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풍같은 주말이 지나갔다. 밀린 일을 이틀만에 다 처리하고, 이번주 연극반 연습에 매달리고 나면 월요일이 개교기념일이라 3일 연휴. 근데 월요일에 예비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에나 할 수 있을까 했더니 날짜 한 번 절묘하다. 8월의 마지막을 예비군과 함께라니. 가지말까.
2. 네번째 무도 가요제가 끝났다. 개인적으로 무도 가요제 최고의 곡은 "순정마초"라고 생각함. 누에보 탱고를 잘 활용한 것도 그렇고, 오케스트레이션 편곡도 굉장히 세련됐음. "말하는 대로"가 주는 가사의 울림 역시 좋은데, 역시 모든 명언은 '누가' 말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번 노래들은 다 그냥 무난하지 않았나? 혁오가 컨트리를 했다는게 의외였지만, 나머지는 다 예상범주였고. 게다가 난 컨트리를 별로 안 좋아해서.
3. 쇼미더머니는 끊은지 좀 됐다. 그냥 "오빠차"가 유행이라길래 들어봤는데 헐, 이거 노래 좋은데?? 지누션 느낌이 났다면 그건 훅 때문이고, 복고향기 나는 비트와 신디사이저가 매력있어서 보니 '진보'가 타블로랑 같이 작곡하고 혼자 편곡한 노래... 해외를 기준으로 본다면 그렇게 유니크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어쨌건 국내에서만큼은 독보적이라서.. 많은 뮤지션들이 진보의 노래를 앨범에 수록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거.... 사실 가끔 진보의 노래가 좀 튄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서 난 진보의 풀 앨범이 좋다고...
4. 턱시도의 내한 공연 표가 나올 것 같은데, 못 갈 것 같다. DJ Set이긴 하지만 글렌 체크에 솔스케잎까지 게스트도 괜찮았는데.. 오랜만에 정말 가고 싶은 공연을 만났는데 망함 ㅜㅜㅜㅜ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이라도 시간 되면 꼭 가세요. 후회 하지 않을 공연입니다.
http://www.gigguide.kr/archives/10270
5. 어제 집에 가는 길에 음악이 듣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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