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둘째날 헤드라이너였던 데미안 라이스를 제치고, 그냥 무작정 끌리는 마음에 히로미 더 트리오 프로젝트의 공연을 봤었다. 그리고 완전히 뻑갔었지...  퓨전 재즈나 포스트 밥 뭐 이쪽으로 분류 되기는 하는데, 사실 그런거 잘 모르겠고, 굉장히 Funky하고 사람 눈과 귀를 홀리는 그런게 있다. 엄청 화려하거든 ㅎㅎ 비 맞아 가면서 쌀아저씨 보겠다고 밖에서 음악듣는 사람들이 안쓰럽게 느껴질정도로(그와는 별도로 히로미가 공연한 곳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안쓰러웠다..) 좋은 공연이었다.

 그리고 올 해 히로미 더 트리오 프로젝트의 새 앨범이 나왔다. 작년 내한한 그 멤버 중에서 베이스 기타 안쏘니 잭슨은 그대로고 드러머만 사이먼 필립스로 바뀌었다. 둘 다 엄청 유명한 뮤지션. 이 앨범도 꽤 즐겁게 들었다. 이들의 연주는 앨범 제목처럼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느낌이 있다. 히로미, 그리고 사이먼 필립스 둘 다 속주를 너무 잘해서 엄청 화려하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조화롭고. 듣다보면 9분이 후딱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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