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필요한거 사다보니까 이렇게 많이 늘어났다. 사실 기구 목록이라고 쓰기도 뭣한게 다 저렴... 보통 남자들이 이런 사진 올리면 자기 카메라랑 렌즈들 늘어놓고 찍어서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기 있는건 모두 핸드드립 도구들. 국민 핸드밀 칼리타 KH-3. 직화가 가능한 하리오 드립포트. 칼리타 1-2인용, 3-4인용 드리퍼 각각 하나씩. 고노 1-2인용 드리퍼. 칼리타 서버. 그리고 원두와 더치커피를 보관하는 밀폐용기들. 더치 내리는 이와키 워터드립 기구는 내리는 중이라 빠져있음.



이렇게....



다 내린 더치는 이름표까지 붙이고 냉장고행 ㄱㄱ. 누구나 냉장고 속에 더치 두세병쯤은 늘 가지고 있잖아요?? 그거 없으면 커피 애호가 아니잖아요.



 따지고 보면 진짜 헝그리하다. 위에 나열한 기구들 가격 다 합쳐봐야 20만원이 안돼... 적당히 싼 가격의 전동 그라인더 하나 살 가격밖에 안됨 ㅋㅋㅋㅋㅋ 그나마 그 중에서도 10만원 가량은 싸이뮤직에 리뷰 쓰고 받은 도토리로 결제 ㅋㅋㅋㅋㅋㅋㅋ 난 핸드밀로 갈아서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과정이 진짜 좋은데 (더치 내릴 때 빼고... 팔 아파...) 커피를 마시면 마실수록 전동그라인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하지만 끝까지 핸드밀을 고집하겠어. 기계화 되고 빠르게 후다닥 내리는건 재미없잖아?? 커피를 마시는 순간만큼 내리는 과정도 좋으니까. 기껏해야 7-8분인데.


 아.. 그리고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핸드로스터기도 살 듯. 역시나 헝그리한걸로.... 욕심같아선 모카포트랑 핸드프레소, 프렌치프레스도 사고 싶은데 사놓고 잘 안쓸까봐 안 삼 ㅋㅋㅋㅋ 난 합리적인 소비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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