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5

캐빈 인 더 우즈(2012)

캐빈 인 더 우즈 (2012)The Cabin in the Woods 8.2감독드류 고다드출연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틴 코넬리, 안나 허치슨, 프랜 크란츠, 제시 윌리암스정보액션, 공포, SF, 스릴러 | 미국 | 95 분 | 2012-06-28 글쓴이 평점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짱이다. 재밌다는 말은 들었는데 관련 정보는 찾으면 안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조용히 봤더니 이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안 보시는 분은 보지 마십시오. 스포방지를 위한 사진 몇장 투척. 영화의 시작은 너무 뻔해서 '흔해빠진 슬래셔무비인데 끝에 반전이 있나보다' 싶었다. 특히 뭔가 조작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이블데드를 연상케하는 좀비의 등장이후 뻔한듯 흘러가는 슬래셔..

영화 이야기 2012.08.21

다른나라에서(2012)

다른 나라에서 (2012)In Another Country 7.2감독홍상수출연이자벨 위페르, 유준상, 정유미, 윤여정, 문성근정보드라마 | 한국 | 88 분 | 2012-05-31 글쓴이 평점 꼭꼭 챙겨봐오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였는데, 지난 영화였던 북촌방향부터 보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다른나라에서를 보게 되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렇게 훌륭하단 말이야?!?! 아, 그게 아니고, 스타일이 늘 비슷하단 말이다. 예상치를 크게 빗나가지는 않는다는 말. 물론 나는 그 스타일이 너무 좋닼ㅋㅋㅋㅋ 찌질함이나 리얼리티가 불편한 사람들은 싫어하겠지만. 출연진은 홍상수 감독에서 흔히 보던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문소리, 문성근, 유준상, 정유미 등. 연기력이야 뭐 더 말할 건 없지..

영화 이야기 2012.08.21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The Dark Knight Rises 8.2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정보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5 분 | 2012-07-19 글쓴이 평점 영화를 보는내내 찜찜했고, 보고 나와서는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다. 분명 재밌게 잘 만들어진 영화다. 내 답답함과 허탈감은 어디서 나온 것이었을까. 영화를 보면서도, 보고 나와서도 한참을 생각해 본 결과 몇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아래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알아서 스킵해주십시오. 1. 히스 레저 이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영화사를 통틀어서 연기력을 순위매길 수 있다면 다크나이트에서 조커역을 맡은 히스 레저는 분명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그..

영화 이야기 2012.07.30

어벤져스(2012)

시대에 뒤쳐지기 싫어서 어벤져스를 봤다. 개인적으로 모든 영화는 영화적 특성과 감독의 의도를 고려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모든 영화에 한가지 잣대, 특히 시나리오나 스토리의 개연성, 내러티브로 영화를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물론 많은 좋은 영화가 갖추고 있는 것이긴 하다.), 이는 상당히 편협한 잣대라고 본다. 스토리와 개연성과 관계없이 비틀고 과장된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B급영화나 시각적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중시한 감독 특유의 미장셴이 잘 드러난 영화나 일상과 우연에 근거해 특별한 갈등이나 스토리 없이 툭 던져진 영화나.. 모두 각자의 감상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다. 아니, 내가 그런 영화가 재미 없다는데 왜 그렇게 봐야함? ㅇㅇ 맞는 말이다. 다만, 편협하게 볼 수록 감춰진 영화적 ..

영화 이야기 2012.05.07

음악도 다르게 적힌다. '뮤직 네버 스탑'

모닝콜은 그냥 핸드폰 기본음이 좋습니다. 감정과 연결되는 음악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령,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후련하게(하지만 속은 전혀 후련하지 않게) 걷어차인 기억이 난다거나, 약속을 앞두고 머리 상태를 점검하는 설렘, 혹은 돌아가신 누군가가 생각나기도 할 것이고, 음악 자체의 매력에 그대로 푹 빠져버려서 환희와 감동을 느낀 기억이 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음악을 두고도 전혀 다른 감정으로 음악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흔한데, 그 음악을 들었던 당시의 감정상태가 음악을 듣는 감상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경우에 나얼의 첫 리메이크 앨범인 Back To The Soul Flight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만 들으면 나를 매우 힘들게 했던 구여친 생각에 가슴이 아..

영화 이야기 20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