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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식 Funk를 탐해보자. Prince - Dirty Mind

하찮은 리뷰어의 소박한 목표. 초등학교 2학년때 우리 엄마가 날 수학학원에 보내면서 내 인생의 대부분이 결정되어버렸다. 동화책과 위인전기와 수많은 명작모음은 멀리하고 수학을 가까이 하기 시작한게 그 때부터다. 그 흔한 논술 공부 한번 안해봤고, 대학 레폿에서도 난해한 문장구조로 누구나 이해 할 수 없는(?) 그런 新 어체를 개발하여, 출석도 다하고 시험공부도 열심히 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학점을 받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건 자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수능 언어영역은 정말 기똥차게 잘했다.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었다. 근데 글은 드럽게 못썼다. 무진장 일취월장 한 게 이 정도 수준이니 말은 다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빵점이야. 뭐 어쨌건 그렇게 글도 드럽게 못쓰던 내가 2009년에 리뷰를 쓰..

앨범 이야기 2012.01.30

Prince - Chocolate Box (Feat. Q-Tip)

국내 발매 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프린스가 본인의 웹사이트에서 독자적으로 판매했던 씨디 세장짜리 음반 Lotusflow3r/MPL Sound에 들어가 있는 노래. CD1 Lotusflow3r는 마치 80년대의 퍼플레인 앨범을 연상케하는 Funk-Rock쪽이고 Cd2 MPL Sound는 일렉트릭 Funk넘버들 위주로 채워져있다. 세번째 씨디는 프린스가 프로듀싱한 여자 뮤지션 끼워팔기였고. 세번째 씨디는 몇번 듣다가 말았음 ㅎㅎ 오늘 링크할 노래는 MPL Sound에 수록된 Chocolate Box인데, 사운드에서 묘하게 릭 제임스가 생각난다. 왜 그, 엠씨 해머가 U Can't Touch This에다가 샘플링한 그 음원 주인공. 릭제임스를 닮은 사운드와 멜로디에 프린스의 착착 감기는 노랫말이 절로 흥겨운..

Prince - Kiss

주변에서 프린스를 알고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오랜만에 복귀했던 신작 Musicology를 통해서였던 사람도 있었고, 아주 오래전 명반속의 명품 발라드송 Purple Rain을 통해 알고 있던 사람도 있었다. 이 곡도 역시 프린스의 대표곡들중 하나인데, 이 곡을 통해서 프린스를 알게 되는 경우는 드물어도 프린스를 알고 난 후에는 꼭 좋아하게 되는 노래중에 하나다. 원곡은 아주 심플한 전자음들과 단순한 멜로디가 반복되는 전형적인 프린스식 일렉트릭 펑크(Funk)인데, 단순하기 때문에 프린스의 팔세토 창법이 더욱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가벼운 Funk리듬과 섹시한 목소리가 간질간질 긁어주는 기분이다. 오늘 링크될 영상은 프린스의 라이브영상인데, 라이브인 만큼 원곡보다 더욱 풍성하고 Funky한 사운..

My Favorite Artist A to Z

사실 이 리뷰는 Soulized의 오매남님이 먼저 하시고, 다 같이 써서 비교해보면 재밌겠다고 하여 나온 기획 포스팅인데, 잠시 흐지부지 되는동안 아리님이 선공, 그리고 난데없이 필자의 이름을 대는 바람에 바통을 이어받게 되었다. 아리님이 워낙 잘 써주셨기 때문에 부담은 되지만,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떠올리는 과정도 즐거웠고, 같은 이니셜로 시작하는 뮤지션들을 놓고 누구를 쓸까하고 고민하는 과정도 이상형 월드컵이라도 하는 양 즐거웠다. 괴롭지만 흥미로운?? 가끔 빡치기도 하고..ㅎㅎ 몇몇 이니셜은 좀 많이 괴로웠다. 특히 D하고 L, M.... 아무도 섭섭해하는 사람 없는데, 이 사람을 뽑으면 다른 사람들이 섭섭해할까봐 괜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너 따위의 존재 조차도 몰라. 프린스 집에사는 바퀴벌레 만..

음악 이야기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