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십년만에 농구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지름. 발목이 종이 발목이라 축구만 하면 2주일동안 다리를 못쓰면서 왜 갑자기 농구냐..... 아무튼 산 기념으로 집앞에 들고나가서 늘 그렇듯(?) 한 시간 혼자 놀다 들어왔는데, 팔 아파.... 그래도 농구는 꽤 많이 좋아했었는데.. 



ㅇㅇ 나도. 슬램덩크는 내가 초딩 때부터 농구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만화였다.



---어제 이거 하나 쓰다 덮음.


2. The Weeknd의 2집이 꽤 좋다. FKA Twigs의 새 EP는 쩔고, 닥터 드레, 이센스의 새 앨범도 좋음. 아, 테임 임팔라의 음악도 요즘 한참 들었는데.. 그리고 Dam-Funk의 새 앨범도 나왔더라. 아직 못 들어봄. 올 초에는 내한도 그렇고 새 앨범도 그렇고 확 끌리는게 없었는데, 요즘 좋은 음악이 꽤 많이 나온다. 오늘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멍하게 음악을 들었다. 아... 사는 것 같아. 


3. 조만간 여기에도 다시 편집해서 올리겠지만, Gigguide에 보낸 글이 올라왔다. 이거 쓸 때 피곤이 극에 달해서 제대로 퇴고를 못했더니 비문들 투성이... 사실 드립들을 더 넣고 싶었지만, 싸이트에 올라오는 글들하고 썩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참았다. 일단 링크.

http://www.gigguide.kr/archives/10270

 어쨌거나 글은 열심히 성의있게 썼다. 주제는 턱시도의 내한을 기념하는 메이어 호손의 바이오그라피 정도? 그나저나, 턱시도의 내한은 공짜로 갈 수 있었는데, 일이 생겨 못가게 되었다....  DJ SET이라지만 그래도 노래는 좀 부른다던데..


4. 오랜만에 글의 마지막을 먹방으로.



오랜만에 미트소스를 만들어서 파스타. 매우 배고픈 날은 이상하게 토마토 파스타를 왕창 만들어서 퍼먹고 싶다.


이건 짜투리 재료로 만든 것 같은데.. 소스는 아마 토마토와 와인이었던 것 같다.. 위에 하얀건 다 만들고 위에 레지아노 치즈를 뿌린건데.. 괜히 뿌렸나.


이것도 위에 뿌린건 소금이 아니라 레지아노 치즈. 마트에 루꼴라가 보이길래 사서 와인 붓고 졸여서 만들었다. 맛은 soso


짜왕이니 진짜장이니 유행하길래, 집에있는 짜파게티로 만들어 먹음. 생각보다 정성을 엄청 들였는데, 일단 중화풍 요리 흉내 내려고 파하고 생강가루랑 베트남 건고추를 태우듯이 볶아 기름 맛을 내고, 집에 남은 표고버섯이랑 양파 볶다가 면하고 스프넣고 휘리릭. 위에 계란 후라이는 써니싸이드로 잘 만들었는데 찍기 전에 터뜨림..... 진짜 맛은 있었는데, 다음부터는 귀찮아서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양파랑 버섯 밑에 깔고 삼겹살 올려서 오븐에 15분 구우면 삼겹살 플레이트 완성. 기름도 안튀고 편해서 혼자서는 자주 해먹음. + 비빔면.


가지가 철이라 가지가 너무 먹고 싶었다. 일단 가지부터 샀는데,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과외방할 때 혼자 생일 보내면서 삼겹살 데리야끼 해먹던게 생각나서 만들었다. 떡도 사서 넣었고.. 약간 짜길래 양상추 씻어서 곁들여 먹음. 맛있다. 가끔 가지 못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타깝다. 이 맛있는걸 왜 못 먹지.


짜투리타타. 이건 여러 사람들을 통해 검증 받은 맛. 사실 만들었을 때 맛없기도 힘든 레시피다. 재료만 갖춰진다면.


지중해풍으로 만든 자숙문어 샐러드. 양조절은 실패했지만 상큼하게 만든 드레싱도 그렇고 맛있었음.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0.02  (6) 2015.10.02
2015.09.06  (2) 2015.09.06
2015.08.27  (0) 2015.08.24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12) 2015.08.04
2015.08.03  (2) 2015.08.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