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투어중인 레니크라비츠. 뱅상 카셀은 좋아하는 배우인데, 유명한 작품은 블랙스완의 남자 주인공, 오션스 트웰브의 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은 이스턴 프라미스하고 돌이킬 수 없는, 라 빠르망. 그러고 보니 이 사람 작품도 엄청 많이 봤네. 다른 예술에 종사중인, 좋아하는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보니 새롭다. 게다가 둘다 엄청 섹시함. 부럽다 저런 섹시함이. 출처는 레니 페북.


데이빗 보위. 그의 오드아이는 신비로운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


마돈나의 담배 누드(?)사진. 한화로 280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했다는 후문. 20대 초반 창창하던 시절 마돈나의 누드를 봐도 전혀 아무느낌이 없었는데 30대 초반의 이 사진은 보자마자 숨이 턱 막힌다. 진짜 멋있다. 이 사진. 그러나 지금은 58년 개띠 늙은 아줌마일뿐...


책 이렇게 섹시한 자세로 읽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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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이 엄청 많았던 공연이었다. 미리 휴가는 받아놨고, 일찌감치 서울에 가서 간만에 까페에 앉아서 여유 좀 즐기면서 허세 + 된장남의 포쓰 좀 풍기려고 아침 11시에 충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이내 고속도로위를 올라탔고, 난 여유있게 Facebook을 확인하고 있었다. 페친중의 한명이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티켓을 배송받았다고 인증샷을 올렸다. '오.. 재밌겠다. 부럽군. 저 기분을 알지.'라는 생각과 함께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씨익 웃었다. 오늘 난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을 보는 날이니ㄲ........... ????? 음?? 응??? 아뿔싸, 2주전에 배송받은 티켓을 가방에 챙겨넣은 기억이 없다.... 헐... 순간 오른쪽으로는 충주휴게소가 스쳐지나간다. 그래, 난 아직 충주야. 티켓은 내 책상 밑에서 두번째 서랍속에 고이, 매우 안전하게, 신주단지 모셔놓듯 모셔놓았고. 근데 난 중간에 내릴수도 없이 난 서울로 가고 있어. 티켓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순간 내 멘탈은 베를린 장벽....... 건장한 청년이 미친듯이 내 멘탈을 부수고 있는 장면이 지나간다. 하아.. 애초에 생각하던 된장짓은 8:45 하늘나라로. 서울로 갔다가 충주로 바로 다시 출발하여 택시를 타고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올 생각이 아찔하다. 서울에 도착하면 5시쯤 되겠다. 나 무슨 부산에서 임진각가냐?? 배타고 인천에서 제주도 가냐??

 

 

 

그 동안의 멘붕은 멘붕도 아니었음......

 

 

 

 다행히 실제로 왕복하지는 않았고, 버스나 기차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네트워크식의 퀵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지인에게 듣고는 거금 4만원을 더 들여서 서울에서 수령하였다. 그러므로 난 그 곳에 있던 다른 관객들보다 장당 2만원이라는 가격을 더 주고 공연을 본 것이다! 아깝냐고?? 전혀!!!!! 오히려 레니형님에게 돈을 더 쥐어주고 싶을 지경이었다니까?!?! 이는 분명, 내 생에 최고의 공연이었다. 그냥 블로그에 쓰기 위한 사탕발림이 아니라, 앞으로 이보다 더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 그냥 최고였다. 아니 최고라는 말로 부족해. 하아.. 이걸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네? 현장에 있어야돼. 이건 진짜.. 말이 안돼..

 

 

 

1. 레니 형님은 공연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단순히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을 앞둔 어떤 뮤지션이라도 할 수 있는 말이다. 근데 레니 형님은 그냥 늘 그렇게 말하는 관습적인 발언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눈 느낌이었고, 1층 플로어뿐만 아니라, 2층, 3층의 관객들까지 모두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기자 회견 때. 사진의 출처는 티브이 데일리. 링크 :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34212463304367010

 

 

2. 사실 공연 전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 표가 많이 팔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당일 현장에도 2층과 3층에 비어있는 자리가 꽤 많이 보였다. 레니형 공연시작하고 실망하는거 아냐?! 공짜표도 많이 풀린거 같은데, 관객들 반응에 실망하는건 아닐까?! 아니였다. 첫 세곡이 끝난뒤 선글라스를 벗고 관객들을 바라보는데, 다 차지 않은 관객석을 보면서도 뿌듯함, 뭉클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마치 그 뭐냐, 게릴라 콘서트에서 "안대를, 벗어주세요!!"했을때 나오는 그 표정이었달까. 레니 크라비츠는 그래미 어워드 록부분 4회연속 수상을 비롯해서 상도 엄청 많이 타고 앨범도 3500만장을 팔아치운 슈퍼스타인데, 이보다 더 큰 공연장을 꽉 채우고도 여러번 공연을 했을텐데, 이 횽, 진짜 겸손하고 '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그 뿐만이 아니라, 공연에 참여한 브라스 섹션의 세명, 키보디스트, 드럼, 베이스, 기타까지 모두에게 든 생각이었다. 록밴드인데, 이 사람들 하나도 '양아치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고, 겸손하고 진짜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공연 내내 들었다.

 

 

Stand By My Woman. 이거 부를 때 진짜 눈물 날 뻔 했다. 목이 터져라 따라부름. 높은데서 찍은 영상이라 그런지 음향이 조금 아쉽다.

 

 

3. 이건 진짜 중요한건데! 이 횽의 공연이 진짜 대단하고, 앞으로 이런 공연이 또 있을까 라고 극찬하는 이유는, 레니횽이 원래 고음을 빽빽 잘지르거나 샤우팅을 잘하거나 하는 등의 포풍 가창력(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의 가창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거다. 그리고 그 흔한 폭죽 하나 안터지고 와이어 같은것도 없었으며, 아주 평범한 조명시설과 록밴드 치고 트롬본, 섹소폰, 트럼펫 같은 브라스 섹션과 아프리카 타악기 st의 퍼커션 작은거 하나, 플루트 등의 악기들이 함께해서 음악적으로 풍부하다는 것 외에는 내세울게 없었다. 그럼에도 그 공연장의 1층 플로어부터 3층 꼭대기 관객석까지 어느 한부분 소홀하지 않고 완전히 휘어잡았다는 것. 이게 대단하다는 거다. 난 소름이 수십번 돋았다. 그 이유가 고음도 아니고 화려한 공연장치도 아니고 단지 훌륭한 음악과 무대매너, 그리고 공연에 임하는 그들의 태도에 있었다는 것. 이게 진짜 중요한거다. 그래서 내가 지금껏 최고의 공연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내 보이고 있는거고.

 

 

사진 출처 : 티브이 데일리 링크 :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34326530305207011

 

 

4. 구체적인 공연 이야기를 해보자면, 스탠딩이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첫 곡 Come On Get It이 시작하자마자 1층 플로어는 모두 기립했고, 공연내내 앉아서 감상한적이 없다. 의자 때문에 뛰는데 조금 불편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내 마음 내키는 대로 소리지르고 반응하기에 모자름은 없었다. 이 곡을 여러분들이 잘 알지 모르겠다며 장난끼 섞인 말로 시작한 그의 대히트곡 It Ain't Over 'Til It's Over, 두 팔을 양쪽으로 넓게 벌리고 도입부의 음악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을 보자마자 나도 같이 온 몸으로 전율! 아 진짜 행복했다. 차별없는 진짜 "사랑"을 이야기 하는 9집 타이틀 Black And White America를 지나 그의 Favorite이라는 2집 수록곡 Fields of Joy와 Stand By My Woman을 들으면서, 왜 빠순이들이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울면서 보는지 이해가 될 지경이었다. 엉엉 날 가져요 레니ㅜㅜㅜㅜㅜㅜㅜㅜ 그의 가성은 앨범이 나오던 시절에 비하면 약간 거칠어진 것이 사실이다. 예전엔 완전히 섹시하고 미끌미끌했는데, 분명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아, 지금 또 소름돋았어. 여전히 엄청 섹시하다! 목소리 뿐만이 아니라 퍼포먼스도 말투도 완전 섹시하다! 마초적이고 섹시해. 진짜 부럽다!!!!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키보드, 드럼, 기타, 브라스에게 충분한 솔로 연주시간을 주었는데, 이는 레니의 공연이기도 하면서 완전하게 레니 크라비츠 "밴드"가 주인공인 공연임을 확실히 느끼게 해줬다. 특히 Mr. Cab Driver에 이어서 나오던 트럼펫 솔로 끝내줬고(거의 한곡분량을 트럼펫이 주도하여 연주하였다.), 공연 내내 Craig Ross의 기타는 명불허전이었으며, 데이빗 보위 밴드에서 활약하던 게일 앤 도우시의 베이스는 안정감과 리듬감을 보태주었다. 여기에 키보드 솔로, 섹소폰, 트롬본 등등, 그들도 연주를 즐기고 있었고 나도, 관객들도 모두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날 가져요 레니. 엉엉 ㅜㅜ

 

 공연은 Stand부터 Rock And Roll Is Dead, Rock Star City Life, Where Are We Runnin'?를 쉴새 없이 달리면서 미친듯이 뛰게 만들었다. 도입부 기타리프 만으로 진짜 미칠꺼 같았다. 앨범에서 별로 였던 락 스타 씨티 라이프 같은 곡들도 현장에서 듣는데 왜 이렇게 좋은거지???? 분명 그것이 라이브의 힘. 쉴 틈을 안주고, 한 명 한 명 눈 맞추며 끊임없이 호응을 유도하고, 화려하게 터지는 기타, 적재적소에 찔러넣는 경쾌한 브라스, 묵직한 드럼과 시종일관 안정감과 리듬감을 이끈 베이스까지. 오르가즘도 이런 오르가즘이 없다. 수십번 터졌다. 그리고 마지막곡 Are You Gonna Go My Way!! 아.. 진짜 쓰면서도 왜 자꾸 소름이 돋는거냐...진짜 후반부는 대단했다. 워낙 레니 크라비츠의 노래들이 후렴구가 명확해서 따라부르기도 좋고, 임팩트있는 기타리프로 시작하기도 하기 때문에, 노래 시작할때마다 다들 환호했고, 눈치 보지 않고 목이 터져라 함께 불렀다.  공연 내내, 한 곡 한 곡, 정말 내가 팬이 맞긴 맞는지 그렇게 열심히 예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 전부 따라부르게 되더라. 덕분에 목이 맛이 갔다. 오늘.

 

 

It Ain't Over 'til It's Over. 이 노래 좀 갑자기 시작해서 현장 분위기는 미쳤지만 시작부터 이 노래를 찍은 영상이 있을까 ㅎㅎ 진짜 노래 시작할때 완전 감동 먹었음 ㅜㅜ

 

 

 공연은 끝났는데, 아무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아니, 어떻게 앉아?? 이렇게 미치겠는데?? 그리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LENNY! LENNY! LENNY!!!!!"를 연호했다. 빨리 나와서 Let Love Rule을 불러달라구요! 그리고 다시 나왔다. 예상하던 앵콜곡 중에 Push, I Belong to You는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고, 그리고 Let Love Rule은 분명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근데 어느 관객의 요청으로 그의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Again을 불러줬다. 한국에서만 특별히!! I Wonder if I ever see you again!! 그래요. 우리 조만간 다시 꼭 봅시다ㅜㅜ 씨유 어겐 씨유 어겐 ㅠㅜ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미쳐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라는 감동적인 멘트와 함께 그가 아주 어리던 시절냈던, 그의 데뷔 앨범, 데뷔곡 Let Love Rule이 연주됐다. 레니는 마지막 곡이니만큼 모두 앞으로 나와서 즐기자며 플로어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끌어냈다. "We got to let love rule!!" 그리고는 사랑교 교주님의 본격 퍼포먼스가 시작되었다. 어딘가의 셋 리스트에서 이 노래가 10분간 연주되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날은 삘 받으셨는지 무려 20분간 연주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1층으로 내려와 나훈아 횽님처럼 "손 한번 잡아주이소" 하며 다니긴 했지만, 이번엔 2층 까지 올라가 한바퀴 순회를 시작하셨다. 끊임 없이 두팔을 V자로 벌리고 "Let~ Love~ Rule~ We got the let love rule"을 따라 부르게 하면서. 한 번 끝날때마다 다시 "Sing it!" 아놔, 난 이미 목소리가 맛이 가서 따라부르기도 힘들다구요.... 하면서 또 어느새 난 양팔을 벌리고 따라부르고 있다. 목소리도 안나오면서ㅋㅋㅋ 분명한건,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려고 한다던 그의 기자 회견장에서의 말을 다시금 수긍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1분 부터 보면 된다. 대략 이런 분위기ㅋㅋ 성령 대부흥회 수준이다.ㅋㅋ

 

이건 마무리. 서정민 기자님이 찍으심. 음질은 매우 안좋은데, 마무리가 멋있어서 ㅋㅋ

 

 

5. 진짜 화끈했다. 끝났는데 자리에 털썩 앉아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같이 간 친구에게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여운을 즐겼다. 지하철역으로 울면서 걸어왔다. 하... 내가 이런 공연을 다시 볼 날이 있을까.. 프린스의 내 두눈으로 직접 본다면 분명 이보다 더 진한 감동을 느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만큼 관객들과 교감하면서 모두를 흥분시키고 감동시킨, "공연 그 자체"로서 훌륭하고 감동적인 공연이 될까.. 하는 건 미지수다. 아... 정말 씨 유 어겐, 순. 합시다. 그리고 프린스횽 생일 때 가서 잘 좀 말해주세요. 매년 가시는거 알고 있어요. 한국이 끝내주는 공연장이라고!

 

레니크라비츠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과 글. 곧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믿어줄께요 횽님 꼭 빨리 와주세요!!

 

 할 말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탈이다. 감동, 또 감동, 감격. 아. 읽기 싫겠다. 길어서. 남들에게 보여주려는 포스팅의 의미보다 그냥 잊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소중하게 남겨두련다.ㅎㅎ

 

 

※ 참고 : 레니 크라비츠의 공연은 20분이 지연되어서 8시 20분에 시작해서 10시 20분쯤에 끝났다. 근데 공연 끝나고 20분 지연되서 늦게 시작했다고 짜증내던거 기억 난 사람이 있을까? 없을 듯. 24시간 기다려도 기다렸던거 생각 안 났을듯. 진짜 대단한 공연 이었다.

 

 

Set List

Come On Get It  (9)
American Woman (5)
Always on the Run (2)
It Ain't Over 'Til It's Over (2)
Mr. Cab Driver (1)
Black And White America (9)
Fields of Joy (2)
Stand By My Woman (2)
Believe (3)
Stand (9)
Rock And Roll Is Dead (4)
Rock Star City Life (9)
Where Are We Runnin'? (7)
Fly Away (5)
Are You Gonna Go My Way (3)

앵콜

Again(베스트 앨범)  
Let Love Rule (1)

 

 음악다방에서 해외 신보 알려주는 어플 얘기가 나와서 든 생각인데, 메타 블로그 같은거 서비스 하는 어플은 없나?
음악관련 웹진이랑 블로그들 모아서 서비스하는 어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신보랑 리뷰랑 음악단신, 내한 및 콘서트 정보 이런거 쉽게 접근하도록. 어자피 음악잡지는 죄다 망한 시점에서 현재는 음악 컨텐츠가 웹으로만 제공되고 있는데, 이제 슬슬 스마트폰 어플로도 넘어와야지 싶다. 물론 트위터와 페북이 소식전하는데는 한 몫을 하고 있지만, 음악관련 정보만 나오는 발빠른 어플이 있으면 좋을꺼 같은데.. 특히 올해 내한공연이 부쩍 늘었고, 페스티벌도 계속 늘어나는 시점에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블로그도 방문자 수가 늘어나는 시점을 보면 내한공연 안내 포스팅이 뜨고, 티켓오픈 시간이 가까워 올 때쯤이니까.

 
고3때 친구가 정기 구독한거 맨날 빌려봤던 오이뮤직이 갑자기 그립다. 나름 재밌었는데. 대학때도 뭐였더라.. 아무튼 음악잡지 집에 내려가는 길에 사서 보곤 했는데, 대부분이 얼마 못가고 망해버려서.. 쩝.

나한테는 좀 많이 유용할꺼 같은데.. 다른 사람한텐 아닐수도 있겠다. 내가 관련 업종에 있었다면 만들었을텐데.가 아니라 지금도 늦지 않았나?ㅋㅋㅋ 


 
Lenny Kravitz - Are You Gonna Go My Way

이거 봐. 이건 꼭 가야돼. 다들 예매하라고 아직 늦지 않았어. 근데 왜 우리나라에선 스탠딩으로 안하는겨 미ㅏ넝 리ㅏㅓㅁ니ㅏㅇ러 ㅣㅏㄴ어 리ㅏ


짤은 그래미에서 L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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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ny Kravitz - Baptism



 레니 크라비츠의 일곱번째 앨범 Baptism은 분명 잘된 앨범은 아니다. 차트성적도 그저그랬고 평단 반응도 싸늘한편이었다. 앨범 전체적인 퀄리티로는 아쉬움이 분명 남지만, 여전히 좋은 싱글들은 꾸준히 배출되고 있었다. 물론 그것이 '킬링 트랙'까지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 노래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트랙은 아니고, 건조하게 비워내고 담담하게 읊조리는 소울 트랙이다. 앨범에서 이 노래만 여러번 반복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았던 노래다. 




멋있다. 아따 남자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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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에 서울 Soul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뮤직 소울차일드가 내한하여 단독공연을 합니다. 아마 신보(라고 하기엔 조금 오래된) Musiq In The Magiq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듯 합니다. 


 3월 12일 인터파크 및 Yes24에서 티켓오픈하구요, 공연날짜 및 장소는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광진구 악스홀입니다. 기대되는군요. 가야겠어요. 큰 이변이 없다면. 근데 가격정보가 없네요 아직. 비싸려나 으엉 ㅜ 나만 좋아하는 143를 듣긴 힘들테고, 1, 2집의 명품 발라드들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개인적인 바람.

+추가 : 3월 12일 월요일 2시에 인터파크, 예스 24 티켓 오픈하구요, 가격은 99000원입니다.
 

Musiq - Yes

 

 다음은 레니크라비츠 내한 예상 Set List입니다.

Come On Get It  (9)
American Woman (5)
Always on the Run (2)
It Ain't Over 'Til It's Over (2)
Mr. Cab Driver (1)
Black And White America (9)
Fields of Joy (2)
Stand By My Woman (2)
Believe (3)
Stand (9)
Rock And Roll Is Dead (4)
Rock Star City Life (9)
Where Are We Runnin'? (7)
Fly Away (5)
Are You Gonna Go My Way (3)
 

Push (9)
I Belong to You (5)
Let Love Rule (1)

 현재 미국투어 중이고 첫 내한이지만 원래 <Black And White America>투어에서도 신보인 9집의 노래는 5곡밖에 안되네요. 9집 노래들 중에 Liquid Jesus 같은 진득하고 촉촉한 소울 곡들이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공연장이 큰 만큼 임팩트있는 곡들이 더 어울리겠죠. 대체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는 셋 리스트인 가운데 Calling All Angels가 없는 건 조금 아쉽네요. 신보를 제외하고 레니의 후반기 앨범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말이죠.. 눈여겨 볼 점은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의 대표작인 2집 Mama Said에서 네 곡이나 연주된 다는 점. 팬으로썬 그저 기쁩니다. 아마 본 공연 첫 곡이 Come On Get It, 마지막 곡이 Are You Gonna Go My Way 일 듯 한데, 첫 곡과 끝 곡의 임팩트가 상당하네요. 특히 Are You Gonna Go My Way의 도입부 기타리프를 현장에서 들으면 정말 실신할 듯. 으헝 ㅜㅜ 마지막 앵콜곡도 좋구요. 특히 데이빗 보위 밴드의 홍일점 게일 앤 도우시와 기타리스트 크레이그 로스도 함께 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에서 기대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 듯 합니다.


결론 : 레니 크라비츠의 모든 앨범을 훑을 수 있는 좋은 셋리스트다.
 



 
Lenny Kravitz - It Ain't Over 'Til It's Over

어서오시오. 
 



 제목 그대로다. 아마 미네아폴리스에서 사운드 체크 하면서 있던 즉흥 잼(Jam)인것 같다. 트롬본 쇼티의 앨범은 딱 두개 들어봤다. 가장 최근 앨범인 For True는 지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있고, 작년에 발매된 Backatown은 타이틀곡의 Featuring이 레니라는 이유 하나로 듣다가 괜찮길래 찾아듣게된 앨범이다. 레니 크라비츠의 내한 기념으로 레니 대표곡을 포스팅 하려다가 이런 재밌는 영상을 발견해서 올리게 됐다. 다들 아시겠지만, 기타치는 사람이 레니, 트롬본 부는 사람이 트롬본 쇼티.

이 사람이 트롬본 쇼티



 참고로 이야기 하자면, 트롬본 쇼티의 최근 앨범 For True는 매우 괜찮다. 기회가 된다면 찾아들어보길 추천. 레니의 앨범들은 조만간 한번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내한공연 기념으로다가.

 
아.. 프린스의 클론중의 하나인 레니 크라비츠가 내한하신다. 4월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Funk와 Soul 그리고 Rock이 합쳐진 멋진 음악을 하는 뮤지션. 내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뮤지션 중에 하나다. 이 횽 진짜 간지남. 아 나 벌써부터 떨리네.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Lenny Kravitz 9집 Black And White America

 

 작년에 9집 앨범 나왔을 때 엄청 돌려 들으면서 리뷰도 썼는데(리뷰 보러가기)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게 될 줄이야..ㅎㅎ 초기 1,2,3집 노래들도 많이 할라나.. 조만간 또 최근 공연 Set List 좀 찾아봐야겠음. 이건 꼭 가야해.. 만사 제치고라도 가야돼 무조건 가야돼


공연 정보 확인 :  http://audilive2012.aud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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