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고 싶은 글들이 좀 있다. 일단 자이언티의 새 앨범을 듣고 리뷰를 쓰고 싶어하고 있다. 문득 예전에 1집 리뷰를 썼던 것 같아서 다시 찾아봤는데, 참 열심히 썼더라. 그리고 지금 들어도 느껴지는 생각이 거기에도 그대로 써있는 것을 보고, 저 땐 진짜 음악 많이 듣고 많이 생각했구나 라고 생각함. 셀프칭찬임 ㅋㅋㅋㅋㅋ 요새는 사실 트랜드는 잘 못 따라가고 있거든. 특히나 업데이트가 폭망인 애플뮤직을 잠시 쓰면서 신보를 꽤 많이 놓쳤다. 수시로 드나들던 올뮤직, 메타크리틱, 피치포크 같은 데도 한 동안 못 들어가기도 했고...

 

2. 아, 얼마전부터 스포티파이하고 애플뮤직에 프린스의 노래를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짜 프린스가 죽긴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네이버뮤직에서도 프린스의 노래를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 프린스 노래 듣고 싶을 때마다 씨디를 꺼내 들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스트리밍 서비스 되고 나니 아쉬움과 반가움이 교차한다. 더 늙기전에 디안젤로나 맥스웰도 가진거 다 꺼내놨으면 좋겠다. 너무 아끼지말고... 나는 꼭 굳이 모든 앨범이 명반일 필요는 없단 말이야.... 그러고보니 나윤선님도 앨범 낸지 진짜 오래됐네. 로린 힐은 음반활동은 아예 접었나. 공연 활동은 계속 하던데.. 얼마를 우려먹는거야 대체. 자넬 모네는 요새 작업 안하나. 빌랄은 뭐하지. 미겔은 또 뭐하고. 빨리 앨범들 내놔 이샛기들아.

 

3. Muse In City 예매함. 십만원에 노라 존스랑 코린 베일리 래 볼 수 있으면 나머지 뮤지션들 안봐도 만족할 듯해서.. 공연장은 하나라던데... 왠지 사람이 드럽게 많을 것 같은 느낌이야. 이번엔 조금 빨리 도착해서 너무 뒤로 밀려나진 말아야겠다. 그리고 이왕이면 아직 발표 안 된 5팀의 뮤지션 중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더라도.. 이건 뭐 선택권이 없는 페스티벌이니까. 그런데 왠지 느낌에 볼빨간사춘기가 나올 것 같아. 불안해...

 

4. 어쨌건 쓰고 싶은게 있어도 참고 있다. 이렇게 살다가 2월이 사라질 것 같다. 그렇게 3월이 오면 너무 허무할 것 같아. 오늘은 오랜만에 밤새서 집중할 예정. 커피를 더 마셔야겠다. 그 옛날 이나에서 팔던 이탈리아 타짜도로 원두를 여친이 사왔는데, 첫 잔이 썩 만족스럽지 않게 뽑혔어... 다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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