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아이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장르는 보사노바를 비롯한 MPB 스타일의 음악이다. MPB, 포르투갈어로 에미 뻬 베, Música Popular Brasileira (무지까 빠뿔라 브라질레이라)의 약자이다. 뭐 대충 눈치로 때려맞추겠지만, 영어로 쓴다면 뮤직 파퓰러 브라질리언 정도. 쉽게 말해 브라질 팝 음악의 총칭이다. 다만, 워낙 그 지역이 대중음악에 남미 특유의 지방색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특별히 MPB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서 통용되고 있는 듯 하다. 오늘 소개할 이 노래는 2004년에 발매된 앨범, Para Gershwin e Jobim(거쉰과 조빔을 위해)에 수록된 곡이다. 앨범 명에서 알 수 있듯이, 거쉰과 조빔의 노래들을 MPB 스타일로 편곡한 앨범이다. 


 삼바같은 브라질 음악이 후끈한 여름과 잘 어울리는건 알겠는데, 확실히 보사노바는 봄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래. 벚꽃 하늘하늘 휘날리는 맑은 날의 공원에서 듣는 보사노바. 절로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근데 그럴 새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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