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졌다 싶었는데 어느새 한겨울이다. 날도 춥고 몸도 춥고 마음도 추운데, 음악까지 추울수는 없지. 크리스마스때까지야 매년 쏟아지는 캐롤들과 함께하면 된다지만 그마저도 지나고 나면 선뜻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지 망설여지곤 하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제안해보고자 한다. 겨울에 곧 잘 찾아듣곤 하는 음악들. 특히 요즈음에 생각나서 찾아들은 음악들이다. 첫번째로 Finn Silver - [Crossing The Rubicon] 팝재즈를 부르는 여성 싱어의 첫번째 앨범이다.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싱어의 팝재즈 음반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음악도 없다고 생각한다. 추운겨울 밖에서 신나게 놀고 들어와 엄마품속에 폭 안기는 그런 느낌. Finn Silver의 목소리는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