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고 제작이 무산된 영화 26년. 개인적으로 그 어떤 강풀의 만화보다 영화화가 되는 것을 반겼던 만화였기도 했고, 이를 통해 '과거'로 잊혀져가고 있는 그 아픔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영화화가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더욱 안타까웠다. (지금 그 분한테 경호까지 붙여가면서 하는 짓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음모론(?)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럽다.)

 

 

 투자자를 얻지 못해서, 소셜 펀딩형식으로 투자가 진행되며, 모두가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20000원 후원시 시사회 티켓을 두장주고, 50000원을 후원할 시, 시사회 티켓과 DVD, 그리고 엔딩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한다. 이거 생각보다 금방 모아질 것 같기도 하다.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었던 청어람이니만큼 이번에도 좋은 영화로 제작 되리라 생각한다.

후원 링크

위의 후원 링크를 클릭하시면 오른쪽에 금액을 선택하시고 프로젝트 후원하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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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잘생겼습니다. 꽃미남이로세.


일단 팝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이 내한합니다. 2012년 6월 20일 수요일, 홍대 브이홀에서 진행하는데요, 벌써 네번째 내한공연이네요. 이번에는 특이하게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진행합니다. 더 뜨겁고 열정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음악도 달달하고 목소리도 달달한 탓에 여성분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Breezy는 어떤 여성분들에게 들려줘도 반하시더라구요. 티켓가격은 66,000원 이구요, 3월 27일 12시에 티켓 오픈합니다. 예매처는 인터파크네요. 그러고보니 하필 수요일이네요. 지방 살면 오지 말라는 거군요. 힙하고 세련된 서울러들만 데리고 공연하겠다 이건가?!




 다음은 애시드 재즈의 정수를 보여주는 인코그니토의 내한공연입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이 공연이 정말 짱일것 같습니다. 공연예정시간이 무려 420분! 네, 8시에 시작하여 새벽 3시까지, 파티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밤새 술먹고 음악듣고 놀자 이거죠. 게다가 이들이 보통 그룹입니까. Funky하고 Groovy하고 강렬하진 않아도 댄스본능을 자극하는 멋진 그룹아닙니까. 다음은 공연시간표입니다.

19:30 입장
20:00 ~ 22:00 Opening Stage
22:00 ~ 24:00 Incognito 
24:00 ~ 03:00 After Party  
 
 지금 인터파크에서 예매진행중이구요. 전석 99,000원입니다. 애시드 재즈 매니아들과 클러버들을 모두 만족시킬 멋진 파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은 5월 19일, 5월 2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재즈 페스티벌 소식입니다. 2차 라인업과 더불어 일별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기존의 라인업에서 이병우님, 박근쌀롱, 방준석/백현진/정재일 님들의 공연이 추가되었습니다. 일별 라인업이 공개되었는데, 이틀중 하루밖에 가지 못하는 저에게는 토요일 공연이 더 끌리네요. 지풍화 형님과 에릭베넷이 오니까요. 그러고보니 둘째날은 기타리스트 특집인가요. 알 디 메올라, 조지 벤슨, 이병우, 박주원. 아.. 일요일도 정말 대단하네요. 오늘, 3월 26일 인터파크과 예스24에서 12시 동시 티켓오픈합니다. 1일권 99,000원, 2일권 178,000원입니다. 




 이 외에도 재즈 피아니스트 브레드 멜다우의 내한공연 소식이 6월경으로 잡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없네요. 북유럽의 재즈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도 내한합니다. 잘 아는 뮤지션은 아니라...;; 맘 같아서는 다 가고 싶은데, 갈 수 있는 공연은 서울 재즈 페스티벌 정도겠네요. 돈이 있어야 가지.... 브레드 멜다우가 내한한다면 그것 정도 추가 되려나.. 소개한 재즈 공연들이 모두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 가능한 음악들이에요. 어렵지 않아요. 몰라도 가면 다 즐길 수 있습니다. 


 


 정차식 1집 황망한 사내의 타이틀 곡이다. 요즈음은 도통 사내의 노래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내의 노래를 만들어냈다. 이 음악을 마초라 칭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몸속에 흐르는 테스토스테론이 이 노래에 반응한다는 생각이 든다. 열다섯곡이 모두 그렇지만, 딱히 타이틀 곡이라고 대중성을 겨냥하진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독백처럼 툭툭 내뱉고 있을 뿐. 게다가 그 타겟도 완연하게 성숙한 남자다. 소년이 아니라.. 심지어 나한테 갖다 대도 나보다 연령대가 더 높게 느껴질 정도다. 아무튼 그 담담함 속에 깊은 울림이 있다. 젠더의 경계가 점점 애매모호해지고, 메트로 섹슈얼함이 당연스레 여겨지는 이 사회지만, 그래도 사내라면, 아니 적어도 사내였다면 공감할 수 있을 듯한, 그런 울림.


정차식 -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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