖에 없네. 내일부턴 시간 좀 생기니까, 블로그질 좀 다시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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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가치나 상황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싫어한다. 정의(正義)를 분명하게 정의(定義)할 수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 명확한 호불호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사람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기적인 사람이야. 뭘 알아? 진짜 알아?


2. 분노하고, 선동하고, 선동당하고, 그것을 또 무지하고 미성숙하다며 비난하고. 죽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저 부끄럽다. 그리고 정말로 미안하다. 이런 시덥잖은 곳에서 살다가 어이없게 죽었구나.


3. 요즘 페북 담벼락을 보면 진짜 그만둘 때가 됐나 싶다. 공해야. 예능도 온통 결방이고, 페스티벌도 다 연기되었다. 맥심도 한달 쉰단다. 애도의 뜻을 의심하진 않지만, 국민 정서가 그들에게 등을 돌릴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겠지. 음식사진 하나 올렸다고 비난 받는 세상인데 뭐. 

 예능을 보고 웃고 싶고, 음악을 들으면서 힐링하고 싶다. 왜 우리는 이 상황을 분노와 오열만 하면서 보내야 하나. 왜 모든 사람에게 분노와 오열만을 강요하는가. 그렇게 울고 분노하는 사람이 더 큰 슬픔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그대로 두는 것도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울기만 하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하루종일 농담 한마디 없이 침울하게 앉아있진 않지 않았는가? 슬프다가도 눈이 맞아 질펀하게 섹스를 했을 것이고, 흘린 눈물이 흉해보일까 화장도 다시 고쳤을 것이고, 시시한 농담따먹기도 했을 것이며, 갑자기 발정이 나서 야동도 봤을 것이다. 오늘도 편의점에선 콘돔과 술이 판매되고, 토렌트에선 야동이 공유되고 있다. 그 어느 것도 잘못된 것은 없다.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산다고 슬픔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있을 뿐이다.


4. 실체도 근거도 없이 '우리나라는 쓰레기야'라며 무작정 분노하고 싶지도 않고, 분노하는 그들을 미성숙하다고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 이유없이 생겨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나는 자만이나 과신없이 겸손하게 살겠다. 


5. 


Mother, mother There's too many of you crying 
어머니, 어머니, 너무나 많은 그대들이 울고 있어요 

Brother, brother, brother 
형제여, 형제여, 형제여 

There's far too many of you dying 
너무나 많은 그대들이 죽고 있어요 

You know we've got to find a way 
해결책을 찾아야 하잖아요 

To bring some lovin' here today - Ya 
오늘날 여기에 사랑을 가져와야 하는데 

Father, father We don't need to escalate 
아버지, 아버지 싸움을 확대시킬 필요는 없어요 

You see, war is not the answer 
보다시피, 전쟁은 정답이 아니에요 

For only love can conquer hate 
사랑만이 증오를 없앨 수 있기에 

You know we've got to find a way 
해결책을 찾아야 하잖아요 

To bring some lovin' here today 
오늘날 여기에 사랑을 가져와야 하는데 

Picket lines and picket signs 
데모 싸인과 군중들 

Don't punish me with brutality 
절 잔인하게 벌주지 마세요 

Talk to me, so you can see 
제게 말해봐요, 당신도 볼 수 있게 

Oh, what's going on What's going on 
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무슨 일인지 

Ya, what's going on Ah, what's going on 
예, 무슨 일인지 아, 무슨 일인지 

In the mean time Right on, baby Right on Right on 
한편에서는, 계속, 계속 계속되네요 

Father, father, everybody thinks we're wrong 
아버지, 아버지, 모두가 우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Oh, but who are they to judge us 
오, 하지만 그들이 누구기에 우릴 심판하나요 

Simply because our hair is long 
우리의 머리카락이 길어서인가요? 

Oh, you know we've got to find a way 
오, 해결책을 찾아야 하잖아요 

To bring some understanding here today Oh 
오늘날 여기에 이해를 가져와야 하는데 오 

Picket lines and picket signs 
데모 싸인과 군중들 

Don't punish me with brutality 
절 잔인하게 벌주지 마세요 

Talk to me, so you can see 
제게 말해봐요, 당신도 볼 수 있게 

What's going on Ya, what's going on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예, 무슨 일인지 

Tell me what's going on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말해줘요 

I'll tell you what's going on - Uh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말해줄게요 - 어 

Right on baby Right on baby 
계속 계속 베이비 계속 베이비

★ 출처 -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 http://HiphopLE.com ) (무단으로 출처 삭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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