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er의 지난 앨범 Ruins는 정말 자주 들었다. 앨범 전체를 플레잉하면 귓가를 스치고 흘러갈 뿐인데, 그 잔향이 유난히 길게 남아 있던 음악들이었다. 고만고만한 음악들이 어찌나 오래 남아 있던지.. 새 앨범이 곧 나오려나보다. 이 것은 새 싱글. 전작과 마찬가지로 희뿌옇다. 리버브 가득 머금은 피아노 소리와 겹겹이 쌓인 보컬이 중첩되어 흐른다. 여전히 쓸쓸하고, 여전히 아름답다.
'하루에 싱글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Yakul - Realigned (0) | 2018.06.06 |
---|---|
Brian Eno - By This River (0) | 2018.04.30 |
Kali Uchis - After the Strom(ft. Tyler, The Creator, Bootsy Collins) (0) | 2018.04.07 |
Prince - Sometimes It Snows in April (0) | 2018.04.07 |
Janelle Monae - Make Me Feel (0) | 2018.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