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앨범일듯. 캐롤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듣진 않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꼭 한번씩 듣고 넘어가는 노래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빈스 과랄디 트리오의 재즈 앨범이고, 다른 하나는 작년에 올렸던 Tom Waits의 '미네아폴리스의 창녀로부터 온 크리스마스 카드'(영어로 쓰기 귀찮아서...)다. 가장 싫어하는 캐롤은 머롸이어 캐리 아줌마의 올 아 원 포 크리스마스... 그 노랜 어딜가나 들리고 지나치게 많이 들어서 증오해 ㅋㅋㅋ 아니 캐롤음반은 매년 쏟아져 나오는데 왜 나오는건 맨날 똑같은 거야...


 Peanuts(찰리 브라운이라는 시리즈도 있었고..)라는 TV 시리즈의 OST였는데, 나도 어렸을 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물론 Peanuts나 찰리 브라운이라는 이름보다는 '스누피'라는 저 강아지의 이름이 훨씬 친근하긴 하지만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제목이 스누피 아니었나??? 내용이 어땠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스누피 캐릭터만큼은 어릴때부터 인기가 꽤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러고 보니 저기 있는 남자 꼬맹이들은 왜 이렇게 머리가 없지...... 병걸린 애들 같이.....






+ 사실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이 것. 'Chirstmas Time Is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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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 캐롤들이 많이 들린다. 난 캐롤이 싫어.. 머리도 아프고 감기기운도 있는것 같은데, 이럴땐 이 앨범이 좋다.(아니면 탐 웨이츠의 Used Song이라던가...) 이 약쟁이 아저씨의 갸날프고 여리여리한 목소리는 진짜 겨울에 딱이다. 앨범에 좋아하는 노래가 엄청 많아서 뭐 올릴까 고민하다가 앨범 통째로 올리고 있다. It's Always You, But Not For Me, My Funny Valentine, I Fall In Love Too Easily 등등.. 


아래는 트랙리스트

Track Listings:
01 That Old Feeling
02 It's Always You
03 Like Someone In Love
04 My Ideal
05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06 My Buddy
07 But Not For Me
08 Time After Time
09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10 My Funny Valentine
11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
12 My Thrill Is gone
13 I Fall In Love Too Easily
14 Look For The Silver Lining








 실예 네가드라니... 대학교 스물한살에서 스물두살 넘어가던 해의 겨울에 알게된 뮤지션이다. 당시에 이미 'Be Still My Heart'라는 노래로 국내에서도 알 사람은 아는 뮤지션이었는데, 난 그 곡을 그 해 겨울에 알게 되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뒤늦게 홀려서는 밤마다 듣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는 지경....은 좀 오버고, 그냥 자기 전에 안 들으면 왠지 찜찜하고, 아무튼 매일 같이 찾아 듣던 노래였다. 비음 섞인 목소리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전조되는 후렴구의 밝은듯 쓸쓸하고 애잔한 느낌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이 노래가 수록된 <At First Light>과 다음 앨범이었던 <NightWatch>는 워낙에 많이 플레이 했던 음반이었고, 작년에 나온 <Unclouded>까지 앨범이 나오면 빠짐없이 찾아듣는 뮤지션중에 하나다. 사실 지금은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새노래건 헌노래건 들을때마다 실망시키진 않는다. 특히나 슬픈듯 맑고, 가냘프고 애잔하지만 또 정말 순수한, 한가지로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목소리가 참 좋다. 


 티켓오픈은 내일 2시. 가장 좋은 R석이 9만원 정도라니 가격도 적당한편인듯 하다. 기타 두대만 이용해서 미니멀한 편곡으로 진행된다던데 그래서 더 맘에 든다. 왠지 풀밴드보단 규모가 작은게 더 어울리는 목소리야. 시간대가 낮시간인게 좀 걸리긴 하지만, 선선한 가을엔 재즈가 제격이긴 하지. 아.. 당장 자라섬부터 가고 싶긴한데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기타 두대!!! 요런 스타일의 공연이 될 것 같다. 보니까 더 땡기네.......ㅜㅜ



Lento

아티스트
나윤선
타이틀곡
아리랑
발매
2013.03.12
앨범듣기


 나윤선의 이 멋드러진 신보를 듣는게 이젠 딱히 놀랍지도 않다. 이건 앨범이 '놀랄정도로 완성도있는 앨범은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이 정도 높은 퀄리티의 음반을 내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처음 들었던 나윤선의 앨범은 3집인 [Nah Youn Sun With Refactory]였지만, 그 때는 이렇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그녀의 팬이 된 건 2008년에 6집 앨범 [Voyage]를 들으면서였다. 당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해에만 수백번은 플레이 했을 것이다. 가슴이 꽉 막히고 답답할때, 그냥 너무 아름답고 멋져서 넋놓고 있는 동안 그것들이 다 녹아 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요즘 힐링이니 멘토니 이런게 유행인데 다 필요 없어.. 결국 시간은 흐르게 되어있고, 순간을 버티게 해주는 이것들이 나에겐 진짜 힐링캠프다.


 6집, 7집은 경이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이젠 8집까지 경이의 연속이 되었다. 초기 그녀의 앨범들이 여러가지 시도와 도전의 연속이었다면, 최근 앨범들은 그녀의 정체성이 더 확고해지고 완숙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기타 울프 바케니우스(Ulf Wakenius)와 콘트라베이스 랄스 다니엘손(Lars Danielsson)과의 호흡은 이 앨범에서도 대단하고, 공연등을 함께하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아코디언 주자 뱅상 뻬라니(Vincent Peirani)까지... 아, 왠만하면 깨지지 말았으면 하는 조합이다. 정말로.



 문득 2년전이었나, 그녀의 공연을 보던 날이 생각난다. 그날 가장 큰 함성은 그녀의 스캣송 'Breakfast in Bahgdad'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울프와 벵상 뻬라니의 화려한 프레이징과 쇼맨쉽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들을 완전히 압도해버리던 그녀의 보컬에 그 곳에 있던 모두가 넋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 날 나의 베스트 곡은 저런 화려한 곡이 아니라 'My Favorite Things'나 샹송 'Ne Me Quitte Pas'같은 노래였다. 기타한대에 의지해서 속삭이듯, 속에 쌓인 울분을 꾹꾹 눌러가며 아주 조금씩 토해내듯,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 그녀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한다. 고혹적이다. 눈물날 정도로 아름답다.


 첫 곡 'Lento'부터 그러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그녀의 첫 곡들은 다 좋다. 처음 들었던 'Tango de Celos'도 그랬지만, 6집 첫 곡 'Dancing With You', 7집 첫 곡 'My Favorite Things'까지, 화려하지 않게 시작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앨범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절제된 연주속에 나오는 그 순간순간의 여백, 음악은 잠시 비워졌지만 그 비워진 곳곳은 청자의 감정으로 가득가득 메워진다. 비워졌지만, 넘칠정도로 가득찬 곡이기도 하다. 'Empty Dream'의 슬픈 멜로디 곳곳도 쓸쓸함의 감정으로 가득차있다. 





 뱅상 뻬라니의 참여로 인해 달라진 분위기를 확실히 감지할 수 있는 곡들은 단단하고 담담하게 한 발자국씩 나가는, 누에보탱고 곡들을 떠오르게 하는 'Lament'이나 왈츠의 선율을 감지할 수 있는 'Full Circle'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아코디언보다는 확실히 반도네온이 매력적이지만, 아코디언은 또 그만의 정서가 있다. 뭐랄까.. 똑같이 쓸쓸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반도네온은 더 열정적이고 강렬한, 혼자서도 잘 살 것 같은 이미지인 반면, 아코디언은 어딘가 더 구슬프고 혼자서는 못 살 것 같은 찌질내가 좀 난다. 그리고 그 구슬픔이 가장 잘 구현된 곡은 패티김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초우'다. '강원도 아리랑'이나 이번 앨범에 수록된 '아리랑', 그리고 '사의 찬미'와 같이 그녀의 한국 노래 리메이크들, 특히 우리 정서가 들어간 그녀의 리메이크 곡들은 항상 매력적이었는데, 이 '초우'는 아..... '한' 그리고 옛날 트로트들에서 나오는 '뽕끼'의 정서를, 이렇게 세련되게 가져올 수 있다니, 늘 감탄할 뿐이다. 'Hurts'나 'Ghost Riders In The Sky'는 리메이크 곡들이지만 전작의 리메이크곡들 처럼 오히려 그녀의 정체성을 공고하게 해주는 노래들이다. 완벽하게 재해석 되어있고, '나윤선화' 되어 있다. 특히 울프의 기타한대에 맞춰 노래하는 'Hurts' 정말 좋다... 눈물나게 쓸쓸하면서도 눈부신 곡이다. 그리고 빼놓으면 안되는 곡이 스캣송 'Moment Magico'. 그녀의 스캣송 중에는 제 3세계 느낌나는  'Breakfast in Bahgdad'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 곡 역시 상당히 매력있다.





 제목부터 매력적인 'Soundless Bye'나 나윤선 특유의 청아한 가성이 돋보이는 'Waiting'에, 누가 들어도 구슬픈 멜로디를 가진 우리의 '아리랑'까지.. 전반적으로 음악이 비슷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7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의 구성은 살짝 아쉬운감이 들기도 한다. 지난 앨범처럼 다이나믹한 구성이 더 좋은데.. 물론 이런 앨범의 특성이 단점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다른 가수 같았으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구성인데, 들으면서 다른 감정에 방해되지 않고 오히려 몇몇가지 정서로 압축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더 몰입되고, 더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는 듯 느꼈다.


 아쉬움도 이야기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혹적인 목소리를 소유하고, 또 여전히 매력적인 음악들이다. 전성기이고, 정말 고공행진 중인 것 같다. 2년전 내한 이후로 작년도, 올해도 벼르던 공연에 못가고 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엔 꼭 꼭 가야겠다. 8집들 노래 들으러.. 아무튼 고맙습니다 엉엉 ㅜㅜㅜㅜ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

장소
올림픽공원
출연
데미안 라이스, 미카, 로이 하그로브 퀸텟,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바우터 하멜
기간
2013.05.17(금) ~ 2013.05.18(토)
가격
-
가격비교예매



 일단 1차 라인업에서 국내에 엄청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바우터 하멜, 다미엥 라이스를 확보하면서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던 서제패.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움이 남는 라인업이었다. 국내 라인업은 작년에도 이런저런 신선한 조합들이 많아서 올해도 신기한 조합들이 많구나 싶었는데, 해외라인업은.. 공짜로 보여준다면 가겠지만 저 가격을 주고서 가고 싶지는 않았다. 한 때는 저 세 뮤지션의 팬이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2차 라인업이 나오면서 이건 꼭 가야돼!!로 바뀌었다. 일단 로이 하그로브!! 이번달 들어서 로이 하그로브가 매우 땡겨서 자주 플레이했었는데 내한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이건 인연이야!!! 그리고 명반 "Sun Goddess"의 주인공 램지 루이스 옹ㅜㅜㅜ 게다가 지풍화 보컬 필립 베일리와 함께 내한이란다. 이 조합 오랜만인데, 작년에 못들은 지풍화 노래도 기대해 봐야하나..ㅋㅋ 

 엄청 팬은 아니지만 미카도 오고.. 이건 비싼 티켓값을 해. 분명히. 게다가 라벤타나와 십센치의 조합도 궁금하고 최백호 형님(?)과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조인트 공연은 엄청 좋을것으로 예상되고, 고상지씨의 반도네온 연주는 꼭 직접 들어보고 싶었으니까. 3차라인업에 타임테이블까지 공개되면 동선짜느라 고생 좀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석가탄신일에 음악 페스티발이 세개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가면 난 인생의 루저, 낙오자, 실패자......ㅜㅜ 아무튼 이건 꼭 가야함 ㅋㅋㅋ




일렉기타대신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한다거나, 베이스를 생략한다거나, 거기에 키보드까지 생략한다거나..
아무튼 이런저런 독특한 시도 속에서 독특한 시너지를 많이 봐왔지만 이상한 조합으로는 이들이 최고 ㅋㅋㅋ 베이스 세명이 모여서 앨범 냄. 기타셋도 아니고...ㄷㄷ아마 2008년에 앨범내고 1년쯤 투어돌다 그만둔듯 ㅋㅋ 원래 베이스가 깔아주는 역할이라 베이스만으로는 진짜 심심한데.. 이 분들 앨범도 처음엔 심심한 감이 있는데, 워낙 이쪽방면 거장들이 모인지라 엄청 신선함 ㅋㅋ

Stanley Clarke,
Marcus Miller
Victor Wooten 
합쳐서 S.M.V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거의 jtl급 작명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시작은 LSG. Gerald Levert, Kieth Sweat, Johnny Gil이 모여서 만든 그룹 ㅋㅋㅋ 이 그룹이 제일 먼저 나왔음 ㅋㅋㅋㅋㅋ 아래는 라이브 영상.







 세상엔 참 좋은 음악이 많다. 그 중에서도 재즈음악은 대충 적당히 골라 들어도 실망한적이 별로 없다. 그 이유는 재즈 음악을 잘 몰라서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많이 듣고 많이 알면, 자꾸 음악듣는데 이성이 끼어드는 것 같다. 재즈는 정말 많고, 넓다. 같은 곡, 같은 뮤지션이어도 같은 음악이 아니니까.. 특히나 초기 빅밴드 시절으 재즈부터 최근까지, 프리재즈 같은 전위적인 음악을 제외하면 다 좋다... 전위적인건 좀 머리아픈데, 가끔은 그것도 좋다. Duke Pearson도 잘 아는 뮤지션도 아니고 들어본 앨범이라고는 세장 정돈데,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임팩트가 퐉!!!! 어렵지 않고 상당히 모던하다. 오늘 소개할 곡은 내가 들어본 그의 음반중에서 좋았던 곡 두 곡.



Duke Pearson - The Fakir



Duke Pearson - After The Rain

 라인업이 짱짱합니다잉. 일단 포스터부터.

아 구려.

 
 포스터는 구립니다만, 라인업이 짱짱합니다. 일단 일정은 2012년 5월 19~20일이구요. 토-일 양일간 진행되네요. 장소는 올림픽 공원. 잔디마당과 수변무대 등등, 시간도 좋고 장소도 좋고..

 다음은 1차 라인업입니다. 

Jazz UP Your Soul
SEOUL JAZZ FESTIVAL 2012 
In The Park 

눈부신 봄날,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정상의 재즈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개최!


<1차 라인업>

전설적인 슈퍼 밴드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

세련되고 리드미컬한 연주와 보컬, 기타 레전드 
“조지 벤슨(George Benson)”

화려한 속주의 기타 천재
“알 디 메올라(Al Di Meola)”

R&B 소울의 황제
“에릭 베네(Eric Benet)”

21세기 드럼연주의 대가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펠로우쉽 밴드(Brian Blade and The Fellowship Band)”

그래미 신인상 노미네이트, 소름 끼치는 가창력의 소유자 
“레디시(Ledisi)”

리쌍 w/ 정인”

일본 재즈계를 이끌어갈 동경대 출신의 6인조 밴드
“소노다밴드(Sonoda Band)”

조규찬 w/ 임주연

“가을방학”

세계가 놀란 집시기타의 마술사
“박주원”

한국 퓨전재즈계의 보석, 5인조 밴드 / 낯선 사람들 출신의 완벽한 음악인
“더 버드(The Bird) & 고찬용

마법의 악기 반도네온 연주자 / 부드럽고 따뜻한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고상지 & 최고은




 세상에, 이게 1차 라인업이라니.. 하아.. 일단 지풍화 횽님들이 눈에 띄네요. 아아.. 이번이 아니면 왠지 더 이상 지풍화 횽님들을 못볼꺼 같아.. 셉템버 라이브로 듣고 싶으요.... 조지 벤슨, 알 디 메올라, 두 기타 거장님 오시구요. 에릭베네, 레디시, 두 알앤비 싱어 오십니다. 아, 락페따위 안가도 이건 꼭 가고 싶은데 주말이라 못가겠네요. 국내 라인업도 좋네요.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리쌍과 정인, 더 버드와 고찬용, 고상지와 최고은, 조규찬과 임주연 등, 이거 타임테이블 보면 뭘 봐야해?!?! 라고 고민할만큼 어느 하나 제쳐놓기 힘든 라인업이에요. 

 3월 22일 Pre-Sale티켓 인터파크와 예스 24에서 오픈합니다.(12시 오픈) 1500매 한정이구요, 20%할인입니다. 경험상 인터파크쪽이 사람이 더 몰리더라구요. 정식 예매는 3월 26일에 시작이구요. 할인하면 2일권이 178000원에서 142000원으로 할인되구요, 1일권의 정가는 99000원입니다. 전 양일은 힘들고 하루라도 가야겠어요. 상황봐서...

공식 페이스북 입니다. 
http://www.facebook.com/seouljazzfestival 






 
 밤에 듣다가 좋길래 페북에 올렸더니 반응이 좋더라. 그래서 여기도 올림. 미셸 페트루치아니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타고 났는데, 그 작은 체구에서도 엄청난 아우라를 풍기는 멋진 재즈 피아니스트다. 대부분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의 연주는 그 사람의 사정을 알기 때문에 연주에 음악 외적인 감상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미셸 페트루치아니의 경우는 그런 배경과 관계없이 정말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 노래는 그의 대표곡중에 하나.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10년이 넘었다. 이럴 땐, 가끔 조금 더 빨리 태어나지 못했음이 아쉽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함께 숨을 쉬고 있는 동시대의 멋진 뮤지션들에게 감사를 표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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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예상을 뛰어넘고 그래미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새 싱글입니다. Black Gold. 나보다 한 살 많은 누나(84년생)인데, 어려보이고 귀염상입니다. 하긴 갑자기 생각하니까 산다라박은 대체 뭐임.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모습을 할 수가 있지? 아무튼 그렇습니다. 2월 13일에 발매된 이번 싱글은 Algebra Blessett이라는 네오소울 뮤지션이 함께 노래를 했는데 그게 누구임...ㅜㅜㅜ 찾아보니까 안소니 해밀턴이랑 투어 같이 하고, 인디아 아리랑 콜라보 했다는데 모름...ㅜ 그 전에는 Bilal이랑 Monica의 백그라운드 보컬도 했다는데 알턱이 있나..... 아무튼 2008년에 앨범 하나 냈는데 망했나봄.

싱글 앨범 커버


 뮤비는 학교끝나고 쫑알쫑알 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중간에 Fela Kuti도 보이고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데 초딩수준의 영어도 알아먹기 힘들어하는 내 저질 영어 리스닝 수준에 좌절했음. 애가 발음이 구렸던거야. 내가 그럴리 없음. ㅇㅇ. 수능 영어듣기는 늘 다 맞았다고. 두..두번 들으면 다 알아들었을꺼야.....ㅜㅜ 아니 아무튼 그건 됐고, 나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웃으며 연주하는 모습, 웃으며 노래하는 모습이 왜이렇게 이쁘냐. 진짜 반할 것 같음. 정말 '행복하다'라는 느낌이 표정 하나로 구현되는 것 같다. 난 언제 저런 표정을 지어본 적이 있었을까 싶음. 외모에 반한 흑인 뮤지션은 리아나 뿐이었는데 한 명 더 늘어날 듯. 콜라보한 뮤지션이 네오소울 뮤지션이다보니, 팝-소울의 느낌이 강한 싱글곡입니다. (갑자기 다시 존댓말) 다음 앨범 수록 예정곡.


Esperanza Spalding, Algebra Blessett - Black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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