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힉 ㅋㅋㅋ 사진봨ㅋㅋㅋ


 아침마다 출근길에 오늘의 날씨를 올리는 사촌동생이 오늘의 출근길 BGM이라면서 Musiq의 Love를 골랐길래, 오랜만에 냉큼 집어 들었다. 사실 요즘은 Musiq의 노래를 듣는다고 특별한 감동이라던가 그런걸 느끼는건 아닌데, 어릴적부터 들어온 목소리라 그런지 참 편안하다. 갑자기 처음 Musiq의 목소리를 들었을때가 생각난다. 이미 맥스웰이나 디안젤로의 간드러지고 섹시한 가성을 먼저 접했던터라 뮤직의 두텁고 직선적인 가성에 별 매력을 못느꼈었는데.. 이렇게 잘 어울리지도 않는 가성을 자꾸 써야되나 싶었지만 나중엔 그마저도 적응이 되더라 ㅎㅎ 어쨌거나 힘들었던 나의 고3생활을 함께해준 친구중에 한명이니까.. 내한온다면 다시 가지는 않겠지만 ㅋㅋㅋㅋㅋ





1. 왜 하나같이 내한공연은 제시간에 시작을 안하는겨.. 게을러 빠져서. 안 그래도 스탠딩이라 7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공연은 20분가량 지연되서 8시 20분에 시작. 20분 기다리는게 그렇게 초조할 수가 없었다고. 




내 자리는 이 정도쯤. 원래 공연볼때 사진 잘 안찍는다. 그래서 공연중간의 사진은 없음. 공연은 즐기는 그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사실 그냥 귀찮은거...



2. 스탠딩 50번대라 A구역 가운데에 두세번째 줄 쯤에 자리잡을 수 있었음. 가끔 우리 앞으로 와서 웃으면서 노래 부르는데 눈 몇번 마추친건 자랑.이라기도 애매하다. 난 남잔데... 사실 여자였어도 설레진 않았을것 같다. 그냥 귀염귀염 곰돌이 푸 느낌. 아무튼 공연시작전에 Justfriends부르던 흑누나들 생각남? 그 흑누나들 A구역 끝쪽에 있었는데 사람들 사이를 마구 헤집고 다니더니 내 뒤쪽까지 온거 ㅋㅋ 근데 이 흑누나들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겁나커서 귀청 찢어질 뻔. 짜증났던건 이 누나들이 뮤직이 '손 한 번 잡아주이소'하고 다닐 때 등 뒤에서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날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거....흥, 질 수 없지. 나 무슨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제압한다"에서 나오던 강백호의 박스 아웃처럼(한 때 농구 좀 열심히 했지 훗.)오른쪽 다리를 흑누나 앞으로 뻗으면서 몸으로 막았다. 후후후. 흑횽도 아니고 무개념 흑누나들 정도야. 



Q :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어떻게 하면 될까?! A : 몸으로 버티는거다!! 힘으로 상대를 밀어내!! 현장에서 흑누나들과 몸으로 배웠음.



3. 잡설이 길었는데, Musiq는 귀여웠다. 특히 투스텝 밟으면서 춤출때.. 다만 '그냥 공연'을 보고 온 기분이었다. 함께 공감하고 공유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연예인이 하는 공연. 뮤직의 태도는 음악과 공연에 푹 빠져있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가끔은 자아도취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코앞에서 보면서도 왠지모를 거리감이 있었다. 뭐 사실 크게 잘못된 건 아닌데, 내가 이전에 다녀온 공연이 레니크라비츠라서 그랬던 것 같다. 9만 9천이라는 돈 값은 했는가? 팬이라면 그럭저럭 수긍했겠지만 아니었다면 조금 아쉬웠으리라 생각됨.



Musiq과 인터뷰한 알앤비 여신 보니ㅜㅜ 출처: 리드머(www.rhythmer.com)



4. 음향은 아... 너무 아쉬웠다. 난 처음에 스피커가 정면으로 닿지 않는 위치라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나보다 했는데, 현장에 있었던 지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특히 공연 시작하고 반주는 나오는데 뮤직 목소리가 너무 많이 먹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관객들 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다 묻혔으니, 조금 심하긴 했다. 특히 가성 부분은 '부르긴 부르는거 같은데..'라고 생각될 정도였음. 중반부부터 조금 개선된 느낌이었고, 그래도 관객들 소리가 조금 잠잠해질때나 발라드 트랙에서는 그럭저럭 들을만 했다. 아쉬운대로.


5. 음악 얘기를 해보자면 밴드 형식으로 편곡한 탓도 있겠지만, 주옥같은 발라드 트랙들이 파워풀한 편곡으로 탈바꿈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았음. 발라드 트랙을 발라드스럽게 부른 노래가 몇 곡 되지 않았음. Marygoround같은거 왜 그렇게 부른거임??????ㅜㅜㅜ 많은 사람들이 바라던 143는 트랙리스트에 없었음. 멜로디 파괴하고 너무 지나치게 자유스럽게 부른점도 아쉬웠음. 물론 그것이 라이브의 맛이라지만 내가 원한 뮤직의 공연은 그런게 아니었다고......... 뭐 그래도 B.U.D.D.Y 부를 때 너무 신났고, Anything에 이어 더리싸우스 분위기 제대로 낸 Radio까지 이어지면서 악스홀은 클럽으로 바뀜. 관객들 떼창떼창 주사 단체로 맞은듯 신나게 따라부름. 공연내내. ㅇㅇ. 떼창의 절정은 Love하고 저슷프랜드 였던거 같은데 난 B.U.D.D.Y가 제일 신났음.ㅋㅋ 오메 신나는 것!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Lovecontract는 원곡의 복고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서 너무 좋았음. 뭐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계속 말하긴 하지만 반주가 흘러나올때나 첫 소절을 시작할 때나 몸에 돋던 소름은 역시 내가 그의 팬이 맞다는 것을 주지시켜줬음. 내가 10년전에 듣던 이 노래들을 라이브로 듣다니!!!!!!! 헐!!!!!!! 소름소름!!!!!!!! 뭐 대략 이런 느낌?!ㅎㅎㅎ 짧게 불렀지만 Halfcrazy의 반주는 흐어어어어엉어유ㅠㅠㅠ 하게 만들었고, Love의 첫 소절 "Lo~ve~~~ So many things I've got to tell u"하는 순간 또 흐어어어어어ㅠㅠ유 Dontchange 후렴구에서 흥헝허엏읗ㅇ허엏읗어 



내가 그토록 원했던 셋리스트. 뮤직이 인스타그램에 올림.



6. 흑횽1 흑누나1로 구성된 코러스 흑남매 좋긴했는데 뮤직 목소리보다 더 안들려서 아쉬웠음. 기타치는 횽이 좀 섹시해 보였음. 무엇보다 중간중간 솔로부분에서 싸이키델릭하게 연주하는데 공연의 흥이 끊기지 않게 해줌. 역시 라이브는 밴드가 있어야 맛임. 그런 의미에서 공짜로 갔었지만 보이즈 투 맨은 좀 에러... 



관광모드 귀요미.


코러스 흑남매.





7. 한 줄 요약 : 10년전부터 지켜봐온 뮤지션이라 좋았지만 다시 온다면 안갈 것 같다. 






1. 금요일에 Musiq 공연 다녀온거 후기라도 쎄우고 싶은데, 귀찮다. 의욕은 있는데 사진 찾기도 귀찮고(의욕이 있는데 왜 귀찮은거...) 무엇보다 시간이 음슴. 원래는 강의 준비 후딱 해버리고 쓰려고 했는데, 강의 준비 하고 보니 귀찮아 졌다.... 하아.... 사실 엄청 좋았던 공연은 아니었다.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과 비교해보면 레니 땐 온 몸으로 즐기고 공연 자체를 뮤지션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영적으로 맞닿은(....그래, 사실 좀 사이비 교주느낌도 좀 났어. 그래서 이런 표현이 나온거...) 공연이었는데, 뮤직의 경우는 그냥 연예인의 공연을 보고 온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음향이 너무 발음향이어서... 레니때의 60%밖에 안되는 티켓가격이지만 돈 값했다는 느낌.... 보다 약간은 모자른 느낌인데, 그래도 추억속 노래가 라이브로 나오니 움찔움찔 소름소름 돋고 그랬음. 아무튼 시간되면 다음 주중에 후기를 써야겠다.



143이랑 Girlnextdoor 안 불러줘서 좀 빡치긴했지만.. 아무리 별로였어도 Musiq는 여전히 좋다. 근데 다음에 또 내한오면 안 갈 것 같다. 그렇다고 내 맘이 변한건 아냐. 뭐래냐.



2. 요즘 통진당 보면 개갯기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옴. 엑스맨들이다. 가카는 욕하기도 지쳤고, 재철이 얼굴만 봐도 개갯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왜 자꾸 개갯기들이 늘어나는겨.



얼굴 누가 저래놨어.




3. 4월 중순부터 약 한달간 음악 듣는 양이 줄어든거 같아.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요즘 귀에 확 꽂히는게 없다.... 그냥그냥 들으면 들을만 한데 확 꽂히는게 없어. 그나마 Robert Glasper의 앨범이 괜찮았고, Fun.도 제법 괜찮았다. 신스팝계열의 록-팝 앨범이나 가벼운 록음악들을 유난히 많이 들었는데, 그냥그냥 좋다였지만 몇 번 플레이하면 금세 질려버려서.. 당분간 그런 음악 안들을 듯. 요즘은 또 애시드 재즈 쪽 음반들이 끌린다. 더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록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잭 화이트가 그룹 해체 이후 발매한 솔로앨범... 이제 겨우 지나가면서 한 번 들었을 뿐이지만 좋은 것 같다. 더 들어봐야겠지만 ㅎㅎ





4. 맥스웰 앨범 안내냐 이 개갯기야. 뮤직은 내한도 하는 판에 내한은 커녕 새 앨범도 안낼래?!


5. 요즘 주변에 힘들어서 빌빌대고 있는 친구들 많은데 힘내라. 나도 살잖니. 나 아직도 두달 반 남았다. 참고로 두달 반 지나면 지구 멸망할지도 모름.


6. 요즘 페북하는 것도 줄고 블로그 포스팅을 못해서 할 말이 무진장 많았는데 다 까먹었다. 올리고 공유하고 싶은 음악들도 많았는데 생각 안남. 영화도 봐놓고 안 썼다. 블로그에 수학 관련 폴더를 하나 늘려서 관련 포스팅도 할 생각이었는데..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정리할만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정리하고 수학적 체계를 세우는 과정은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묘한 지적 쾌감을 안겨주는데, 문제는 체계를 세워서 새로운 수학적 지평이 머릿속에 펼쳐질 때까지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 그게 없다고. 난 수학 좋아하는 뼛속까지 이과생인데 블로그질 하면서 문과생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는데 이과생 다 티남. ㅅㅂ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신같지만 멋있어?  (0) 2012.07.24
7월 15일 잡담.  (0) 2012.07.15
4월 23일 잡담(이디오테잎, UFC 145, 자전거 펌프 GIYO GF-31)  (2) 2012.04.23
음악 관련 메타블로그 어플?!  (0) 2012.03.16
UFC 144 감상평.  (0) 2012.02.27
Musiq 셋리스트 아는 사람 있음?? 있으면 나 좀 알려줘..... 정말 여기저기 찾아봐도 고작 찾은게 지난 2010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서의 셋리스트 밖에 음슴.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정식 셋리스트 전체가 나온 것이 거의 없지만 열심히 구글링한 결과, 100% 셋리스트는 아니어도 나올 가능성이 높은 곡들을 추릴 수는 있었음. 그래서 간단한게 1집부터 6집까지 훑어 가면서 앨범들을 뒤돌아 보고 예상 셋리스트들을 짚어보도록 하겠음. 그러고보니 벌써 앨범이 여섯개구나. 1,2집 나올때부터 들었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참고로 빨간색은 예상 셋리스트 파란색은 불러줬으면 하는 곡들임.




1. 1집 [Aijuswanaseing]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앨범이고, 또 많은 골수 Musiq 팬들 사이에서 베스트 앨범으로 회자되는 앨범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단순히 정통소울을 계승한 차세대 Neo-Soul주자에서 스리슬쩍 탈피하여 메인스트림과의 절충점을 찾아가는 앨범들이 발매될수록 1집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내가 듣고 싶은 것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며... 물론 이해한다. 필자도 최근 앨범에 수긍은 하지만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니까. 각설하고, 이 앨범은 스티비 원더나 마빈 게이를 비롯한 소울 대부들을 회상하게 하는 음악스타일로 맥스웰이나 디 안젤로와는 차별화된 네오-소울 노선을 천명한 앨범 되시겠다.

예상 Set List : 너티 프로페서2 수록곡이자 데뷔곡인 JustFriends, 국내에서 꽤 큰 호응을 받은 발라드 LoveGirlnextdoor까지 이 세 곡은 무조건 나온다고 보면 됨. Marygoround와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143도 가능성이 꽤 있음. 추가적으로 SeventeenMy Girl정도를 들어주시면 1집의 예습은 충분히 된다고 믿음. 많다고? 뮤직님이 은근히 1집 노래들을 많이 부르더라고. JustFriends, Love, Girlnextdoor, Marygoround, 143까지 이 앨범에서 엄청 좋아하는 곡들인데.. 엄청 기대하고 있다!!






2. 2집 [Juslisen]
 이 앨범도 개인적으로 좋아함. 1집과 묶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듯. 1집에 이어서 역시나 주옥같은 발라드 트랙과 끈적하지 않고 순수하면서 로맨틱한 노래들이 다수 포진되어있다. 상업적으로는 1집에 이어 연속으로 플래티넘을 기록하였고,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며 상업적 위치를 다짐과 동시에 그래미에도 노미네이트 되며 평단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사실 최근에 나온 앨범들에 비하면 1집이나 2집이나 조금 어색하고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그만큼 순수하고 묵직하게 자기 색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앨범들임.

예상 Set List :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Halfcrazy? 있습니다. Dontchange? 가능성 상당히 높습니다.(개인적으로 가사가 좋아서 상당히 좋아하는 곡임.) 펑키한 Caughtup도 가능성 높습니다. 그 외? 아쉽게도 예상되는 곡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Newness나 조지 해리슨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Something 같은 곡들도 불러주면 잘 어울릴꺼 같은데. Religious도 좋을 것 같고. 뒤의 세곡은 그냥 희망사항.







3. 3집 [Soulstar]
 국내에 뮤직 소울차일드가 알려진건 이 앨범을 낼 즈음인 것으로 기억한다. 대체적으로 전작들의 기조를 유지하지만, 트랜디함을 가미하여 리드미컬해지고 더 유연해진 느낌이랄까. 다만 조금 중간중간 길을 잃고 산만하게 느껴진다. 다만 확실한건 담백하고 적당히 트랜디함도 갖춘 것이 다른 네오소울 뮤지션에 비해 우리나라 정서에 더 맞는 앨범이라는 점~ 다만 전작들의 깊은 소울의 맛은 살짝 상쇄되었다는 점~ 기억하기론 빌보드 차트 성적은 생각만큼 신통치는 않았던거 같은데, 그 것 과는 별개로 국내에서 유명한 곡들이 몇 곡 있다. 확실히 국내와 미국의 성향차이를 느낄 수 있던 대목. 

예상 Set List : 놀랍게도, 국내 서울 소울 페스티벌때 국내에서 ifuleave 다음으로 유명한(아마도....) Forthenight를 제외하고는 3집의 곡이 불린것이 거의 없다. 그나마 Forthenight도 늘 불렸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꽤 히트했었던 Whoknows조차도 불렀다는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불러주길 기대해본다. 둘 다 국내에서는 인기를 꽤 많이 끌었으니까. 여기에 더하기 SoulstarRomancipation같은 곡들도 해주면 안되여? 목이 터져라 해줘여 내 목도 아닌데.








4. 4집 [Lovanmusiq]
 음악적으로 완성된 느낌의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앨범이 1집, 2집이지만 서툴고 투박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던(그래서 더 좋았지만) 앨범들이었고 국내에서의 인지도에 비해 살짝 아쉬웠던 3집을 거쳐 비로소 궤도에 올랐다는 느낌. 1, 2집의 장점도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다가, 3집에서의 길을 잃고 방황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적정선을 지키며 변화와 실험 모두 성공함.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앨범이다. 

예상 Set List : 음악적으로 풍성하고 강한 비트로 음악적 변화를 예고한 첫곡 B.U.D.D.Y와 특유의 순수하고 일상적이며 로맨틱한 소울 발라드 Teachme How to love는 나온다고 봐도 된다. 거기에 추가로 신나는 BettermanGreatestlove, 한 곡 더 추가하자면 Makeyouhappy 정도 들어주시면 4집의 복습은 대충 OK. 개인적으로는 Ms. Philadelphia Lullaby가 듣고 싶다. 안되면 할 수 없구요.








5. 5집 [Onmyradio]
 5집과 가장 최근 앨범인 6집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보면 되는데, 여기서부터 사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것 같다. 특히 남부힙합 스타일의 마지막 곡 Radio 때문에 말이 많았다. 대체 왜? 그냥 힙합의 느낌을 주기위해 강한 비트를 사용한게 아니라, 트랜디한 남부스타일을 그대로 시도한 곡이었고, 게다가 앨범의 마지막 곡이었으며, 게다가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했다. 아, 처음 이 앨범을 플레이 하다가 마지막 곡에서 으잉??하며 당황하던 그 느낌 아직도 생각난다 ㅋㅋㅋㅋ 그러나 분명한 건 이 노래를 제외한 다른 곡들은 전작처럼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Musiq의 보컬과 앨범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으며, 전작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듀싱과 음악스타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예상 Set List : 논란이 되었던 곡 Radio도 할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악스홀에 스탠딩이고, 지금까지 몇번 불렸기도 했고. 메리제이 블라이즈와 함께한 빅히트곡 ifuleave는 무조건 포함되리라 예상해봅니다. 간드러지는 팔세토 창법이 돋보이는 Sobeautiful도 부른다고 보면 되니 필청하실 것을 권하는 바. 거기에 플러스 발라드곡 Until정도. 개인적으로는 Moneyright이나 Someone도 좋음.






6. 6집 [Musiqinthemagiq]
 전작과 같은 색채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역시나 메인스트림도 적당히 수용하면서 본인이 그 동안 계속해서 추구해온 사운드도 적당히 안배했음. 그리고 전작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앨범이다. 대단한게, 한 앨범에서 어떠한 변화를 추구하고, 이후 앨범이 발매되면서 그 변화가 안정되고 완성된다는 느낌을 늘 받는다. 얼마나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걸까... 이 앨범은 사실 최근 앨범인만큼 그냥 다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하니, 이번 공연명이 Musiqinthemagiq이기도 하고, 이 사람이 첫 내한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지난번 내한때는 6집이 나오기 전이었고, 그래서 1집부터 히트곡들을 골고루 불러줬는데, 이번엔 새 앨범이 나오고 다시 내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6집에 수록된 곡들의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단 말이다. 라는건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다.ㅎㅎㅎ 그래도 한번 꼽아 봅시다.

예상 Set List : 개인적으로 Radio처럼 너무 엇나가지 않고 적당히 트랜디함을 흡수한 좋은 싱글이었다고 평하는 Anything, 쿨하게 '난 여자가 있는데'라고 말하고 있는 Single, 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60년대 복고스타일의 LoveContract, 현장에서 더 큰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은 The answer is Yes!!, 차분한 러브송 BeFriends 등은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면 되구요. 비트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로맨틱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Sayido, 여성들의 치료제 Medicine도.. 가능성이 꽤 높고.. 또 다시 의외였던, 신디사이저로 마무리하는 마지막 트랙 Likethesun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8곡이네요. 예상하는 의미가 없다.......ㅜㅜ 그러니까 그냥 다 들으시는게 좋다고 했잖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 투어 때 불렸던 노래들로 구성한 예상 셋 리스트입니다.... 



결론 : 음슴체로 시작해 반말하다 존댓말로 끝낼 수 없으니 다시 음슴체. 글이 길어져서 그런거니 이해해주길 바람. 암튼 지난 서울 소울 페스티벌때 21곡이나 해대는 바람에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6집 수록곡의 비중이 조금 높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 그리고 어디선가 Motown Tribute이라고 써있는걸 봤는데, 모타운 시절 노래들을 불러줄수도 있을듯 함. 템테이션즈의 My Girl같은거. 어디선가 스티비옹의 Ribbon In The Sky를 부른 영상도 있는데, 암튼 본인의 곡이 아닌 다른 곡들도 불러줄 가능성이 있음. 이렇게 따지면 몇 개냐. 나올 가능성이 높은것만 따져도 대략 30곡 정도 되겠다. 이게 뭐야...... 뭐 사실 예습 안해도 그만이긴 한데, 남들 즐길 때 같이 즐겨야 되지 않겠음? 남들 따라부를때 혼자 뻘쭘하면 또 재미없잖어. 안그류?


라이브 영상 몇개 첨부.


Musiq Soulchild - Justfriends(Live)



Musiq Soulchild - Halfcrazy (LIVE)



Musiq Soulchild - B.U.D.D.Y (LIVE)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ngelo - Feel Like Makin' Love  (0) 2013.11.12
Feeling Good 이야기  (0) 2012.09.03
휘성 이야기.(1)  (16) 2012.03.23
A Change Is Gonna Come 이야기.  (0) 2012.02.28
Joss Stone, Birdy, 그리고 K-pop 스타.  (0) 2012.01.28
 2010년에 서울 Soul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뮤직 소울차일드가 내한하여 단독공연을 합니다. 아마 신보(라고 하기엔 조금 오래된) Musiq In The Magiq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듯 합니다. 


 3월 12일 인터파크 및 Yes24에서 티켓오픈하구요, 공연날짜 및 장소는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광진구 악스홀입니다. 기대되는군요. 가야겠어요. 큰 이변이 없다면. 근데 가격정보가 없네요 아직. 비싸려나 으엉 ㅜ 나만 좋아하는 143를 듣긴 힘들테고, 1, 2집의 명품 발라드들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개인적인 바람.

+추가 : 3월 12일 월요일 2시에 인터파크, 예스 24 티켓 오픈하구요, 가격은 99000원입니다.
 

Musiq - Yes

 

 다음은 레니크라비츠 내한 예상 Set List입니다.

Come On Get It  (9)
American Woman (5)
Always on the Run (2)
It Ain't Over 'Til It's Over (2)
Mr. Cab Driver (1)
Black And White America (9)
Fields of Joy (2)
Stand By My Woman (2)
Believe (3)
Stand (9)
Rock And Roll Is Dead (4)
Rock Star City Life (9)
Where Are We Runnin'? (7)
Fly Away (5)
Are You Gonna Go My Way (3)
 

Push (9)
I Belong to You (5)
Let Love Rule (1)

 현재 미국투어 중이고 첫 내한이지만 원래 <Black And White America>투어에서도 신보인 9집의 노래는 5곡밖에 안되네요. 9집 노래들 중에 Liquid Jesus 같은 진득하고 촉촉한 소울 곡들이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공연장이 큰 만큼 임팩트있는 곡들이 더 어울리겠죠. 대체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는 셋 리스트인 가운데 Calling All Angels가 없는 건 조금 아쉽네요. 신보를 제외하고 레니의 후반기 앨범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말이죠.. 눈여겨 볼 점은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의 대표작인 2집 Mama Said에서 네 곡이나 연주된 다는 점. 팬으로썬 그저 기쁩니다. 아마 본 공연 첫 곡이 Come On Get It, 마지막 곡이 Are You Gonna Go My Way 일 듯 한데, 첫 곡과 끝 곡의 임팩트가 상당하네요. 특히 Are You Gonna Go My Way의 도입부 기타리프를 현장에서 들으면 정말 실신할 듯. 으헝 ㅜㅜ 마지막 앵콜곡도 좋구요. 특히 데이빗 보위 밴드의 홍일점 게일 앤 도우시와 기타리스트 크레이그 로스도 함께 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 듯 합니다.


결론 : 레니 크라비츠의 모든 앨범을 훑을 수 있는 좋은 셋리스트다.
 



 
Lenny Kravitz - It Ain't Over 'Til It's Over

어서오시오. 
 

Musiq 2집 Juslisen

 Musiq의 많은 앨범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1집에서 Mary Go Round - 143 - Love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세 곡 모두 Musiq의 1집 뿐만 아니라 전체 앨범을 통틀어서 좋아하는 곡들이고, 특히 그의 1, 2집은 한참 힘들게 공부하던 고3시절에 큰 위안이 되던 노래들이다. 그래서 참 특별하다. 다른 어떤 Neo Soul 뮤지션보다 Musiq는 팝적이면서도 사랑을 이야기 하는 특유의 발라드가 늘 인상적이었다. 위에 열거한 곡들처럼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가장 감동을 받았던 곡은 따로 있다. 바로 이 노래, 아름다운 러브송, Dontchange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애틋한 사랑에 대해 무뎌지기도 하고, 그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 것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이라고,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 Musiq의 목소리, 그리고 마음 따뜻해지는 뮤직비디오. 처음 봤을 때, 왠만한 영화보다도 짠한 감동이 와 닿았다.


Musiq - Dontchange

 특히 이 후렴구... 아아.... 진짜 좋다...



가사 

Lately you`ve been, questioning 
요즘 넌, 묻곤 해

if i still see you the same way 
내 마음이 변함없는지...

cuz through these tryin years 
시간은 흐르고

we`ve, more then both physically changed 
우린 몸도 마음도 변해 왔으니까

Don`t you know you`ll always be the most 
모르겠어? 넌 언제나

beautiful woman i kno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란 걸

so let me reassure you darling, that 
확인시켜 줄게

my feelings are truly unconditional, see 
내 마음은 언제까지나 변함없다는 걸


I`ll love you when you hair turns gray, girl 
네 머리칼이 회색으로 변해 간대도 널 사랑하겠어

I`ll still want you if you gain a little weight, yeah 
네가 조금 살이 찌더라도 널 원할 거야

the way i feel for you will always be the same 
너를 향한 내 맘은 언제나 변함없어

Just as long as your love dont change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은...


no, I was meant for you, and you were meant for me, yeah 
난 널 위해, 넌 날 위해 살아왔고

And i`ll make sure that i`ll be everything you need, yeah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할거야

Girl the way we are is how its gonna be 
우리 사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아

Just as long as your love dont change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Cuz, im not impressed, more or less 
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

by them girls on the tv and magazines 
tv, 잡지에 나오는 여자들에겐

Cuz honestly i beleive, that 
네 아름다움은

your beauty is way more then skindeep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에 있다고 난 믿으니까

Cuz everything about you makes me feel 
네가 내게 주는 감정 하나하나는

I have the greatest gift in the world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야

And even when you get on my last nerve 
지난 번 네가 날 화나게 했을 때에도

I couldnt see myself being with another girl 
다른 여자에겐 눈길조차 줄 수 없었어


I`ll love you when you hair turns gray, girl 
네 머리칼이 회색으로 변해 간대도 널 사랑하겠어

I`ll still want you if you gain a little weight, yeah 
네가 조금 살이 찌더라도 널 원할 거야

the way i feel for you will always be the same 
너를 향한 내 맘은 언제나 변함없어

Just as long as your love dont change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은...


no, I was meant for you, and you were meant for me, yeah 
난 널 위해, 넌 날 위해 살아왔고

And i`ll make sure that i`ll be everything you need, yeah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할거야

Girl the way we are is how its gonna be 
우리 사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아

Just as long as your love dont change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So, dont waste your time 
그러니 걱정하면서

Worry about 
시간낭비하지는 마

Small things that aint relevant to me 
난 작은 일들에 흔들리지 않아

Cuz, to my, understanding, your all i want and need 
내가 바라고 원하는 건 너 뿐이야


See, what im done say is im here to stay 
여기 머물겠어

And as long as you love doesnt change, for me 
그리고 네 사랑이 변하지만 않는다면

Baby, darling i swear, that i, i swear i aint goin no where 
이제 아무 데도 가지 않겠다고 맹세할 수 있어


I`ll love you when you hair turns gray, girl 
네 머리칼이 회색으로 변해 간대도 널 사랑하겠어

I`ll still want you if you gain a little weight, yeah 
네가 조금 살이 찌더라도 널 원할 거야

the way i feel for you will always be the same 
너를 향한 내 맘은 언제나 변함없어

Just as long as your love dont change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은...


no, I was meant for you, and you were meant for me, yeah 
난 널 위해, 넌 날 위해 살아왔고

And i`ll make sure that i`ll be everything you need, yeah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할거야

Girl the way we are is how its gonna be 
우리 사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아

Just as long as your love dont change 
네 마음이 변하지 않는 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