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상을 뛰어넘고 그래미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새 싱글입니다. Black Gold. 나보다 한 살 많은 누나(84년생)인데, 어려보이고 귀염상입니다. 하긴 갑자기 생각하니까 산다라박은 대체 뭐임. 어떻게 그 나이에 그런 모습을 할 수가 있지? 아무튼 그렇습니다. 2월 13일에 발매된 이번 싱글은 Algebra Blessett이라는 네오소울 뮤지션이 함께 노래를 했는데 그게 누구임...ㅜㅜㅜ 찾아보니까 안소니 해밀턴이랑 투어 같이 하고, 인디아 아리랑 콜라보 했다는데 모름...ㅜ 그 전에는 Bilal이랑 Monica의 백그라운드 보컬도 했다는데 알턱이 있나..... 아무튼 2008년에 앨범 하나 냈는데 망했나봄.

싱글 앨범 커버


 뮤비는 학교끝나고 쫑알쫑알 대화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중간에 Fela Kuti도 보이고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데 초딩수준의 영어도 알아먹기 힘들어하는 내 저질 영어 리스닝 수준에 좌절했음. 애가 발음이 구렸던거야. 내가 그럴리 없음. ㅇㅇ. 수능 영어듣기는 늘 다 맞았다고. 두..두번 들으면 다 알아들었을꺼야.....ㅜㅜ 아니 아무튼 그건 됐고, 나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웃으며 연주하는 모습, 웃으며 노래하는 모습이 왜이렇게 이쁘냐. 진짜 반할 것 같음. 정말 '행복하다'라는 느낌이 표정 하나로 구현되는 것 같다. 난 언제 저런 표정을 지어본 적이 있었을까 싶음. 외모에 반한 흑인 뮤지션은 리아나 뿐이었는데 한 명 더 늘어날 듯. 콜라보한 뮤지션이 네오소울 뮤지션이다보니, 팝-소울의 느낌이 강한 싱글곡입니다. (갑자기 다시 존댓말) 다음 앨범 수록 예정곡.


Esperanza Spalding, Algebra Blessett - Black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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