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소울은 참 따뜻하다. 같은 가사라도 더 아련하고, 더 향기롭고, 더 아름답다. 슬픔마저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과거의 기억이 추억이 되고, (좋은 쪽으로)왜곡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오티스 레딩이나 도니 해서웨이, 혹은 제임스 브라운의 음악을 자주 듣진 않는데, 가끔 들어도, 또 언제든 들어도 추억처럼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어린시절이 담겨있는 앨범 꺼내보듯이.

 70년대 말부터 리틀 J.B.(제임스 브라운)로 불린 리 필즈는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는 몇 안되는 뮤지션중의 하나다. 제임스 브라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거쳐가게 되는 뮤지션. 그리고 이 구닥다리 음악들은 무려 2014년에 나온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다. 이런 멋진 곡들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니...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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