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말을 제사 준비로 분주하게 보냈더니 유난히 힘들었던 한 주였다. 일도 많은데, 졸업한 제자들이 많이 찾아왔다. 반가운 연락도 참 많이 왔고, 반가운 얼굴도 많이 봤다. 내 취향의 선물, 그들 취향의 선물, 이것저것 많이 받았다. 너무나도 고맙게도. 어찌보면 이 일을 하며 가장 보람되는 시간이 이 시간일텐데. 나는 왜 부끄러운가. 갑작스러운 현자타임 ㅋㅋㅋ 요즘은 늘 무거운 마음으로 퇴근하는 것 같다. 

 

2. 요즘은 주로 수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다. 찾아보는 것도 많이 찾아보고.. 나름대로 재미는 있다. 읽다보면 써먹고 싶은 것, 만들어 보고 싶은 수업, 뭐 그런것들이 생긴다. 그냥 올해는 수학을 좀 고민해보는 한 해로 정했다. 재밌는데 뭐가 문제냐.. 세상엔 더 재밌는게 많은데 그런것들을 즐길시간이 줄어드는게 문제.... 그리고 나는 블로그에 수학과 관련된 글은 남기고 싶지 않아.... 

 

3. 얼마 전에 봤던 '단편소설집'이라는 연극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뻔한 플롯인데도 인상적인 텍스트들 덕분에 감정선을 차곡차곡 잘 쌓아갔던 것 같다. 뭐, 원래 입터는 작품들을 내가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ㅋㅋㅋ 논쟁, 질투, 열정, 애정, 존경,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 젊음, 시간 등 이런저런 대화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었는데, 세시간의 런닝타임이 한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로 밀도있는 작품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물론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4. 티스토리 엄청 바뀌었네.. 익숙한게 편하다고 생각하다니. 나이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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