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극하는 사람 마냥 하얗게 분칠한 무표정한 얼굴을 볼 때마다 그 시크함에 매료된다. 왠지 잭 화이트의 일상도 그 표정처럼 시니컬할 것 같다. 떠오르는, 아니 이미 떠올라버린 블루스 록 듀오 블랙 키스한테 질투섞인 독설을 날린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더불어 굉장한 자존감과 굉장한 자기파괴적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이런저런 추측을 하는 걸 보면 좋든 나쁘든 잭 화이트가 가진 아우라가 꽤 진하다는 뜻이 아닐까...

 하여간 얼마전에 새 앨범이 나왔다. 여전히 시원스럽고 Funky한 블루스 록을 보여주고 있다. 첫 트랙을 돌리자 마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적어도 나한텐 최고의 록 아이콘인듯. 올 여름에 많이 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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