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가 선물로 준 존 바바토스 아티산.

개인적으로 향수는 자기 만족이라서 탑노트가 좋아야 하는데 탑노트는 그냥 그렇다. 좀 찌르는 느낌. 큰 부담은 없지만..ㅎㅎ 그래도 이게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가면서 은은하게 그 향이 유지되서 좋다. 상큼한 오렌지? 플로랄? 우디? 아무튼 그런 계열인데 원래 좀 중성적인 향을 좋아해서 그런지 향 자체는 꽤 맘에 든다. 가끔 일하다가 손목에 킁킁대고 혼자 좋아함 ㅋㅋㅋㅋㅋ 지속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울정도로 약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아침에 뿌리고 저녁이 되어도 어렴풋하게 비누향처럼 남아있긴 하다. 희미하지만...ㅎㅎ 공병에 나눠 담아 놔서 외출시엔 오후늦게 한번 더 뿌리면 하루 종일 지속 될듯. 

 이로써 가진 향수가 네개가 되었다. 휴고 보스 퓨어를 제외하고는 세개가 흔한 향수라서 좀 그렇긴 한데..(그나마 안 흔한 휴고 보스 퓨어는 향이 썩 맘에 들진 않는다. 평소에는 별로고, 비오는 날에 뿌리고 싶어지는 향 ㅋㅋ) 말했듯이 향수는 자기 만족이니까. 내가 맡았을 때 좋으면 됨. 어자피 지나다 나는 다른 남자 냄새 별로 신경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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