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팀 버튼 감독은 정이 잘 안간다. 몇몇 작품은 꽤 재밌게 봤고, 그의 독특한 세계를 꽤 멋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실제로 따져보면 그가 감독한 영화도 절반쯤 봤으려나.. 팀 버튼 전은 그날따라 시간도 남고, 남아도는 M포인트도 소멸시킬겸 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그의 그림과 단편영화를 보면서 이건 진짜 또라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또라이가 아니고선 이런 상상력을 가질수가 없어... 뭐랄까.. 굉장히 다크하고 침울하고 기괴하지만 유쾌하고 지적인.. 영화도 그림도, 이런 다양한 느낌을 동시에 품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그리고 찍어온 여러가지 습작들부터, 초기 중, 장편영화와 단편영화들은 실제 상영이 되고 있었고, 배트맨이나 가위손에서 쓰인 의상, 크리스마스 악몽에 나온 퍼펫 인형, 여러가지 캐릭터들의 도안 등, 그의 팬이라면 아마 환장할만한 전시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난 그냥 재밌게 본 정도. 몇몇가지 인상깊었던게 있었는데, 이거 또 본지 한 2주 됐다고 다 까먹음;;;; 그 와중에 배트맨 사운드트랙에서 프린스 이름 찾고 신나하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또라잌ㅋㅋ



 그리고 이건 득템 ㅋㅋㅋㅋ 팀버튼 트럼프 카드인데, 에이스, 쟈니, 퀸, 킹, 조커 카드가 팀버튼의 캐릭터로 꾸며져있다. 글씨랑 스다하클 모두 직접 그린듯한 모습으로 프린팅 되어있었고. 보는 순간 너무 귀여워서 이건 사야돼!!싶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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