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이 빠더께서 술먹고 들어오시더니 라디오에서 어떤 이상한 랩을 들으셨나보다. 내 방으로 오시더니 갑자기 투팍 노래 하나만 틀어달라시더라. 귀 좀 정화해야겠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틀어드린 음악이 바로 이 "I Wonder If Heaven Got a Ghetto>다. 음악을 굉장히 많이 들으셨던 아부지였지만 랩이 무슨 음악이 되냐고 생각하셨었다. 중2병 힙덕후인 내가 그리 탐탁치는 않으셨을텐데, 내가 사 놓은 씨디 몇장을 몇년 뒤에 들어보시더니 2PAC의 <All Eyez On Me>를 들으시고는 힙합도 음악이구나!라며 감탄하셨더랬다. 뭐, 그때 쯤엔 이미 난 힙덕후가 아니었지.. 게다가 투팍 씨디를 몇 장 가지고 있었지만 난 투팍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는게 함정.



2Pac의 명언.



  2Pac의 목소리, 라임, 스토리텔링도 대단하지만, 투팍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연설가이자 선동가였다. 그리고 그의 가사는 그의 삶 자체로 증명되었다. '천국에는 과연 흑인이 있을까'라는 이 노래의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투팍이 불렀기 때문에 그의 말이 더 생생하게 전달 되는 것 같다. 

 그의 사후에 나온 첫 앨범 <R U Still Down?(Remember Me)>에 수록된 이 노래는 내가 개인적으로 애착을 갖고 있는 투팍의 노래 중 하나이다. 앨범은 폭망이었지만.... 사후 앨범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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