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미 시상식 보고나서 썰 좀 풀려고 했는데 명절 밑이라 바빠서 못풀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대펑과 케이티페리는 멋있었고, 스티비옹은 좀 안타까웠고, 맥클모어에게 4관왕씩이나 몰아준건 절대로 이해할 수 없었으며, 더불어 켄드릭 라마가 하나도 못타간 것은 더 안타까웠다. 칸예가 아무것도 수상하지 못한건 그래미에서 늘 벌어지던 일이니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그래미는 좀.. 쫌 그래. 흑인들이 싫은가봐. 아무튼 맥클모어가 그래미 시상식 뒤에 수상소감에서 말하지 못했다며 그 상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라 켄드릭 당신이었다고 보낸 문자를 인스타그램에 캡춰해 올려서 화제가 됐는데.. 그걸 왜 맥클모어 본인이 올리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켄드릭이 올려줘야 훈훈한거 아님?ㅋㅋㅋㅋㅋ 좀 웃겼어. 


2. 더불어 오늘 대중음악상 후보가 발표 되었다. 놀랍게도 내가 올해의 앨범으로 꼽았던 앨범이 두장 빼고 다(그 두 장도 싱글로 들어가 있다) 들어가 있더라. 우아..... 나 뭐지?? 신내렸나?? 하긴.. 앨범 후보가 그렇게 많은데 뭐.. 내가 뽑긴 했지만 그래도 의외의 음반들이 좀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


링크 : http://www.koreanmusicawards.com/2014/genre.html



3. 그러고보니 작년 말에 연말결산을 후다닥하고 다른 사람들과 매체들의 연말결산을 보고 나서 우와.. 이런 음반도 있었어??하고 감탄했던 앨범이 몇 장 더 있었다. 선우정아의 [It's OK, Dear], Autre Ne Veut의 [Anxiety], 그리고 The Internet의 [Feel Good], 요렇게 세장. 세상은 넓고 들을 음악은 아주아주 많다. 선우정아의 앨범은 가사가 조금 질리는 감이 있었지만, 꽤 신선했고, Autre Ne Veut의 음반은 졸 특이 ㅋㅋㅋㅋ 딱 내 스타일. The Internet도 편안하게 듣기 좋았고.


4. 오늘 서울재즈페스티벌 블라인드 티켓 천장이 오픈 되었는데, 열두시 땡치자마자 예매하기를 눌렀고, 매수 두장 선택하고 결제 들어가고 나서 성공이라며 여유있게 앱카드로 결제하고 있었는데.... 완료하기 누르니까 매진 ㅋㅋㅋㅋㅋ 1분만에 매진되기 있냐... 왠지 서재페는 작년을 생각할 때, 무난하게 돈 아깝지 않게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블라인드로 예매했는데..... 그냥 봐서 하루만 다녀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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