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소화가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로 위장 상태가 썩 좋진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식후 두시간은 커피를 삼가고 있는데, 오늘 먹기만 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리다. 커피를 끊어야 하나????? 위장 장애의 주범 커피....... 오늘 새 원두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일단 보류... 근데 원두 주문보다 더 고민되는건 지금 당장 배가 고프고 고기가 먹고 싶은데 고기를 먹어야 하나???? 아... 비통하다 비통해. 내 사랑 육(肉)여사여.... 그대를 마음껏 사랑하지도 못하는구려..


 책 읽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좋은 화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요즘 여자들 대하는 화법같은거 설명해주잖아. 예를 들어, "그래?", "진짜?", "헐, 대박", "(여자 말에 맞춰서)응 했는데," 와 같은 말을 잘 해줘야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근데 이건 좀 껍데기 인데다가 난 원래 잘하니까 패쓰. 이런거 말고 교육심리학 때 배웠던 심리 상담 화법 같은거.. 단순한 맞장구가 아니라, 표현을 바꿔서 재진술하거나, 말한이의 의도, 단어 선택의 이유를 파악할 수 있는? 혹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그런 화법. 


 화법이고 나발이고 어제 오늘 운동해서 그런지 손떨려서 타이핑도 못하겠다. 단백질 보충해야 되나봐. 고기 먹어야지. 속은 그 이후에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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