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엄청 몰아친 하루. 충주 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 그렇게 을씨년스러울 수가 없더라. 다행히 음악선곡을 조지클린턴 옹의 <Hey man... Smell My Finger>로 했었기에 망정이지, 포티쉐드 앨범을 선곡했다면 가다가 어디 박았을지도 몰라..... 역시.. 조지 클린턴 옹의 불타는 손꾸락 내가 내 귓고막에 진동을 하더라. 숯불 바베큐 맛(?). 이게 바로 공감각적 심상이란다 중고딩 아그들아. 중고딩 아그들은 여길 들어오지 않겠지?????


 개드립은 이쯤 해두고, 주말에 포근하더니, 추워졌다. 그리고 더 추워진단다. 오랜만에 반신욕이 하고 싶어서 마스크팩 바르고 30분 몸을 담구고 있으니 왠지 겨울이라는게 실감이 되더라. 11월이 1주일 남았고, 곧 나의 20대도 끝나간다. 음악이라도 따뜻한걸 들어야지. 고민하다가 작년에 이 블로그에도 올렸던 피터 브로데릭의 이 앨범이 생각났다. 정확하게 말하면 네덜란드 뮤지션인 Laura Arkana를 발굴(?)해서 함께 콜라보했던 앨범이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호숫가가 떠오르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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