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춤이다.

병신같지만 멋있다는게 이춤의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내가 처음 느꼈던 감상은 음..

뭐랄까..

뭔가 잘 추는 것 같긴한데 존나 병신같다..였던가

뭔가 병신같긴 한데 존나 잘 춘다 였던가.

둘의 뉘앙스가 오묘하게 달라서 생각해보면 둘 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크록하 같은거 추는거 보면 마냥 오아.. 하고 보게 되는데, 이건 보다 보면 내 표정은 오만상. 근데 신기하긴 해. 이게  대체 뭐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은 지렁이가 꿈틀꿈틀 ㅋㅋㅋㅋㅋㅋ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웃기긴 한다. 본인들도 웃긴다는 것은 인정할 듯. 

구루병 걸린 쇼핑몰 모델st 이자나. 갑자기 생각나네.





다리 못펴영? 무릎이 자꾸 안쪽으로 쏠려영?




마음의 소리 - 정열맨 - 이말년 - 패션왕으로 이어지는 병맛들이 자꾸 현실화 되는 것 같아서 좋긴 한데 오글거리기도 하다. 가끔 마치 "아라 왔어염 뿌잉뿌잉 >_<"을 실사로 듣는 것 같은 요상한 불쾌감이 생겨나... 꼴보긴 싫은데 그래도 그런 사람이 없으면 허전할 것 같기도 해. 가카도 퇴임하시면 허전할까...





1. 수업이 하나 휴강이라 뭐라도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막상 쓰려니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잡담. 잉여력이 쌓이고 쌓여서 사리나올 지경이었는데, 아무생각도 안나는 걸 보니 이건 무엇인가. 영화는 최근에 본 게 없고, 전에 맥주 포스팅 하려던 것은 이미 맛도 다 까먹음. 음악은 이것저것 틈나는 대로 듣고 있지만 딱히 써야겠다고 생각나는건 없음. 무슨 얘기 할까.




2. 에라, 음악 얘기나 쓰자. 자미로콰이 공연은 예매했고,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스탠딩 1, 2번 예매해놓고 입금을 안함. 재미로 따지면 자미로콰이가 완전 재밌을꺼 같고,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공연은 그냥 너무 보고싶다. 근데 사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 둘다 가기엔 너무 부담스럽다. 그래서 예매도 안된김에 귀찮아서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공연은 포기. 에스페란자의 공연이 다가오면 폭풍 후회가 될 것 같......아 안되겠다. 다시 예매할래. 아 진짜 나란남자...... 자미로콰이는 다음에 보자. 슈퍼소닉에 프란츠 퍼디난드랑 함께 왔다면 난 그 곳엘 갔겠지. 근데 왠지 에스페란자는 이번에 꼭 봐야할 것 같은 기분이야. 그래. 제이케이 횽 미안.(너 따위 안와도 갈 사람 많다. 티켓 양도나 해야지.)



이 누나 너무 귀엽게 생겼어ㅋㅋ 나보다 누나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한 살 많던가.



3. 맥스웰/디안젤로 내한공연 소식은 그 이후로 잠잠하다. 역시 불안한 느낌은 틀리지 않는건가 ㄷㄷ


4.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지난주 예매율 1위라더라. 개봉 일주일도 넘게 남은 상황에서 그게 말이 됨?ㅋㅋ ㅇㅇ 다크나이트라면 말이 됨. 사실 다크 나이트 나왔을때, 사람들이 너무 난리를 치니까 왠지 모를 반감같은게 있었다. 그래서 마지못해 조금 뒤늦게 영화관에서 봤었다가 헐.. 헐.. 이건 정말 히어로물의 새지평이 맞다!!! 정말이다!! 이건 진짜다!!! 라고 느꼈음. 두시간 반이 넘는 런닝타임 동안 자꾸 시계를 보게 했던 영화였음. 두시간쯤 지나고 나서 부터 끝나면 안된다고 간절히 생각했음.  그런느낌 갖게 된 영화 진짜 몇 안되는데.


5. 쓸말도 없는데 마지막으로 Terence Trent D'arby의 1집 수록곡 Who's Loving You나 들으면서 끝내자. 지금까지 쓴 포스팅 중에 제일 성의없고 내용 없다.



TTD의 초기 앨범들은 다 좋다. 사실 순수하게 음악적 취향으로 보면 레니보단 TTD쪽이 더 맞긴 함. 애정은 레니쪽이 훨씬 많지만. 내한 공연 탓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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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에 Musiq 공연 다녀온거 후기라도 쎄우고 싶은데, 귀찮다. 의욕은 있는데 사진 찾기도 귀찮고(의욕이 있는데 왜 귀찮은거...) 무엇보다 시간이 음슴. 원래는 강의 준비 후딱 해버리고 쓰려고 했는데, 강의 준비 하고 보니 귀찮아 졌다.... 하아.... 사실 엄청 좋았던 공연은 아니었다.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과 비교해보면 레니 땐 온 몸으로 즐기고 공연 자체를 뮤지션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영적으로 맞닿은(....그래, 사실 좀 사이비 교주느낌도 좀 났어.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온거...) 공연이었는데, 뮤직의 경우는 그냥 연예인의 공연을 보고 온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음향이 너무 발음향이어서... 레니때의 60%밖에 안되는 티켓가격이지만 돈 값했다는 느낌.... 보다 약간은 모자른 느낌인데, 그래도 추억속 노래가 라이브로 나오니 움찔움찔 소름소름 돋고 그랬음. 아무튼 시간되면 다음 주중에 후기를 써야겠다.



143이랑 Girlnextdoor 안 불러줘서 좀 빡치긴했지만.. 아무리 별로였어도 Musiq는 여전히 좋다. 근데 다음에 또 내한오면 안 갈 것 같다. 그렇다고 내 맘이 변한건 아냐. 뭐래냐.



2. 요즘 통진당 보면 개갯기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옴. 엑스맨들이다. 가카는 욕하기도 지쳤고, 재철이 얼굴만 봐도 개갯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왜 자꾸 개갯기들이 늘어나는겨.



얼굴 누가 저래놨어.




3. 4월 중순부터 약 한달간 음악 듣는 양이 줄어든거 같아.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요즘 귀에 확 꽂히는게 없다.... 그냥그냥 들으면 들을만 한데 확 꽂히는게 없어. 그나마 Robert Glasper의 앨범이 괜찮았고, Fun.도 제법 괜찮았다. 신스팝계열의 록-팝 앨범이나 가벼운 록음악들을 유난히 많이 들었는데, 그냥그냥 좋다였지만 몇 번 플레이하면 금세 질려버려서.. 당분간 그런 음악 안들을 듯. 요즘은 또 애시드 재즈 쪽 음반들이 끌린다. 더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록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잭 화이트가 그룹 해체 이후 발매한 솔로앨범... 이제 겨우 지나가면서 한 번 들었을 뿐이지만 좋은 것 같다. 더 들어봐야겠지만 ㅎㅎ





4. 맥스웰 앨범 안내냐 이 개갯기야. 뮤직은 내한도 하는 판에 내한은 커녕 새 앨범도 안낼래?!


5. 요즘 주변에 힘들어서 빌빌대고 있는 친구들 많은데 힘내라. 나도 살잖니. 나 아직도 두달 반 남았다. 참고로 두달 반 지나면 지구 멸망할지도 모름.


6. 요즘 페북하는 것도 줄고 블로그 포스팅을 못해서 할 말이 무진장 많았는데 다 까먹었다. 올리고 공유하고 싶은 음악들도 많았는데 생각 안남. 영화도 봐놓고 안 썼다. 블로그에 수학 관련 폴더를 하나 늘려서 관련 포스팅도 할 생각이었는데..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정리할만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정리하고 수학적 체계를 세우는 과정은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묘한 지적 쾌감을 안겨주는데, 문제는 체계를 세워서 새로운 수학적 지평이 머릿속에 펼쳐질 때까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 그게 없다고. 난 수학 좋아하는 뼛속까지 이과생인데 블로그질 하면서 문과생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는데 이과생 다 티남.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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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헐. 블로그 방문자수가 엄청늘어서 보니까 이디오테잎이 검색어 링크 상위에 랭크되어있다. 알고보니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에 출연했단다. 점점 유명해지네, 공중파도 나오고 ㅋㅋ 누구는 팬질한 보람 있겠다. 왠지 그동안 봤던 플레잉과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지만 궁금해서 나중에 한 번 봐야겠다. 지난번에 첨부하지 않았던 온스테이지 영상 두 개를 더 첨부해본다.


이디오테잎 - 0805



이디오테잎 - Hey Day


 하지만 역시 영상미도 노래도 Even Floor가 가장 좋다. 많이 들으니 조금 질리긴 한다만 그래도 좋다.




2. 어제 UFC145가 있었다. 아침에 이것저것 나갈 준비를 하면서 집중해 보지는 못했는데, 기억나는 장면은 브랜든 샤웁과 벤 로스웰의 마지막 장면. 어어? 어어? 하고 엉키는데 끝나버렸다. 분명 정타는 브랜든 샤웁이 먼저였는데, 생각보다 충격이 적었던 건지 브랜든 샤웁이 먼저 다운당했다. 그리고 샤웁의 떠나가는 멘탈을 허우적거리며 잡는 세레모니 ㅋㅋㅋㅋㅋㅋ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



벤 로스웰 - 브랜든 샤웁. UFC145.



 이전경기인 마이클 맥도날드의 경기는 충격적이었음. 타격에서 밀스가 앞서고 있었는데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 우리 동현킴과 같은 웰터급인데, 동현킴도 저렇게 압도적인 레슬링을 보여..주긴 하지 참. 안정적으로 레슬링을 운영하다보니 파운딩 횟수가 적어서 그렇지. 약 안빨고 하는거 보면 그거 대단한 스킬이긴 한데.. 아무튼 동현킴 차기 대전 꼭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역시 최대 관심사는 메인이벤트. 



 사실 5라운드까지 가긴 했지만 의미가 없었다. 1라운드는 에반스가 거리를 재보느라 조심스러운 느낌이었고, 2라운드에서는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손을 뻗는 타이밍에 펀치를 단타로 꽂아넣으며 아주 약간의 선전을 보여주지만 존 존스는 아직 아껴둔 것이 좀 있는듯 여유로워 보였다. 그리고 스탠딩 상태로 팔을 접어 넣으며 엘보우 ㅎㄷㄷ 이건 정말 사기다. 원숭이에 가까운 팔 길이를 가진 존 존스이기에 가능한 타격방식인듯 하다. 반 접어도 길어... 에반스는 할 수 있는걸 5라운드 내내 조심스럽게 다했으나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분명한 경기력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 럭키타라도 터져서 에반스가 이기길 바랬건만..




 사실 존 존스를 싫어한다. ㅇㅇ 처음엔 독특한 스타가 탄생하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이건 괴물이다. 독특한 방식으로 타격하고, 무시무시한 팔길이와 다리길이를 이용해 유리하게 거리를 잡아가면서 상대를 어찌하지 못하게 만들고 레슬링 실력 또한 출중하다. 그야말로 괴물이지. 근데 재미가 없다....... 경기가 너무 압도적인 이유도 있지만, 손을 길게 뻗어서 잡는 거리감 때문에 뒤엉키지도 못하고 거리 싸움만 하고 있다. 물론 격투센스가 좋기 때문에 자기 거리 유지를 잘 하는것도 있지만, 마치다와 다르게 존 존스는 압도적으로 긴 리치라는 신체적인 이점을 이용한다는 것. 이 부분이 내가 마치다를 좋아하지만 존 존스를 싫어하게 되는 이유인것 같다. 물론 둘 다 경기가 흥미진진하진 않지만.ㅎㅎ


맘에는 안들지만 괴물인건 확실.



3. 


 이거 샀다. 완전히 꽂아넣어야 하는데 적당히 꽂아 넣고 주입하다가 바람만 다 새버렸었다. 지금은 빵빵하다. 확실히 동사무소에서 휴대용 펌프로 바람 새가면서 끙끙 집어넣던거랑 완전히 다르다. 이건 신세계 ㄷㄷ 휴대용 펌프로 집어넣을땐 50psi나 들어갔을까. 160psi까지 가능하다던데, 일단 100psi정도 넣었음. 빵빵하니까 확실히 울퉁불퉁한 곳을 다닐 때 쿠션감이 좀 떨어짐. 물론 잘 나가긴 엄청 잘나간다. 도로 주행시는 좋은데, 동사무소 앞에 배관공사 하느라 동네 전체를 뒤집어 놔서 타고 다닐때 좀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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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다방에서 해외 신보 알려주는 어플 얘기가 나와서 든 생각인데, 메타 블로그 같은거 서비스 하는 어플은 없나?
음악관련 웹진이랑 블로그들 모아서 서비스하는 어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신보랑 리뷰랑 음악단신, 내한 및 콘서트 정보 이런거 쉽게 접근하도록. 어자피 음악잡지는 죄다 망한 시점에서 현재는 음악 컨텐츠가 웹으로만 제공되고 있는데, 이제 슬슬 스마트폰 어플로도 넘어와야지 싶다. 물론 트위터와 페북이 소식전하는데는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음악관련 정보만 나오는 발빠른 어플이 있으면 좋을꺼 같은데.. 특히 올해 내한공연이 부쩍 늘었고, 페스티벌도 계속 늘어나는 시점에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블로그도 방문자 수가 늘어나는 시점을 보면 내한공연 안내 포스팅이 뜨고, 티켓오픈 시간이 가까워 올 때쯤이니까.

 
고3때 친구가 정기 구독한거 맨날 빌려봤던 오이뮤직이 갑자기 그립다. 나름 재밌었는데. 대학때도 뭐였더라.. 아무튼 음악잡지 집에 내려가는 길에 사서 보곤 했는데, 대부분이 얼마 못가고 망해버려서.. 쩝.

나한테는 좀 많이 유용할꺼 같은데.. 다른 사람한텐 아닐수도 있겠다. 내가 관련 업종에 있었다면 만들었을텐데.가 아니라 지금도 늦지 않았나?ㅋㅋㅋ 


 
Lenny Kravitz - Are You Gonna Go My Way

이거 봐. 이건 꼭 가야돼. 다들 예매하라고 아직 늦지 않았어. 근데 왜 우리나라에선 스탠딩으로 안하는겨 미ㅏ넝 리ㅏㅓㅁ니ㅏㅇ러 ㅣㅏㄴ어 리ㅏ


짤은 그래미에서 L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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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예상한대로 혹은 원하던 대로 결과가 나와서 놀랐다; 사실 누구나 예상가능한 수준으로 예측하긴 했지만 ㅋㅋㅋ 일단 추성훈은 제이크 쉴즈에게 예상대로 판정패. 사실 추성훈이 조금 더 선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결과는 예상대로. 제이크 쉴즈는 침착했고 영리하게 펀치를 꾸준히 꽂아넣었다. 결국 마지막엔 테잌다운에 이어 초크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추성훈은 왼손잽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면서 타격에서 밀렸다. 클린치 상황에서 테잌다운 당하지 않고 잘 방어했으나 결국 그 뿐. 포인트를 딸 만한 요소가 경기내내 거의 없었다. 아, 전광석화 같던 두번의 테이크 다운은 진짜 간지나더라.

추성훈과 동현킴. 공개훈련때.



 그리고 이 슈퍼 사모아인!! 마크 헌트 회춘모드다.. 사실 마크헌트가 이기길 바랐지만 요즘 다시 상승세인 칙콩고와의 일전은 쉽지 않다고 봤는데, 가드위로 강펀치를 꽂아 넣고, 도망가는 칙콩고를 놓치지 않고 기어코 펀치를 꽂아 넣었다. 다음 경기는 비교적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가 될 것 같은데 기대됨. 라이언 베이더의 경기는 신성의 부활을 알린 경기라 기분 좋았고, 더욱 많이 성장해주길 바람.

근육이 ㄷㄷ



 벤 핸더슨의 타이틀 매치는 대단했다. 유효타와 테이크다운 수를 보고 판정이 애매하다는 반응도 좀 있으나(UFC 공식 페이스북에서..)  대체적으로 멋진 승부였으며 결과에 동의하더라. 그리고 빠른 시일내에 리매치를 바라는 사람도 많았고.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없는건, 얼굴만 비교해도 에드가는 박살났고, 헨더슨의 얼굴은 처음 등장하는 모습 같았다는 것. 유효타도 유효타지만 결정적인 파괴력에서 에드가가 많이 밀린 듯 보였다. 아, 물론 운도 좀 있었던 것 같지만. 바닥에 등을 대고 차올린 발 뒤꿈치에 맞아 그렇게 큰 커팅이 날 줄이야.. 조 로존을 시작하자마자 꺾은 안소니 페티스와의 경기가 첫번째 방어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성사 된다면 역시나 높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 WEC의 마지막 챔피언전에서 만난 두 사람이 UFC에서 벨트를 놓고 겨루게 되다니. 

벤 헨더슨과 그의 한국인 어머니.

저 미스 Japan 참 매력없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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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흥미로운 매치업 가득한 UFC 144.



일단 메인 매치인 에드가 vs 헨더슨 
무시무시한 회복력과 체력을 보여준 프랭키 에드가가 과연 장기집권체제로 갈 수 있을까. 한국계 파이터인 벤 헨더슨이라면 만만치는 않을듯 하다. 워낙 신중하고 영리한 파이터라서.(꼭 한국계라 그런건 아님.) 흥미진진한 격전이 될만 함. 라이트급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볼 수록 흥미진진하다. 이게 다 에드가하고 그레이 메이나드의 명경기 덕분인듯.

아키야마 vs 제이크 쉴즈
 이 경기는 사실.. 지면 퇴출 매치네 ㅋㅋ 둘다 연패중이고. 다만 추성훈은 맨날 힘든 경기만 한다. 최근에 하려다 실패한 애들도 차엘 소넨하고 네이트 마쿼트. 차엘 소넨은 이번에 타이틀 매치가는 애고 네이트 마쿼트는 만년 2인자. 다시 말하면 한번만 이겨도 톱 파이터 대열에 은근슬쩍 발을 올려놓을 수도 있었는데, 결국 올려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 흥행성이 있어서 놓지는 못하고 있는데 여기서 지면 정말 떼버릴지도. 아니, 웰터로 내려갔으니까 한번은 더 붙여주려나. 그래플링으로 가면 추성훈이 불리할 것 같은데, 딱히 타격에서 추성훈이 희망적이였던 적도 없음. 왠지 판정으로 쉴즈가 이길 듯.

퀸튼 잭슨 vs 라이언 베이더
 이거 개인적으로 결과가 매우 궁금함. 라이언 베이더가 지난번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라이트 헤비급에서 수 많은 2인자들 대열에 낄 능력은 있다고 보는데, 이 경기를 보면 확신이 들겠지. 퀸튼 잭슨의 포효를 볼 것인가 라이언 베이더의 패기를 확인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베이더가 더 나은 것 같고 베이더가 이겼으면 좋겠다. 어자피 퀸튼 잭슨은 존 존스의 대항마는 절대 못되니까. 

마크 헌트 vs 칙 콩고
 마크 헌트의 일본에서의 위상을 생각한 매치. 매치업 상대는 "칙 콩고 선에서 정리됨"의 그 칙 콩고. 정리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 아무리 지난번 경기를 이겼어도 마크 헌트는 한 물 간게 맞음. 그래도 기대는 된다. 그리고 왠지 이겼으면 좋겠어. 한 방 붕붕훅으로. 한 방에 마크 헌트가 이기거나 판정가면 칙 콩고가 이길 듯.

오카미 유신의 경기는 일본인에다 스타일도 별로라 관심 밖. 일본애들이 동현킴 볼때 같은 생각이겠지. 페티스와 조 로존의 경기도 기대됨. 아 쓰다보니 쓰기 싫다. 사실 격투기 분석은 자신 없음.

결론 : UFC 144는 일본 프라이드, K-1 세대들에게 더욱 관심이 쏠리는 매치업이 많음. 그리고 벤 헨더슨은 과연 챔피언 벨트 먹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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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힙스터. 미디어가 만들어낸, 그리고 그 공식에 충실한 짝퉁인디. 우리나라에서 홍대 여신이니 어쩌고 얘기하면서 음악성은 잠시 접어두고 방구석 뮤지션, 보헤미안이나 히피를 이상향으로 삼는 여러 여성 뮤지션들과 그 맥락을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아, 무작정 나쁜건 아닌데, 그런 외면적인 것들이 음악적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이슈화되기도 하고, 스스로가 자기 최면에 빠져있다는 느낌이 좀 들때가 있다. 아, 다 그렇다는건 또 아님; 까임방지용)

그녀의 앨범 Born To Die. 망작이다. 근데 저 눈빛봐라.... 하아.. 이 사진이 묘한건, 섹시한 시스루에 붉은 속옷이 내비치는데 단추는 맨 위까지 단정하게 꼭 잠겨있고, 오렌지빛 입술색이 섹시한데 표정은 또 그렇게 능멸하듯 쳐다본다. 아.. 뭐 어쩌라는거.. 미치겠네.. 손을 뻗고 싶어 미치겠지만 쉽사리 뻗을 수 없는 그런느낌? 손가락 까딱했다간 바로 칼이라도 맞을꺼 같다.

 



 솔직히 말해서 음악성이 꽝은 아니고, 나름 특유의 어둡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려고 노력하)는 음악들이 엿보이긴 하지만 정작 일관성도 없고 음악적 컨셉도 모르겠다. 노래 하나하나 뜯어 보더라도 특유의 개성이나 아우라 없이 그저 어설프게 쫓고 있구나, 라는 느낌. 본인이 음악 외적으로 보여주는 똘끼에 부응하지 못하는 음악적 성취가 제일 큰 약점이다. 작곡도 별로고, 작사는 더 별로다. SNL라이브를 봐도 알지만 노래실력도 꽝이다. 이 점이, 비슷한 위치에 있는 레이디 가가나 플로렌스 웰치, 릴리 알렌등과 비견되는 점이다. 그래서 다른 뮤지션(The Black Keys를 비롯해서..)들로부터 열심히 까이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가 볼 수록 좋아지는 이유는 역시 미디어의 힘이다. 음악적 성취는 뒤로 제쳐두고 매력적인 똘끼를 소유하고 있고, 위의 앨범사진에서도 보이듯, 가지고 있는 특유의 다크하고 오묘한 분위기가 있다. 그리고 미디어는 화제가 될 만 하니까 그것을 밀고 있고. 응, 나 낚이고 있는거 맞다. 얼굴을 뜯어고치고 가슴성형을 했건 어쨌건, 미디어의 힘은 위대하다!! 휘말리면 안돼!! 근데 휘말리고 있어..ㅜㅜ 응, 한 두번도 아니고 맨날 휘둘린다........ 하찮은 대중이니까...ㅇㅇ.

 

 

이 사진 좋다.

 





결론 : 음악적으로는 별로 할 얘기가 없으므로 음악 얘기가 아니라 잡담 폴더에 들어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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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이 스티브 아오키&LMFAO 포스팅 올렸던 날이다. 좋아하지도 않는 뮤지션인데, 싸이뮤직에서 부탁받고 썼다가 덕분에 방문자수가 훌쩍 올랐다. 좋긴한데, 이 거품 꺼지고 나면 좀 아쉬울듯. 그래서 요즘 포풍 포스팅 중. 뭐하는 건지 가끔 잘 모르겠긴 한데, 하루 싱글 하나씩 올린거 생각날때 또 찾아듣고 그러는게 즐겁다. 뮤직노트 쓰는것처럼 부담도 안되고, 뮤직노트 + 미니홈피 인거 같아서 아무거나 막 써도 되서 좋음.


M83- Midnight City. 이건 그냥 방문자수만 덜렁 올려놓고 끝내기 민망해서.. M83의 신보는 평단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개인적으로도 좋게 들었지만 너무 길다. 몇번 듣고 나니 선뜻 꺼내 듣기 망설여진다고 해야할까. 내가 프린스의 Emancipation을 듣기 꺼려하는 것처럼. 아무리 생각해도 몇 곡 빼고 한장으로 더 타이트하게 만들었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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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은 참 빡씨게 앨범을 들었다. 괜찮다는 신보들을 죄다 찾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예전노래들도 꾸준히 찾아 들었다. 그 동안이 계속 좋았던 과거 앨범들 위주로 찾아 들었다면, 작년에는 뒤쳐지지 않고 음악을 듣고 싶었달까. 덕분에 여러 웹진이나 음악 관련 블로그들에서 진행하는 연말 결산들을 보며 나랑 비슷하다, 아니다 정도는 판단할 수 있을만큼은 듣게 되었다. 심지어 내 취향이 아닌 음악들까지도 말이지. 음악노트에 리뷰질을 하던게 실수였어. 세상에 음악이 얼마나 많은데.

 서해바다만큼만 듣고 싶다던 내 계획은 물거품이 된 거 같다. 심지어 작년에 나온 수 많은 음악들 중에서도 서해바다만큼 못들은거 같은데, 심지어 지금까지 나온 음악이야 말해 뭐하나. 올해는 좀 마음을 비우고 끌리는 대로 듣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일단 시간이 없으니까. 안되는 글빨로 보나, 음악 편력을 보나 아마추어라도 '꽤 잘쓰는' 리뷰어가 되기는 이미 틀렸음. 그럴바에야 취향에도 맞지 않는 음악을 '들어보느라' 고생하는 것 보다는 내가 끌리는 음악만 실컷 즐기는게 정답일 것 같다. 어설프고 같잖은 평론가 흉내 그만. 이 덕후 찌질아.

 라고 말하지만 왠지 또 신보들은 들을 수 있을만큼 듣고 있을 듯. 

그런 의미에서 띄우는 The Ting Tings의 신곡 Hang It UP.
조만간 4년만에 2집 앨범이 발매된단다! 이번에도 똘끼 충만한 에너지를 팍팍 발산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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