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님께서 디횽을 언급해주셔서 오랜만에 다시 들어본 <Brown Sugar>. 이 앨범을 알게 된 것은 확실히 리스너로 살아온 15년동안 남다른 터닝포인트 중 하나였다. 


1. Wu-tang Clan - Enter the Wu-tang (입덕)

2. Mobb Deep - The Infamous (인생 최고의 암흑기)

3. The Roots - Things Fall Apart (힙합은 먹통만 있는게 아니었어..)

4. Fugees - Score (아니, 이런 것도 힙합임?!)

5. D'angelo - Brown Sugar (난 왜 힙합만 들어왔던가...)


 청소년기에 가장 강렬하면서도 충격적인 인상을 남겼던 다섯장의 앨범을 뽑으라면 아마 저 다섯장을 고를 듯.. 가장 좋았던 앨범을 뽑으라면 좀 달라지겠지만 ㅎㅎ 디횽의 "Brown Sugar"도 마찬가지다. 1집의 첫 곡이었던 이 노래를 듣자마자 머리를 꽝하고 맞은 듯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상에 이런 음악이 있었다니!! 이 횽 덕분에 힙합만 쫓던 애송이가 탈덕을 하게 되었지. 아무튼 덕분에 디횽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이 노래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그나저나 내가 이 횽을 알게 된게 2002년인데, 그 때만해도 2집 발매된지 2년밖에 안됐기 때문에 세번째 앨범이 이렇게 오래 안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 너무 오래 기다려서 사실 새 앨범이 조금 걱정스럽기도 한게, 너무 안변해도 좀 실망할꺼 같고 너무 변해도 실망할꺼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어쩌라는거 ㅋㅋㅋㅋ 앨범 하나 내지 말고 그냥 막 다작해버렸으면 좋겠다. 좋은건가? 뭐지?라고 고민하는 동안 새 앨범이 나오는거야.는 그냥 망상.. 마약이나 하지 마요 횽....ㅜㅜ







섹시함의 끝을 달렸던 Untitled 뮤비 속 디횽, 그리고 가장 후덕했던 때의 디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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