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블로그에 살 빼기로 결심했다는 말만 몇번째인지) 추석을 보내고 나니 인생 최고치를 경신했다 드디어. 아니, 모르겠다. 아무튼 그 근처다. 인바디가 측정되는 체중계부터 샀다. 추석전에 런닝화를 샀다. 아직 개시는 안했다. 지금 전투력이 거의 10년전 살빼려고 했던 그 시절과 대충 비슷해.. 몸보고 빡침 ㅋㅋㅋ 그 땐 1년에 걸쳐서 10키로 뺐다가 주변에서 이거 아니라고 해서 다시 좀 찌웠었는데.. 일단 내년 1월 1일에 5키로 감량을 1차 목표로.

 

2. 긴 연휴가 하루 남았다. 후유증이 남을법도 한데, 후유증 없다.  이렇게 원없이 쉬어본게 언제인가.. 집에서 전부치고 음식했던거 말고는 친구도 안만나고 좋은거 먹고 좋은데 가고 머릿속을 비웠더니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다. 심지어 오늘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음. 갑자기 컴퓨터의 쿨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거라는걸 깨달았다. 한 동안 수학문제 꼴도 보기 싫었는데, 이제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도 읽고 싶어졌다. 음악도 멍하니 들었었는데, 갑자기 평소 안듣던 음악들이 땡긴다. 낯선 음악도 귀에 잘 들어올 것 같아.

 

2-1. 어디선가 봤는데, 사람의 창의성은 몰입할 때도 많이 발휘되지만 뇌에 충분한 휴식을 줬을 때 불현듯 발휘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몰입하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좀 깨달은 것 같다. 신체 기관(?)이 건강을 좀 찾은 것 같다. 뇌가 그렇고 특히 간... 살은 쪘지만 ㅋㅋㅋㅋ 살만 빼면 돼.....

 

3. 틈틈이 블로그에 글을 쓰며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는데, 아직도 태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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