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에 쓸데없이 비싸기만한 하이엔드 카메라를 쓰다가 스물다섯에 큰맘먹고 DSLR로 갈아탄게 이 펜탁스 K200D. 가성비는 진짜 좋았는데 워낙 브랜드 이미지가 폭망이라, 엄청 마이너했는데 요샌 그래도 나름 잘 자리잡고 있더라. 한 3년동안 카메라는 어딜가든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얇고 가벼운 40리밋 렌즈가 박살난 이후로 점점 가지고 다니는 빈도수가 줄어들더니 결국 아이폰만 들고 다니게 되었다. 마지막에 찍은사진이.. 2012년초였나.. 그랬으니까.. 아무튼 친정(?)집 방 구석에 먼지 가득 쌓인채로 쳐박혀있던 카메라를 역시나 먼지 잔뜩 쌓이간 카메라 가방에 꾸역꾸역 쳐넣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나마도 집구석에 며칠 쳐박아두다가, 며칠전에 시간내서 찌그러진 렌즈후드도 펴고, 먼지쌓인 부분 구석구석 깨끗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