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 모킹제이 (2014)

The Hunger Games: Mockingjay - Part 1 
6.2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줄리안 무어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3 분 | 2014-11-20
글쓴이 평점  



 나는 그냥 헝거게임이 재밌더라. 별로라는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나는 첫편부터 좋았다.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제니퍼 로렌스도 좋아하게 되었고 ㅋㅋ 왜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만약에 배틀로얄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에만 집중했다면 이렇게 좋아하진 않았을 것 같다. 판타지 안에 시대상을 적절히 담아내고 그것을 주인공의 성장담과 엮어서 잘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화가 좀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편들보다 유난히 더 많이 캣니스 에버딘의 성장담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게 크게 매력적이지도 않고 좀 늘어지는 느낌이랄까. 근데 확실히 기반만 다지다가 두 시간을 소비한 기분.. 이런 시리즈 물은 똥싸다 중간에 끊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밖에 없긴 한데, 그래도 한 편만으로도 보통의 영화적 재미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시간짜리 예고편을 본 것 같다는 누군가의 평도 일견 동의할 수 있겠다. 예고인듯 예고아닌 예고같은 영화...


 그래도 캐피톨과 반군의 언론플레이나 사람들의 죽음 조차 선전의 도구로 사용하며 선동하는 모습들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더라. 물론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진정으로 외치는 캣니스의 구호들이 굉장히 오그라들긴 했지만 ㅋㅋ 뭐, 그거 말고도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좀 많긴 했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가 다 그런 맛으로 보는거지.... 그리고 아무리 봐도 매력을 못 느끼는 피타도 여전했고. 


 어쨌거나 기반은 다 마련했고, 다음 편은 확실히 기대해도 될 것 같다. 굳이 두 편으로 나눠낸 것을 보면 런닝타임도 꽤 길 것 같고. 그리고 이번 편은 굳이 대형스크린으로 보지 않아도....




제니퍼 로렌스는 점점 더 매력있어지는 듯.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ㅜㅜ 다음 편은 어찌 되려나....




한 줄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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