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통계를 보고있는데, 몇 안되는 유입 검색어 중에 제일 많은게 음악 검색이었다. 아, 여긴 음악 블로그였지. 그랬었지. 아니, 요리 블로그 였던 때도 있었고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뭐 올릴만한 음악이 있나 유튜브 뮤직에 최근 들은 리스트를 한 번 훑어봤다. 음.. 이 음악들 중에 블로그에 소개한 음악들은 뭐였지 싶어서 블로그 글들을 돌아보니 왜 이렇게 비루해... 뭐가 없네 ㅋㅋㅋ 그냥 막 올려도 될 것 같은데 그렇게 할까.
 
2. 흘러간 감정을 되새김질하는데 좋은 것들이 예전에 봤던 영화, 음악들이긴 하지만.. 확실히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그 감정도 바래고 덧칠되고 변색되는 것 같다. 때로는 더 행복했던 것으로, 때로는 더 아팠던 것으로.. 담백하게 적었던 블로그 글들을 보면 그 시간들이 타임라인처럼, 파노라마처럼 스쳐가곤 한다. 십여년 전처럼 자주 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방문해볼까 생각중이다. 들었던 음악도 쓰고, 보았던 영화도 쓰고. 가봤던 맛집도 올리고. 오그라들게 한 줄평도 써보고. 

3. 시간이 또 흘러서 움츠렸던 꽃망울이 터져나온다. 왜 봄? 뭘 봄? 한 번 봄 두 번 봄 자꾸만 봄봄봄봄. 무도에는 없는게 없지. 뭐 그냥 기분 좋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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