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렇게 됐나. 이십대도 이렇게 끝나가네. 확실히 20대가 끝나는건 아쉬운 일인데, 그냥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가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난 무얼 했는가'가 문제인것 같다. 특히 나처럼 30대를 어찌 살아야 하는지 아직 감도 못잡고 있는 사람한테는 더더욱 ㅋㅋ '젊으니까 아직 더 고생해도 돼 vs 이제 자리잡고 남들처럼 살아야지' 사이에서 그냥 심리적 압박감만 받고 있다ㅋㅋ 전자와 같은 마음을 먹고 쿨하게 받아들이고 싶은데, 주변사람들이 날 너무 초조하게 쳐다봐..... 아....


 잠비나이 EP가 나오고 그들의 라이브를 보고나서부터 쭉 팬이었는데, 1집이 나왔을 때부터 이들을 해외로 보내야 한다며 호들갑을 떨었었다. 전통과 모더니즘이 섞여서 비슷한 어떤 누구도 떠오르지 않는,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그룹이 몇이나 되냐고.. 그리고 조금씩이나마 그들의 진가를 알아주는 것 같아서 기쁘다. 요즘 보니까 서울 국제뮤직페어에서 외국 음악 관계자들한테 엄청 호평받고 여기저기 해외 페스티벌에도 초청이 되는 것 같더라.. 물론 가는데마다 호평이고 ㅎㅎ 곧 영국 카디프에서 열리는 '워맥스'에도 초대받았다고 한다. 워맥스는 세계 최대 월드뮤직박람회다. 아무튼 조금씩 잘 되고 있는것 같아서 그냥 내가 기분이 좋다 ㅎㅎ  작은 까페에서 라이브로 직접 봤을 때 대단했었는데.. 





외국인들의 댓글도 눈에 많이 띈다. 역시 내 귀는 틀리지 않았어... 이제 나만 잘되면 돼........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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